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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完)

두륜산(해남)

엠삐라 2025. 3. 5. 21:09

 

두륜산(703m) 2017.5.6 맑음

 

 

 

..... 위치: 전남 해남군

..... 코스: 대흥사~오심재~가련봉~두륜봉~투구봉~도솔봉~혈망봉~오도재~대흥사

..... 거리: 약 15 km정도 (휴대폰 밧데리 방전으로 정확한 거리는 알수없음)

..... 시간: 약 9시간(천천히)

..... 누구: 엠삐라

시원한 바람과 함께한 두륜산

 

높이 703m 면적은 34.64㎢이다. 대둔산, 대흥산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소백산맥 남단에 솟아 있으며, 동쪽은 급경사, 서쪽은 완경사를 이룬다.

동백나무 등 난대성 상록활엽수림과 사찰을 비롯한 많은 유적지의 경관이 뛰어나

이 일대가 1979년 12월 두륜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대흥사는 546년(진흥왕 7)에 아도화상이 창건했으며,

대웅전을 비롯하여 대광명전·표충사·침계루 등과 북미륵암의 마애여래좌상(보물 제48호)·3층석탑(보물 제301호) 등이 있다.

임진왜란과 6·25전쟁의 참화를 피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대흥사 입구의 장춘동계곡과 동백나무숲이 유명하며, 왕벚나무(천연기념룰 제173호)·

후박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어 경치가 아름답다. 그밖에 구름다리·백운대·금강굴·여의주봉 등 명승지가 있다.

계속되는 오월의 연휴......

어린이날 광주에 일을 마치고 해남 두륜산 이나 달마산 산행을 계획해 본다.

길게 이어진 연휴라 광주에서 해남으로 향하는 국도는 차가 많이 밀리기를 시작으로 하루가 꼬이기 시작 한다.

 

일기예보는 전남지방 18時 이후로 비 예보가 되어 있어 충분히 두륜산이나 달마산 산행을 마칠수 있을거라 생각 했는데

나주지역을 지나면서 부터 가는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하루내내 이슬비가 내린다.

어제 잠이 부족한 터라 뿌연 안개속을 걷기 보다는 하루 모텔잡아 푹쉬고 두륜산, 달마산 산행 두탕을 생각해 본다.

 

우선 사전 답사를 두륜산(대흥사)을 해본다.

두륜산에서 달마산(미황사) 까지의 거리는 24km ......

두륜산 사전 답사를 하고 계속 비가오는 지라 땅끝마을 구경을 한다.

 

땅끝마을에는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땅끝마을 구경을 하고 달마산(미황사) 답사를 한다.

미황사 근처에서 숙소를 잡으려 했으나 촌마을 이라 아무것도 없어 다시 땅끝마을로 되돌아와

저녁으로 회덮밥으로 해결하고 숙소를 잡으려니 가는 곳 마다 전부 방이 없단다.

하는수 없이 두륜산 방향으로 나가다가 여러숙소를 찾아 봤으나 한군데 허름한 옛날 장급(여관)이 있길래

숙박비를 물어보니 허걱~ 하루 숙박 요금이 10만원 이란다.

몇시간 자자고 혼자서 10만원을 허비 하자니 그냥 차에서 자기로 결정....

 

피곤한 터라 10시간 이상을 뒤척뒤척이며 잔것같다.

어제 먹은 회덮밥이 탈이 난는지 아침부터 화장실을 두세차례 들락날락....

여하튼 어제 오늘은 꼬이는 하루였다.

 

해남에서 둣째날 ....

오늘은 일단 케이블카를 이용해 고계봉까지 오른후 3時間만에 두륜산 산행을 마치고 달마산 산행을 계획해 본다.

오전 8時부터 케이블카가 운행된다는 정보에 7時40分에 승강장에 도착하니

이른 아침부터 케이블카를 이용 하려는 관광객의 줄이 길게 늘어 섰다.

 

요금은 왕복 일만원 ......

내 순번이 되어 편도를 물으니 등산을 하려면 대흥사를 통해서만 오르란다.

그냥 말없이 케이블카를 이용해 올라서서 살짝 금줄을 넘어 섰어야 하는데 순진하게 고지곳데로 밑고 대흥사로 향한다.

달마산 산행은 물 건너 같고 두륜산종주 모드로 진입 한다.

 

간단히 3時間 산행을 계획 했던지라 아침으론 삼각김밥 하나 먹고 배낭에는 물2병 초코바 2개 가 전부다.

그나마 초코바 하나는 가련봉에서 만난 가족등산객이 당뇨병이 있으신지 당보충 해야 한다며 캔디를 구하길래 초코바 하나 건네주고

9시간 산행을 물2병 초코바 하나로 하게 된다.

 

물이 부족 했지만 다행이도 비구름이 지난터라 시원한 바람이 내내불어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었다.

대흥사 일주문

 

대흥사 일주문에서 바라보면 두륜봉이(부천님얼굴), 가련,노승봉이(부처님양손), 고계봉이(부처님발) 이란다.

대흥사 뒷편으로 북미륵암으로 향하는 등로가 나타난다.

 

대흥사에서 10분여 오르자 북미륵암과 가련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북미륵암을 거쳐 오심재로 향한다.

북미륵암을 300m 남겨두고 나타나는 이정표이다.

분명 두륜봉과 북미륵암은 다른 방향을 가르키고 있는데 조금 오르자 길이 만난다.

참으로 혼돈되게 방향을 가르키고 있다.

오륵스 맵을보니 이 이정표 조금 아랫 쪽에서 오심재로 향하는 등로가 보이던데 .....

 

북미륵암이 나보이기 전에 나타나는 해우소

북미륵암

우측 법당 안에는 법당 벽을 뚫고 바위에 석불을 조각해 놓은 곳이 있어 보기에 특이 했다.

기념촬영을 하고 싶었으나 수행을 하시는 분이 있기에 방해가 될까 그냥 눈에만 담고 지나친다.

이곳은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

북미륵암 우측으로 30m만 오르면 또다른 석탑과 암자가 있다.

 

날씨도 선선 하고 연푸른 잎들이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연중 지금이 산행하기 가장 좋을때가 아닌가 싶다.

진달래 꽃이 채 가시기 전에 철쭉이 또다른 볼거리를 보여준다.

오심재...

오심재에 오르니 좌측으로 고계봉으로 오르는 등로가 나타난다.

케이블카를타고 금줄을 넘었어야 하는 아쉬움이남을 뿐이다.

주위에 근교 등산객인지 두륜산을 잘 아는 분이 계시길래 상황 이야기를 하니 엠삐라 생각대로 금줄을 넘었어야 한단다.

 

그리고 추천하는 것이 두륜봉~가련봉~노승봉~오심재 엠삐라가 가고자 하는 역방향으로 진행해서 고계봉을 올라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 가라신다.

케이블카는 출발할때 왕복 요금을 받기에 내려 갈때는 표 검사를 안한다고 .....

오심재에서 바라보는 노승봉

노승봉을 오르다가 고계봉이 아쉬움이 남아 눈길이 자꾸만 간다.

고계봉을 배경으로 ...

노승봉 밑 헬기장 ....

오소재에서 뻗어 나가는 주작, 덕룡산 능선 .....

요즘 벼르고 있는 산 이다. 이번달 안에 자유인님과 함께 계획 중이다.

멀리보이는 덕룡산의 암봉을 땡겨 본다.

 

두륜봉과 맨뒤로 오늘 진행해야할 도솔봉의 모습을 담아 본다.

▲통천문 이다.

얼마전에만 해도 이곳을 로프를 잡고 오르던 선답자들의 사진들을 봤는데 최근에 설치한 계단으로 그 스릴과 재미를 빼았겨 버렸다.

대흥사

 

오소재에서 노승봉으로 오르는 너덜지대

노승봉

노승봉에서 지나가는 사람도 아무도 없길래 셧터 타이머 맞추고 찰칵 ....

 

노승봉에서 바라보는 가련봉

가련봉 703m

가련봉에 올라서 초코바를 건네준 가족등산객에게 한컷부탁....

춘천서 오셨다는 가족들......

딸과 함께 세식구 인데 어제 어디서 주무셨냐고 여쭈니 유스호스텔에서 6만원 주고 주무 셨단다.

지나며 봤지만 사실 말이 호텔이지 새로지은 모텔만도 못해 보인다.

엠삐라는 어제 방을 구하다 허름한 모텔 방값 10만원을 얘기하자 본인들은 싸게 잘잤다며 좋아 하신다.

▲가련봉에서 바라보는 투구봉 ....

저곳을 들러보고 다시 왔던 곳으로 되돌려 도솔봉으로 진행하려 한다.

 

만일재

 

 

두륜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가련봉

구름다리 바로전 계단 좌측에 보이는 작은 굴이다.

투구봉을 가기 위해서는 이동굴 암릉을 끼고 좌측으로 돌거나 두듄봉아래 진불암으로 향하는 나무계단 끝에서 좌측으로 너덜바위를 따라 가야 한다.

구름다리

두륜봉 630m

두륜봉에서 바라보는 가련봉 방향

두륜봉에서 진불암으로 내려서는 나무계단 좌측으로 투구봉을 향해 접어 든다.

잠시후 위험구간 표지가 나온다.

로프를 의지해 직벽을 내려선후 다시 반대 직벽을 올라야 하는 구간 이다.

방금 내려온 직벽구간

바위 뒤로 보이는 섬이 다리가 놓인걸 보아 완도인듯 싶다.

투구봉, 도솔봉 갈림길 이다.

이곳에서 좌측 투구봉을 향한다.

바람도 선선 하니 기분 또한 오케이~~~

두륜봉에서 투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오름 내리막이 없이 평탄한 길이다.

 

투구봉을 향하여 가는길에 되돌아보는 두륜산 주봉들 ....

투구봉의 위용

도솔봉에서 달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우측은 위봉으로 향하는 길. 좌측은 투구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이다.

숲이 우거져 능선을 가늠하지 못해 위봉까지 가서야 다시 걸음을 되돌려 투구봉으로 향한다.

위봉에서 바라보는 투구봉과 주변 조망 .....

해남과 완도를 잇는 대교 인듯~~

서서히 투구봉을 향해 ...

날씬한 사람 이라면 바위틈으로 진행해도 되나 체중이 불은 엠삐라는 진입금지~

 

주작,덕룡 능선에 자꾸만 눈길이 간다.

투구봉

투구봉으로 오르는 구간

화살표로된 지점을 오르면서 바람이 거세게 불어 모자와 고글이 낭떨어지로 떨어지고 만다.

고글이야 다시 산다지만 가장 아끼는 모자가 날아가 버렸으니 단종된 모자라 구입 할수도 없고....

 

이왕에 날아가 버린것 어쩌랴~~

찾을수도 없는 상황 이니.....

 

가만히 바위를 보니 추모동판이 있다.

이분은 내가 알법도 한분이다. 내블로그에 블방하시는 분의 회원님이시다.

간접적으로 나마 비보를 접하게 되어 애도의 마음이 든다.

 

아마도 더워지는 날씨에 고인이 모자와고글이 필요하신지 날려 보냈나는 생각도 든다.

하트가 쪼개진듯 한 바위

▲투구봉에서 다시 빽하여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밟는다.

투구봉 암릉을 오르내리면서 부터 서서히 체력저하가 찾아온다.

 

식수도 부족해 한모금 입안에 물고 나눠가며 아껴 삼킨다.

도솔봉 아래 내원석주만 올라채면 크게 오름 구간은 없을거라 생각 하며 힘을낸다.

도솔봉으로 향하는 능선도 제법 잘 정비되어 있다.

그러나 도솔봉에서 연화봉, 혈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잡목이 우거져 산행속도가 더디고 짜증나는 구간 이다.

연화봉,혈망봉에서 바라보는 두륜산 주봉들을 보기위해 이곳 코스를 택했으나 비추천 하고 싶은 구간이다.

내원석주 못미쳐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은 도솔봉 오름길이고 우측은 임도를 따라 하산 하는 길 이다.

도솔봉

이런 잡목을 한참을 헤집고 나가야 한다.

임도가 나온다.

잡목 헤집기가 싫어서 임도를 따라 내려 서려다가 이번 아니면 언재 또! 밟아보랴는 생각으로 계획해 놓은 코스데로 진행 한다.

잠시 임도길을 따라 100m 정도 걷다가 좌측 시그널을 확인 하고 능선으로 접어든다.

잡목을 헤집고 가자니 기분도 덩달아 다운~~~

휴대폰도 배가고파 밧데리가 방전된지 오래 ....

지도도 확인할수 없으니 갈림길이 나오자 능선을 가늠해 우측으로 내리친다.

오도재

대흥사입구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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