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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산(1051m) 2021.6.26 맑음.흐림(최저기온17℃.최고기온28℃.풍속1~2㎧)
※ 위치: 강원도 홍천군
※ 코스: 가리산자연휴양림~가삽고개~3봉~2봉~1봉~무쇠말재~휴양림(원점)
※ 거리: 약7km
※ 시간: 4시간 소요 (am10:45~pm14:45)
※ 누구: 엠삐라.강화도령
※ 들머리(휴양림)주소: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가리산길 426

해발 1,050.9m의 고산으로 춘천시와 홍천군의 경계지역에 위치하며,
산 정상에 서면 탁트인 시야와 발 아래로 펼쳐진 소양호의 풍경이 등산객들의 발을 묶는 곳이다.
산자락 밑에 위치한 조그마한 폭포의 물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며,
이 곳에서부터 계곡과 능선을 따라 등산이 시작된다.
이 산은 우거진 숲과 노송들이 등산객들을 맞아주고 정상을 오르게 되면, 1봉 남쪽에는 홍천강으로 발원하는 사시사철 끊이지 않는
석청수 작은 샘물이 등산객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소양호 쪽으로 하산길을 택하면 배를 타고 피로를 풀 수 있는 등 각 코스마다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이 일대를 홍천군에서 자연 휴양림 지역으로 조성,
1995년 7월 홍천군이 개장한 가리산 자연휴양림이 있어 통나무집, 야영장,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가족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 가리산자연휴양림 ....
아침 일찍 오봉산 산행을 마치고 바로 홍천으로 이동하여 강화도령을 만나
주차료 사천원 개인 입장료 1인당 이천원을 지불하고 가리산 산행을 시작 한다.

am10:30분에 강화도령을 만나 산행에 접어든다.
저! 녀석 산행 시간이 3~4시간 코스라 얘기 했더니 가리산을 엄청 뛰엄뛰엄 보고 배낭도 없이 몸땡이 딸랑 가지고 옴 ~~~~
그것도 물도 없이 ~~~
얼음생수 둬병 챙겨주니 그것도 내 배낭에 누라네 ........ 이런~~~~


너땜 내가 돈다 돌어 ...........

▲ 계곡골 삼거리 ....
이곳에서 우리는 가섭고개 방향으로 우측 등로를 택한다. (좌측은 무쇠말재로 향하는 등로....)






마실물도 부족 할까~말까? 한데 마빡에 두른 수건 빤다고 물 달라네 ......
~~~~~ 환장 하것네 ~~~~~


▲ 가섭고개
가섭고개부터 3봉 오름길이 나오는 곳 까지는 완만한 평지 길 이다.





한 천자 이야기 안내문 앞에서 박장대소를 ~~~~~
안내문 앞에는 홀로 산행중이신 중년의 남성 한분과 그리고 다른팀인 한 부부가 쉬고 계심 ......
엠삐라: (너무 긴 글 읽기가 귀찮아 강화도령에게 ...) 야! 다읽고 뭐라 써있나 얘기해줘!!
중년의남성: ㅋㅋ
한참을 안내문 앞에서 서서 읽던 강화도령 왈!!!
강화도령: 천자네 천자 ...... 딱! 천자여
엠삐라.중년남성.부부팀: ㅋㅋ ㅎㅎ 깔깔깔~~~~~
엠삐라: 뭐여! 내용을 읽은게 아니라 글자 수 세고 있던겨?
강화도령: 엉! 딱 천자여~~~~
중년남성: 참! 재밌으신 분이네 그려
엠삐라: 그래도 뭐라 써 있어? 내용이 뭐여?
강화도령: 몰라 달걀 세개를 땅에 묻었더니 닭 울음 소리가 났데나? 어쨋데나? ....
지켜보고 있던 중년의 남성분이 아침일찍 한천자 묘를 다녀 왔다며 상세히 설명을 해 주신다.
( 내용의 요점은 풍수지리학 적으로 최고의 명당자리(묘자리) 라고 함 ...
그래서 풍수지리에 눈 밝은 사람들은 일부러 이곳(한천자묘)을 꼭! 한번씩 들러 본단다.)







▲ 2봉 펫말은 따로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큰바위얼굴이 있는 저 봉우리가 2봉 인듯 하다.

▲ 2봉에서 바라보는 가리산정상 1봉 ....






▲ 3봉





▲ 2봉 정상에서 가리산 주봉인 1봉을 배경으로 .....
오늘 날씨는 pm15:00~18:00까지 비 예보가 있었는데 하늘만 흐려 지더니 비는 오질 않았다.
어제도 오늘도 더위 없이 시원한 바람 맞으며 산행을 한다






▲ 가리산 정상 (1051m)






▲ 가리산 정상에서 무쇠말재 하산 길은 3봉 오름길에 보니 데크계단 작업으로 출입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그냥 무시하고 내려 서자니 발치아래서 작업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욕 얻어먹기 싫어 다시 왔던길로 가려는 찰라 .....
남자 한분이 작업하는 곳으로 내려서 길레 우리도 덩달아 같이 무쇠말재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 계단설치 작업으로 등로는 어수선 하다.
이제 2021년 8월 이후 부터는 무쇠말재에서 가리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정감있는 흙. 바위길이 아니라 인위적인 계단을 오르게될 것이다.
에구~~~ 가리산도 점점 병들어 가는구나 ........



▲ 무쇠말재



▲ 연리목

모든 산행 일정을 마치고 홍천을 들를 때 마다 찾아가는 뚜레 식당으로 이동하여
갈비탕.육회비빔밥.비냉.물냉을 둘이서 clear ......
그리고 각자 갈길 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