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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完)

가리왕산(정선)

by 엠삐라 2025. 3. 9.

가리왕산(1561m) 2021.6.12 맑음 (최저기온16℃.최고기온29℃풍속1~2㎧)

※ 위치: 강원도 정선군

※ 코스: 장구목이~장구목이임도~가리왕산~중봉~장구목이임도~장구목이

※ 거리: 약13km

※ 시간: 6시간40분소요

※ 누구: 엠삐라

※ 주소(장구목이): 강원도 정선군 숙암리 산 400-22

 

 

장구목이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는 인공적인 것이 가미 되어있지 않는 천연 숲 길이다.

협소한 등로 길이 다소 좌우에 수풀에 거슬려 불편스럽긴 해도 자연 그대로여서 오르기 좋은곳 이다.

다른 산들에 비해 등로 정비도 천연재로로 그대로 되어 있고

쓰러지면 쓰러진대로 부러지면 부러진대로 그대로 여서 더욱 정감이 가는 곳 ~~~~

 

장구목이에서 정상까지의 등로는 이끼계곡과 주목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엄청 지루한 오름 길 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바람도 통하지 않는 울창한 수풀림 골짜기를 단 한번의 조망터도 없이 4.2km를 오를 생각을 해 보아라 .

 

그렇지만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이 트인 산중에 휩싸인 정상을 볼수가 있다. ( 가리왕산이 마치 주인공인것 마냥 ...)

 

 

이끼계곡을 따라 걷는 가리왕산

높이 1,561.9m. 북서쪽에 백석산(白石山, 1,365m), 서쪽에 중왕산(1,376m),

동남쪽에 중봉(1,433m)·하봉(1,380m), 남서쪽에 청옥산(靑玉山, 1,256m) 등이 솟아 있다.

북쪽 사면으로는 남한강의 지류인, 동강(東江)으로 흘러드는 오대천(五臺川)이 동남쪽으로 흐르다가,

나전리에서 조양강(朝陽江)과 합류한다.

 

옛날 맥국(貊國)의 가리왕(加里王)이 이곳에 피난하여 성을 쌓고 머물렀으므로 가리왕산이라 부른다고 하며,

북쪽 골짜기에 그 대궐터의 흔적이 남아 있다.

남쪽의 회동리에는 무연탄의 탄광이 있고,

회동리 일대에 분포하는 이른바 회동리 석회암층에서는 실루리안 코노돈트(Silurian Conodont)가 발견되어,

한반도의 지사연구(地史硏究)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회동리에서 용탄리에 이르는 사이의 침식면에는 석회암의 용식지형(溶蝕地形)인 돌리네지형(Doline地形)이 발달되어 있다.

이곳은 한반도의 북부 지방과 연결되는 고산지이기 때문에 주변에는 한대성 식물과 수림이 수해(樹海)를 이루고 있고,

자작나무 군락이 자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약초류가 풍부하고 각종 초본류의 꽃이 많아 벌꿀의 산지이기도 하다.

이 산에서 이어지는 능선에는 벽파재[碧波嶺]·성마령(星摩嶺)·마전령(馬田嶺) 등이 있어, 「정선아리랑」 등

많은 민요 가락들의 여운이 서려 있다.

 

이 산에는 특징 있는 뚜렷한 명소나 사찰 등은 없으나, 삼림과 계곡 등 자연 경관이 빼어나 이른바 갈왕산(가리왕산) 팔경을 이룬다.

 

 

▲ 장구목이 등산로 입구 ....

따로 정해진 주차장은 없고 이렇게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 한다.

▲ 장구목이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약4.2km

▲ 1폭포 .....

그나마 초입에 있던 폭포가 가장 볼만 하다. (받침대 없이 촬영하다 보니 떨림)

▲ 장구목이에서 임도가 나오는 곳까지 소폭이 여러곳 나온다.

이끼폭포 꽤나 기대를 했는데 크게 웅장한 폭포는 없고 고만고만한 소폭 들이다.

입구에서 임도가 나오는 곳까지 9개의 폭포 표시를 부착해 놓았는데 산림청이나 정선군 지자체에서 그 표시를 해놓은 것이 아니라

개인 단체에서 부착해 놓은거라 신빙성은 없다.

▲ 장구목이 임도 ......

이곳 부터는 계곡물소리를 들을수 없고 간간히 주목을 보며 정상을 향한다.

▲ 장구목이입구에서 정상까지는 계속 이렇게 돌계단을 오른다.

발바닥도 아프고 도가니까정~~~

이끼계곡이나 하산시에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히 걸음을 떼야 한다.(이끼계곡 돌 무지 미끄러움)

▲ 암석위에 뿌리를 내린 나무 ....

 

▲ 주목

▲ 정상삼거리

이곳부터 정상0.2km는 흙길을 밟는다.


▲ 가리왕산 정상 (1561m)

정상석 하나로 가리왕산의 품격을 떨어 뜨린듯 하다. (무슨 국립묘지 돌비석 마냥~~)

▲ 가리왕산을 내려서서 중봉으로 향한다.

중봉으로 향하는 등로는 바닥길은 뚜렷한데 좌우로 수풀이 우거져 진행 하기가 짜증난다.

중봉을 둘러보는 코스는 개인적으로 비추 ~~~(중봉 별다른 특징 없음)

또한 중봉에서 숙암분교 내림길(5km) 길 찾기 어려움~~

▲ 중봉 ...

중봉이라 좀 올라칠줄 알았는데 밋밋하게 걸어오다 뜬금없이 중봉 표지판이 나온다.

이곳에서 숙암분교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처음엔 하산길이 뚜렷이 보이지만 내려 갈수록 길이 희미해진다.

원래 계획은 숙암분교로 내려서서 버스나 도보로 장구목이(약2.7km)를 걸어서 가려 했는데 뜨거운 날씨에 퍽퍽한 아스팔트를 걷자니

진이 빠질것 같아 중봉에서 숙암분교 하산길 중간 지점인 임도길에서 장구목이임도로 진행한다.

▲ 중봉을 내려서면서 이곳 임도까지 길이 희미해 몇차례 헤메다 겨우 임도에 내려섰다.

▲ 임도 삼거리에서 직진 ....

▲ 처음 오르던 장구목이임도를 다시 만나고 ......

이끼계곡을 따라 하산~~~~

▲ 장구목이입구 도착(원점)

 

모든 산행 일정을 마치고 정선 5일장으로 향하였다.

마치 오늘이 5일장이 서는 날이라 주말과 겹쳐 시장은 코로나를 잊은듯 많은 인파로 북적북적 하다.

검색창에 소개된 맛집은 음식을 먹기위해 줄까지 서서 대기 중이다.

 

시골장이라 간소할줄 알았는데 그리 크지도 그리 작지도 않는 적당한 시장 규모에 주로 나물과 약초가 판매되고

음식점이 많았다.( 콧등치기국수집.수수전집.곤드레밥집.등등 ......)

산나물이 풍부한 고장에 왔으니 산채비빔밥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나물 몇가지 사들고 장을 빠져나와 귀가 한다.

▲ 귀가중 지나던 길에 백석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