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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完)

내연산(포항)

by 엠삐라 2025. 3. 5.

내연산(930m) 2014.9.4 맑음

 

※ 위치: 경북 청송군

※ 산행코스: 하옥리(향로교)~향로봉~관음폭포~보경사

※ 산행거리: 약12km

※ 소요시간: 6시간30분(휴식1시간포함)

※ 고도정보: 최저103m, 최고955m

※ 누구랑: 엠삐라, 자유로운영혼, thursday (23명)

12폭포를 간직한 내연산(930m)

 

내연산은 경북 포항시 송라면, 죽장면과 영덕군 남정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원래는 종남산으로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이 이 산에서 견훤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 하였다.

내연산은 문수봉(622m), 삼지봉(711m), 향로봉(930m), 매봉(820m), 삿갓봉(716m), 천령산(우척봉775m)의

여섯 봉우리가 찌그러진 타원형을 이루며 능선을 이어나가는 사이 그 안에 길고 깊은 여러 골짜기를 빚어놓고 있는데 12폭포가 이어진 12폭포골이다.

내연산 계곡과 폭포의 절경은 금강산과 비견된다하여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이 자주 찾았으며

조선시대 청하현감을 지낸 겸재 정선이 그린 내연삼용추도(內延三龍楸圖)가 유명하다.

▲ 하옥리(향로교)들머리.......

난생 처음 산악회 사람들과 산행을 나서 내연산을 찾았다.

여럿이 산행을 하는터라 즐겁기는 하지만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기에는 아쉬움이 없지않아 마음 한구석에 자리한다.

엠삐라는 남들보다 한걸음을 더 바삐 움직여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 앞서 가시는 청주목요산악회 횐님들!

모두 처음보는 분들이라 낯설기는 하지만 산에 들어서는 순간만은 오랜 친구처럼 느껴지듯 자연스러워 진다.

자유로운영혼.......

▲ 등산로 주위로는 온통 버섯이 지천으로 깔려있다.

비가 자주와서 인지 조금 허리를 숙였는데 금새 한가방을 채우시는 횐님들도.....

 

산악대장님이 발견한 버섯.......

가다바리 같아보여 일단 기분좋은 마음으로 채취를 했으나 정확한 감정은 받아보셔야 할듯......

▲ 버섯 한다발을 채취해서 이번 추석에 잡채에 넗어 드신다며 신이나서 저 무거운것을 산행내내 불편하게 들고 다니신다...

몇일후 까페에 산악대장님 댓글이 달렸다.

나중에서야 저 버섯의 정체를 알고 나서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갈황색미치광이버섯" 이라해서 식용을 하게 되면 삼일정도 실없이 웃고 다닌단다.

▲ 오늘 산행하기에는 이보다 좋은날이 있으랴....

출발하기전에 흐리던 하늘은 어느새 높고푸른 하늘을 드러내고 비가온 직후라 바람까지 시원하니 흐르던 땀이 저절로 식는다.

삼지봉 갈림길.....

 

향로봉(930m)......

내연산(향로봉) 정상에 서니 헬기장이 하나있고 향로봉에서의 조망은 반만 바다를 향해 열려있다.

이곳 정상에서 선두 그룹부터 먼저 점심을 해결한다.

청주목요산악회 횐님들과의 점심식사....

밤버섯.......

 

시명리 갈림길......

▲ 12 시명폭포......

등로에서 약15m정도에 떨러진 곳에 위치해 있다.

내연산 12폭포중에 맨!꼭대기에 자리한 폭포이기에 잠시 대열을 이탈해 부러 들러본다.

▲ 시명폭포 바위에 자리를 잡은 거대한 벌집......

어우동나무.......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니 이나무가 어우동나무라고 되어 있는데

마치 엉덩이를 닮을듯 하니 엉덩이나무가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닌듯 싶다.

 

▲ 8은폭포........

비가온 직후라 폭포의 수량이 많은 편이다.

▲ 모두들 연가시에 감염이라도 된듯 물속으로 "첨벙첨벙" 뛰어든다.

연산폭포 상단......

폭포 상단에 서니 협곡을 따라 쏟아지는 물줄기가 무척이나 힘차다.

12폭포중 가장 긴 폭포수이자 내연산의 자랑거리라 할수있다.

 

 

▲ 뒤돌아 본길......

 

상생폭포......

보경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의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사명대사의 『 금당기문 金堂記文 』에 의하면 서역승 마등(摩謄)과 법란(法蘭)이 중국에 가져온 팔면경(八面鏡)을 제자인

일조선사(日照禪師)가 황해를 건너 해동 땅에 가져와 종남산 아래에 있는 연못 속에 묻고 메운 다음 절을 지어 보경사라고 했다.

745년(경덕왕4)에는 철민(哲敏)이 중창하고, 1214년에는 원진국사(圓眞國師)가 승방 4동과 정문등을 중수했다.

1677년에는 도인(道仁)이 중창을 시작하여 삼존불상과 영상전의 후불탱화를 제작했다.

1725년(영조1)에는 성희(性熙)와 관신(寬信)이 명부전을 이건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 대적광전, 영산전, 팔상전, 명부전, 산신각, 천왕문, 일주문,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원진국사비(圓眞國師碑:보물 제252호)와 보경사부도(보물 제430호)가 있으며, 이밖에 11기의 부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