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영산(609m) 2021.8.22 흐린후맑음(24℃~29℃.풍속2㎧~1㎧)
※ 위치: 전남 고흥군
※ 코스: 오토캠핑장주차장~1~8봉~깃대봉~바른등재~깃대봉~탑재~오토캠핑주차장
※ 거리: 약 8km
※ 시간: 6시간(am06:30~pm12:30)
※ 누구: 엠삐라
※ 주소(들머리) 전남 고흥군 점암면 팔봉길5
8월22일 오전 0:800시 여수에 일을 마치고 약25km정도 떨어진곳에 위치한 팔영산을 찾는다.
오늘을 비롯해 내일 잠깐 비가 소강상태를 보인후 다음주내내 가을장마 비가 예보 되어 있다.기상청예보에 하두 데어 오늘은 예보 무시하고 무작정 여수 방향으로 내려섰다.
그러나 이번엔 비 내리는 시간까지 정확하게 일기예보가 맞아 떨어진다.
부슬부슬오는 비면은 그냥 산행을 시작하려 했으나 거세게 내리기를 반복하며 바람까지 무척 거세게 불어덴다.
들머리 (해상국립공원팔영산탐방소)에 탐색차 들러보니 국립공원에서 입산통제까지 한다.
그렇게 하루내내 차안에서 멍때리다가 내일로 산행을 미룬다.
팔영산 근처에는 숙박시설이 전혀없다.
해상국립공원팔영산탐방소에서 약2~3km 떨어진 곳에 점안면 면소재지가 있으나 모텔이라던가 편의점 또한 없는것 같아
약8km정도 떨어진 과역면으로 향한다. 이곳은 cu(24시간운영)편의점이 하나 있고 여관급 장이 하나 있는데 이용후기를 보니
지저분하다는 평이 있어 차박을 하기로 한다.
과역면에는 3대천왕 백종원이 다녀간 삼겹살백반집이 유명한 곳이 있다.
그래서 그후로 영업이 잘되서 인지 주변 곳곳에 같은 메뉴얼의 식당들이 여러곳이 있다.
그중 한곳인 OO식당이란 곳을 찾아가니 이곳 또한 손님이 많다.
메뉴는 밑반찬 대략 10여가지와 굵게썰려온 대패삼겹살을 불판위에 구워먹는 형식인데 1인 8000원 가성비는 합격이나
사실 나는 밑반찬으로 나온 청어양념장구이 외에는 그닥 젖가락이 갈만한게 없었다.(열무김치.도라지무침.멸치볶음.버섯볶음.갈치속젓 등등.....)
가격대에 고기를 맞추려니 삼겹살은 수입산인지 잡내가 난다.
여하튼 혼자 1인분 시키기 미안해 고기 1인분추가해서 허기를 달래고
차박후 아침으로는 이번에도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팔영산
팔영산은 백두대간에서 뻗어 내려온 산줄기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산이다.
해발고도는 608m이다. 고흥반도의 동쪽에 우뚝 솟아 있으며 북사면의 경사가 다소 급한 편이다.
해발 400m 이상의 정상부는 암석이 노출되어 절벽을 형성하고 있으며, 북쪽 사면으로는 8개의 암석 봉우리가 있다.
이 8개의 봉우리는 해발고도가 낮은 곳에서부터 제1봉으로 간주하여
가장 높은 곳에 제7봉이 위치하고 제8봉은 고도가 조금 낮은 곳에 있다.
고흥군에서는 1998년 초에 각 봉우리의 정상에 고유 이름을 표지석에 새겨 놓았다.
제1봉은 유영봉(491m), 제2봉은 성주봉(538m), 제3봉은 생황봉(564m), 제4봉은 사자봉(578m), 제5봉은 오로봉(579m), 제6봉은 두류봉(596m), 제7봉은 칠성봉(598m), 제8봉은 적취봉(591m)이다.
산에는 굴참나무, 갈참나무, 고로쇠나무 등 참나무류가 주종을 이루며 소나무를 비롯한 활엽수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러한 천연림을 활용하여 팔영산 자연휴양림을 조성하였다.
산에서 발원한 하천 가운데 동쪽 계곡을 흐르는 팔영천이 있으며, 이 하천은 남해로 흘러간다.
산에서 흘러내린 그 외의 하천은 산 주변에 건설된 팔영제, 시목저수지, 금사저수지, 백운하저수지 등으로 유입하여
주변 농경지의 농업용수로 이용된다.

▲ 오토캠핑장주차장
팔영산해상국립공원탐방소에서 800m정도 떨어진곳에 위치한 곳이다.
들머리 접속이 가까워 이곳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 한다.
이른 시간에 이곳에 오니 관계직원이 출근 전 이라 주차료입장료포함 (오천원)을 내지 않고 팔영산해상국립공원탐방소를 통과 했다.

▲ 흔들바위를 거쳐 1봉(유영봉)~8봉(적취봉)으로 오르는 진입로



▲ 흐들바위


▲ 오토캠핑주차장에서 흔들바위를 거쳐 40여분만에 도착한 장소이다.
1봉(유영봉) 전 400m아래에 위치한 묘지인데 묘지 뒷쪽으로 탐방로아님 표지판이 있는것으로 보아
표지판 뒤로 선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인듯 하다.
산행하는 동안 선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찾아 보았으나 이곳이 선녀봉으로 이어지는 제일 유력한 장소로 판단된다.
6봉(두류봉)을 지나 두류봉사거리에서 선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안내판이 있으나 그 시간을 보니 한시간 반이나 걸린다.
그나마도 출입을 못하게 출금줄을 쳐 놓았다.
산행내내 선녀봉 봉우리가 멋스러움을 보여줘 다음에 팔영산을 다시 찾을 기회의 여지를 남겨준다.



▲ 묘지에서 조금올라와서 나타나는 갈림길 인데 우측길은 1봉(유영봉)으로 바로 향하는 길이고
안내판 좌측으로 희미한 길은 1봉(유영봉)아래에 위치한 암봉을 오르게 된다.
오늘은 모든 시간도 여유로워 구석구석 모두 오를수 있는곳은 올라 보기로 한다.


▲ 1봉(유영봉) 아래에 위치한 암봉
초입 이래 처음으로 탁 트인 조망을 감상할수 있는 곳이다.
1봉(유영봉) 좌측으로 선녀봉의 능선과 1봉 그리고 다도해의 조망이 보여진다.


▲ 1봉(유영봉)

▲ 선녀봉...
팔봉산의 아름다운 면모를 다 볼수있는 코스로는 곡강에서 들머리를 삼아 선녀봉~1봉~8봉~깃대봉을 보고
탑재로 내려서서 능가사를 둘러보는 코스가 가장 핫한 코스라 할수가 있다.
단점으로 원점회귀 산행이 안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라 점암면.과역면에 택시를 이용하면 좋을듯 하다.





▲ 1봉(유영봉491m)

▲ 1봉에서 바라보는 선녀봉

▲ 1봉(유영봉)에서 바라보는 2봉과3봉▼


▲ 2봉(성주봉)오름 길에서 뒤돌아 보는 1봉(유영봉) ▼


▲ 2봉(성주봉538m)


▲ 3봉(생황봉564m)
3봉(생황봉)은 자칫 멍 때리고 진행을 하다가는 그냥 지나칠수가 있다.

▲ 3봉(생황봉564m)에서 바라보는 선녀봉

▲ 팔영산 8봉중 가장 까칠한 6봉(두류봉) ▼


▲ 4봉(사자봉)오름길에 바라본 3봉(생황봉)
사진에서 보듯이 바닥만 보구 걷다 보면 나무와 바위뒤에 3봉 정상석을 모르고 그냥 지나칠수가 있다.
4봉에 도착하니 역시나 한명의 산객은 3봉을 그냥 지나쳐 온다.
그래서 3봉을 그냥 지나쳤다고 언지를 주니 바로 옆인데도 안들린 다며 그냥 지나쳐 오신다.

▲ 4봉(사자봉578m)
▲ 4봉(사자봉578m)에서 소개하는 선녀봉 ▼



▲ 5봉(오로봉579m)

▲ 5봉(오로봉579m)에서 바라보는 까칠한 6봉(두류봉596m)



▲ 6봉(두류봉596m)

▲ 6봉(두류봉596m)에서 바라보는 5봉.4봉.그리고3봉



▲ 두류봉 사거리
이곳도 선녀봉으로 갈수 있는 길이긴 하나 보시다시피 출금줄을 쳐 놓았다.
육안으로 볼때는 선녀봉까지 30~40분정도면 갈수 있을것 같은데 안내판 시간으로는 1시간30분이나 소요가 된다고 되어있다.

▲ 석굴

▲ 통천문

▲7봉(칠성봉598m)오름 길에 되돌아 보는 6봉(두류봉596m)

▲ 左6봉(두류봉596m)과 右선녀봉

▲ 7봉(칠성봉598m)
▲ 7봉(칠성봉)에 오르니 곰탕을 끓여 댄다. (제대로 된 진국을 우려 내는중)
피어 오르는 운무에 발목을 잡혀 한참을 지켜본다.
6봉에 어떤 산객도 바위 끝에 걸터 앉아 엉덩이를 뗄 줄을 모른다.




▲ 6봉(두류봉596m)을 쌂아대는 중~~~▼


▲ 날씨가 흐렸다 맑았다를 반복 한다.
볏이 내리 쬘 때면 바람이 없어 한 여름의 더운 날씨를 느낀다.



▲ 8봉(적취봉591m)
개인적으로는 6봉의 우뚝솟은 봉우리가 멋스러웠고 8봉에서의 조망이 가장 아름다웠다.




▲ 좌측으로 깃대봉



▲ 되돌아보는 8봉(적취봉)

▲ 적취봉 삼거리
좌측으로 깃대봉으로 향한다.
깃대봉으로 향하는 능선은 여태 까칠한 암릉의 묘미를 만끽했다면 이제부턴 부드러운 육산의 맛을 볼수가 있다.




▲ 깃대봉(609m)으러 향하는 조망터에서 ~~~ ▼




▲ 깃대봉(609m)

▲ 깃대봉(609m)에서 바라보는 팔영산 연봉들~~~




▲ 바른등재






탑재로 하산길은 여느 국립공원보다도 길 정비가 잘되어 있다.
주변의 자연석으로 퍼즐조각 마추듯 모난돌 없이 평평하게 잘 정비를 해놓았는지 충분히 칭찬할만 하다.

▲ 탑재
하산길은 임도를 가로질러 임도를 만나고 마치 지리산 노고단으로 향하는 길과 비슷하다.




▲ 오토캠핑장주차장(매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