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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完)

황석산(함양)

by 엠삐라 2025. 3. 5.

 

황석산 (1.192m) 2014.10.3 맑음

※ 위치: 경남 함양군

※ 산행코스: 유동마을~령암사~황석산~성터~유동마을

※ 산행거리: 9.5km

※ 소요시간: 6시간16분 (휴식1시간32분포함)

※ 고도정보: 최저362m,최고1220m

※ 갈때,올때: 승용차

※ 누구랑: 엠삐라, 자유로운영혼

암릉의 재미가 쏠쏠한 황석산 .....

황석산(1190m)은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범상치 않은 바위산 이다.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내린 네개의산 기백산, 금원산, 거망산, 황석산가운데 가장 끝자락에 비수처럼 솟구친

이 봉우리는 덕유산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겨울철에는 거망산에서 황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이다.

금원산, 기백산과의 사이에는 그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다,

6.25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활약했던 곳이 바로 이곳의 거망산 이다.

 

▲ 멀리서 바라보는 황석산 ......

자유로운영혼과 함께 오늘은 황석산을 찾아 나선다.

또 내일은 엠삐라는 홀로 금남호남1구간을 진행하고 자유로운영혼은 엠삐라와 함께 황석산 산행을 마친후

무령고개로 이동하여 하룻밤을 텐트에서 지내고

마이산을 둘러본후 엠삐라 하산 시간에 맞춰서 날머리로 차를 대기 시키기로 한다.

▲ 매표소 .....

용추사(용추폭포)로 진입하는 도로 이다.

우리가 찾았을을 때에는 요금을 받는 사람은 없었다.

들머리를 못찾아 다시 이곳을 나와서 매표소 200~300전 좌측에 유동마을로 들어서는 임도길을 찾아 들어선다.

▲ 물레방아 공원 .....

매표소에서 용추사 방향으로 자리한 곳이다.

▲ pm 12:30 유동마을 .......

이곳에서도 들머리를 못찾아 마을주민에게 물어물어 들머리를 찾아 나선다.

차는 이곳 유동마을에 주차를 하고 도로를 따라 20여분을 걸어 좌측으로 나있는 령암사 방향으로 진입한다.

▲ 령암사를 찾아 나서는 길......

▲ 요즘은 어딜가든 구절초가 한창 이다.

▲ 령암사 가는길 .....

유동마을에서 20여분을 도로를 따라 걸어오면 좌측으로 여러장의 시그널이 령암사로 안내를 한다.

자차 회수를 위해 들머리를 이곳으로 잡아 하산시에는 바로 유동마을로 내려설 계획 이다.

▲ 령암사로 향하는 임도 길가에는 잘익은 밤이 나뒹군다.

심심찮게 밤까지 주워 먹어가며....

몸살기가 있다면 초반부터 한참을 뒤쳐지는 자유로운영혼........

▲ 저멀리 가야할 황석산의 암릉이 우뚝솟아 있다.

▲ 길옆의 유혈목이....

그 크기가 어찌나 크던지 거의 1m에 가까울 정도다.

▲ 령암사 ....

그리 크지않은 작은 사찰이다.

▲ 령암사옆 계곡 .......

이곳에서 뒤쳐진 자유로운영혼을 기다린다.

늦은 시각에 시작한 산행이라 이대로는 계획의 차질이 생겨 자유로운영혼과 합의하에 엠삐라는 먼저 쏘고

자유로운영혼은 조금더 진행해보구 그냥 차로 가던지 황석산을 향해 오르던지 하기로 약속을 하고 엠삐라는 먼저 진행 한다.

▲ 오분여 계곡을따라 오르다가 자유로운영혼을 불러도 대답이 없어 차있는 곳으로 내려갔나 싶어 이제부터는 뒤도 안돌아 보고 진행한다.

 

▲ 등로옆 야생화(투구꽃) .....

▲ 투구꽃(오초)....

오초의 뿌리에는 "아코니틴"이라는 독성이 있어 옛날에 사약의 재료로도 사용 되었다.

근래에는 한약에서 약용으로 사용 하기도 한다.

꽃잎은 예쁘지만 그 뿌리 만큼은 절대 식용 해서는 안되는 식물이다.

▲ 바위에 축구공 크기의 벌집이 .......

▲ pm 14:10 계곡수 뜨는곳......

이곳이 계곡수를 뜰만한 마지막 장소이다.

▲ 바람 한점없는 계곡을따라 줄곳 오른다.

 

▲ pm 14:20 첫번째 안부 ... 이곳에서 우측으로 다시 오름길을 오른다.

▲ pm 14:50 황석산에서 거망산으로 이어지는 안부 ....

▲ 안부에 올라서니 시원한 가을 바람이 그새 흐렸던 땀을 식혀준다.

▲ 암릉구간 우회 하라는 표지판이 나온다.

하지만 그 멋지고 스릴있는 구간을 엠삐라가 우회할수는 없지 않는가.....

 

▲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는다.

▲ 그 결과 이렇게 멋진 곳이 엠삐라를 맞이 한다.

▲ 통천문

▲ 잠시후 령암사에다 주차를 하고 엠삐라보다 먼저 산을 오른 인천에서 오셨다는 부부를 만난다.

▲ 혼자 였으면 조금은 두려울것만 같은 암릉길을 아무것도 한것은 없지만 그래도 서로 마음의 위안이 되어 오르게 된다.

 

▲ 앞으로는 기백산이 우뚝솟아 있다.

▲ 어떻게보면 자라 목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개코원숭이 같기도한 바위....

 

▲ 여자분도 릿지산행을 자주 해보셨는지 남자도 오르기 힘든 구간도 조금도 망설임 없이 줄곳 오르신다.

▲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오른다.

▲ 만남 기념인증 .....

▲ 이구간은 보통 여자로서는 엄두도 못낼 구간인데 먼저 올라 가신걸 보면 왠만한 남자보다는 낫지않나 싶다.

▲ 암릉을 오르내리는 재미가 설악의 용아장성을 연상케 한다.

▲ 바위 사이에 스틱이 끼어 그만 두동강이 나버렸다.

내일 금남호남 23km정도를 진행해야 하는데 고생길이 훤히 보인다.

▲ 산부추 ....

▲ 지나온 암릉구간 ....

▲ 앞으로는 황석산이 보이고 ...

▲ 석이버섯 ......

수령이 얼마나 오랜지 그 크기가 상당히 크다.

조금 따가면 좋으련만 로프 없이는 접근금지.....

 

▲ 암릉구간을 통과후 다시 줄을 넘어 정상 탐방로로 들어선다,.

▲ 거북바위 ...

반대편에서 바라본 거북바위라 그런지 그형태를 찾아보기가 쉽지않다.

▲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거북바위 ....

 

▲ 거북바위에 앉아 쉬고 있는데 내려 간줄만 알았던 자유로운영혼이 등장......

엠삐라를 따라 잡기 위해 암릉구간은 우회로를 택했단다.

▲ 거북바위 통지문....

굴이 하늘로 향한것이 아니라 땅으로 향해 있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문이라 통지문 이라 칭해본다. (엠삐라의 생각일뿐 근거는 없음)

▲ 이제 두번째 나타나는 황석산 암릉을 우회하지 않고 릿지산행을 감행한다.

▲ 멋지게 찍어라 자유로운영혼아 .....

▲ 이렇게 스릴감 넘치게 찍어줄수 없냐...?

▲ pm16:10 황석산 정상 .....

사방이 확트인 조망에 날씨까지 너무 맑아 모든 시름이 한방에 날아가는 날이다.

▲ 황석산에서 820m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

 

▲ 내려갈 능선도 가늠 해보고 ......

▲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 본다.

▲ 정교히 쌓여있는 성곽 돌무더기 .....

▲ 먼저 내려가신줄 알았더니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계신다.

사진을 찍어줘서 고맙다며 먹을것 이것저것을 주신다.

 

▲ 하산길에 감나무 아래서 잘익은 놈으로 배를 채우다 간다.

이곳저곳에 낙과하여 그냥 바닥에서 감이 썩어가고 있다.

▲ 이곳에서 유동마을은 우측으로 가야하는데 모르고 좌측길을 택하는 바람에 약 2km정도를 알바를 한다.

▲ 유동마을 .....

어느새 날은 저물고 이제 잠자리를 펼치러 무령고개로 향한다.

▲ 무령고개매점 정자 .....

밤이슬을 피하기에 딱이다. 롤메트는 자유로운영혼주고 침낭 하나만 가지고 잠을 청하니 바닥에서 냉기가 올라와 이대로라면 감기 걸리기에 딱이다.

차안으로 들어가 잠을 청해 보지만 좁은 차안에서 잠이 오질 않는다. 차밖으로 나오니 밤하늘에 별들이 초롱초롱" 별똥별도 곧잘 떨어진다.

카메라로 별도 담아보다가 바람이 너무 거세 차안으로 들어가니 새벽 세시쯤 됬나..?

이레저레 뒤척이다가 잠 한숨도 못 이루고 아침을 맞는다.

▲ 무령고개의 밤하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