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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904m) 2018.5.19 맑음
※ 위치: 경기도 포천시
※ 코스: 흥룡사~백운교~백운산~삼각봉~도마치봉~흑룡봉~흥룡사
※ 거리: 약10.3km
※ 시간: 6시간10분소요
※ 누구: 엠삐라

시원한 바람과 함께 오른 백운산
백운산(해발 904m)은 정상은 육산이지만 올라가는 계곡길과 능선길 곳곳에 화강암으로 된 바위와 깎아세운 듯한 단애가 있어 등산객들이 좋아한다.
경기도와 강원도를 구분짓는 산(904m)으로 주변의 광덕산, 국망봉, 박달봉 등과 같은 높은 봉우리들과 무리를 이루고 있다.
크고 작은 연봉들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가운데,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옥수와 구비마다 전설을 간직한 취선대 등
절경이 사계절 모두 독특한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산행은 일명 '캐러멜 고개'라 불리는 광덕고개 마루턱에서 시작하는게 좋다.
이 이름은 한국전쟁 당시 험하고 구불구불한 이 고개를 넘는 미군 지프 운전병이 피로에 지쳐 졸 때
상관이 운전병에게 캐러멜을 건네주었다해 붙여진 별명이다.
광덕고개 왼편 능선을 따라 오르면 억새풀밭이 나온다. 완만한 경사길을 따라 능선을 타고오르면 백운산 정상이 보인다.
봉우리를 두어개 넘고 싸리나무가 있는 길을 지나 다시 두 개의 봉우리를 넘으면 정상에 이른다.
북쪽으로 광덕산이, 남쪽으로는 국망봉이, 동쪽으로는 명지산과 화악산이 뚜렷하게 보인다.
하산은 서쪽으로 뚫리는 능선길을 따라간다.
오른쪽으로 흥륭봉을 바라보며 참나무, 소나무숲을 지나면 곧 광덕고개와 백운계곡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계곡에서 흥룡사를 지나 주차장까지 내려오면 총 4시간 30여분이 걸린다.





▲ 흥룡사

백운산 흥룡사는 종선사의 말사로 이동면 도평리에 있는 해발 904m의 백운산에 위치하고 있다.
신라 말엽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으며,
절터를 정할때 나무로 만든 세마리의 새를 공중에 날려 보냈는데 그 중 한마리가 백운산에 앉아 그 자리에 절을 세웠다고 한다.
창건했을 때는 내원사라 하였고, 대웅전 등 법당이 4동에 이르는 대규모 사찰이었다.
1786년 중건하며 백운사라 이름을 고쳤다가 1922년다시 중수하면서 흑룡사로 절 이름을 고쳤다.
그 후 오늘날의 흥룡사로 바뀌었다.
흥룡사에는 세종의 친필이 보존되어 있다. 흥룡사 주변에는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는 약수터가 있고,
흥룡사 뒤쪽에는 신선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는 약 1km의 선유담 비경이 펼쳐져 있다.
울창한 수림이 흥룡사에서부터 펼쳐져 있으며 마치 큰 산에라도 들어온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반석위로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계류며 크고 작은 담소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진다.
계곡의 길이는 무려 10km로 곳곳에 넓은 공터와 수림지대, 반석지대가 연이어져 있어 쉴 만한 곳이 많은게 특징이다.
20분쯤 올라가면 계곡이 갈라지는데, 그 중 왼쪽 계곡이 주 계곡이다.



▲ 제1백운교

▲ 제2백운교



▲ 제2 백운교를 건너자 백운산으로 오르는 본격적인 등로가 나타난다.


























▲ 삼각봉(910m)






등로길에서 더덕을 발견.......
아직 어린 놈이지만 잘근잘근 씹어 꼴깍~~~`



▲ 도마치봉(937m)


▲ 6.25때 격전지라 여기저기 참호가 눈에 뛴다.































▲ 흥룡봉(774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