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대봉(846m) 2021.7.11 흐림(최고기온 32℃. 풍속0~1㎧)
※ 위치: 충북 괴산군
※ 코스: 농바위(삼송3리마을회관)~곰바위~대슬랩~중대봉~원점회귀
※ 거리: 약8km
※ 시간: 5시간20분 소요(pm12:00~pm17:20)
※ 누구: 엠삐라
※ 주소(들머리):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4길10-4

중대봉은 바로 이웃인 상대봉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붙여진 이름으로, 백두 대간의 대야산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치며 달아나다,
선유동으로 맥을 가라앉힌 줄기의 최고봉이다. 중대봉은 산 전체가 하나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암벽을 이용한 코스가 개발되고 위험한 곳에는 로프를 매놓아 놓았다.
중대봉은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청주로가서 청천까지간뒤 다시 시내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단체산행이나 가이드산악회 산행코스로 중대봉만 오르지 않고 대야산 까지 연계산행을 하여 용추계곡으로 하산한다.
대슬랩 암릉과 시원한 용추계곡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중대봉을 가기 위하여는 청천면 소재지, 화양동, 송면 소재지를 지나 상주시 화북면으로 가는 592번 지방도를 따라 삼송 3구 마을까지 가야하는데,이 마을은 농바위 마을이라 불리워 진다.
농바위 마을의 마지막집 담장에는 500여년이나 되는 느티나무가 노쇠한 모습으로 서 있다.
마을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 아래 정자에 앉아 바라보면 암석들로 이뤄진 중대봉과 대야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중대봉은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멀리서 바라봐도 아름다운 산이다.
느티나무를 출발하면 수렛길이 이어지고 10분쯤 가면 밀재에서 내려오는 계류를 건너 갈림길에서 왼쪽길을 접어들면
다시 계류를 건너 평지를 걷듯 10여분가면 묵밭을 지나고 왼쪽에서 흘러내리는지 계곡에서 물을 채우고
약간 경사진 길을 7~8분 정도 오르면 언덕배기에 올라서면서 드디어 왼쪽으로 오르는 산길이 보이는 삼거리에 닿는다.
장화처럼 생긴 바위에 올라보면 올라가야 할 능선과 바위슬랩들이 올려다 보인다.
장화바위를 내려와 잔솔밭을 지나 10분정도 가면 오른쪽이 확 트인 제 1전망대에 닿는다.
제 1전망대에서 보는 동쪽의 대야산은 크게 느껴진다.
다시 바위지대를 통과하여 15분정도 오르면 제 2전망대에 닿는데 이곳은 경사진 바위슬랩이어서 밀재에서 흘러내린 계곡과 동쪽의 대야산이 더 가까이 보인다.
전망대에서는 두 곳에 로프가 메어있어 오를 수 있고 15분쯤 바위틈을 빠져 올라가면 하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대 바위슬랩이 눈앞에 펼쳐진다. 물론 경사가 완만하여 30여미터 걸어서 올라보면 커다란 곰 한 마리가 바위로 변해 반긴다.
여기가 제 3전망대, 동쪽으로 보이는 급사면의 암벽이 수직으로 서 있어 저기에도 길이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곰바위를 지나면 길은 숲속으로 5분정도 평탄한 길을 만들고, 이내 수직 바위벽 앞에 선다.
초입엔 네발로 기어올라가고 30도 정도의 가로 크랙지대를 통과하면 다시 30미터의 60도에 가까운 바위슬랩이 나타나는데
울퉁불퉁한 바위를 잘 이용하면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이 바위슬랩을 통과하면 정상까지는 5분이면 갈 수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동쪽과 남쪽은 확 트여 동쪽은 대야산이그 왼쪽아래 주흘산이,
조금 떨어진 동북쪽으로 희양산 하얀 바위봉우리가 우뚝하며,
남쪽으로 서서히 둔덕산과 마귀할멈 통시바위, 조항산의 백두대간이 도도히 흐르고 있다.

주말 기상청 날씨 예보는 비가 잡혀 있지만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흐리기만 하고 비는 오질 않는다.
또! 기상청에 낚였구나 ~~~~
집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중대봉으로 몸풀러 떠난다.
삼송3리마을회관 앞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로 들어선다.



▲ 마을회관에서 1km정도를 따라 걷다가 이곳에서 좌측 숲 길로 들어선다.(우측은 민가)

개망초(계란꽃)군락지가 나오면 cctv에 조심 해야 한다.
전부터 이곳은 출입통제 구역으로 묶여 있었긴 하나 언제 부터인가 cctv를 설치해
속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24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엠삐라는 cctv가 있는줄도 모르고 출입통제 현수막이 걸린 곳에 근접하니 출입하지 말라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녹화음성)
뒤돌아 가는척 하다 cctv를 따돌리고 우회하여 중대봉을 향한다.

cctv에 안 걸릴려면 개망초군락지에서 좌측으로 묘지를 넘어 우회하여 진입해야 한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를 퍼 부을 기세이나 비는 오질않고 햇빛이 간간히 비췬다.

▲이 안내문 우측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




올들어 무지막지하게 땀을 뺀다.
후덥지근하다 보니 흘린 땀으로 배낭까지 젖어올 정도다.



▲ 중대봉 오름길에 바라보는 대야산 정상




▲ 땀 벅인된 웃 옷을 벗어 말이고 새 옷으로 갈아 입는다.








▲ 곰바위 아래 소 슬랩


▲ 곰바위 ▼


▲ 곰바위에서 바라보는 중대봉 대슬랩 ....
바위중간 소나무아래 크랙과 로프를 이용해 올라야 한다.


▲ 대슬랩아래 들어서면 우측 사면으로 올라야 한다.

▲ 고목이된 소나무 바위 사면을 따라 오른다.


▲ 두번째 고목 까지 오르자 바위는 물줄기가 있고 로프도 없는 이곳을 오르자니
윗 사정도 어쩐줄 모르니 과감히 내려서서 좌측 바위 사면을 택한다.

▲ 이곳은 물기도 없으니 이곳을 택하여 오른다. (이곳도 자칫 실수란 용서가 없는 구간 이다.)

▲ 바위사면 경사도 ...

▲ 엠삐라가 올라온 곳 ......



▲ 여차여차히 대슬랩 상부에 도착...

▲ 당 보충으로 쫄린가슴 달래기 .....










▲ 중대봉(846m)
예전에 정상석 위치가 아니다.


▲ 예전 중대봉 정상석 위치 ...




중대봉에서 너럭바위(농바위)쪽 능선을 도저히 찾을수가 없다.
전에 몇차례 와보고도 한참을 헤메다.(농바의 능선 찾느라 오르락내리락 중대봉만 4번찍은것 같음.)
결국은 도저히 못찾고 다시 왔던 곳 으로 원점회귀 해야 하는 상황~~
문제는 오금절이며 올라왔던 대슬랩 구간을 거꾸로 내려서야 하는 상황이 찾아 왔다.
야~~~~이거 더! 오금절이게 생겼다 ~~~
최대한 바위 가장자리를 택해 심장 쫄아들며 내려섰다.






▲ 조! 능선을 찾지못해 후덜덜 ~~~~

▲ 다시 곳으로 하강~~ ▼


▲ 내림길에 바라본 중대봉 대슬랩 구간 ▼


▲ 장마철이라 그런지 여러 버섯들이 종종 눈에 뛴다.(영지.싸리.갓.밀.....등등)


▲ 요렇게 출입금지 현수막이 보이면 바로 이곳이 중대봉으로 향하는 곳이다. (어쩜 이정표라고나 할까?)


▲ 알탕하기 좋은 명소가 곳곳에 있다.



▲ (날머리) 다시 cctv를 따돌리고 귀환 ......


오늘 또한 날씨 타이밍 기가막힐 정도다.
차 앞까지 올때만 해도 강렬한 햇빛이 내리 쬐더니 차에 오르자 서서히 빗방울이 떨어 지더니 5분이 지나자
폭우가 어마무시하게 쏫아 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