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산(836m) 2013.10.12 맑음
※ 위치: 경북 문경시
※ 산행코스: 천주사~정상~천주사
※ 산행거리: 4.37km
※ 소요시간: 3시간16분(쉬엄쉬엄)
※ 고도정보: 최고849m,최저244m
※ 누구랑: 엠삐라
※ 갈때,올때: 승용차
천주산(836m)
천주산은 경북 문경시 북쪽으로 충북 단양군과 접한 동로면의 간송리와 노은리에 자리한 산으로 높이는 836m로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정상 남쪽면이 거대한 암벽으로 이루어진 벼랑이 많고 숲 또한 울창한 때 묻지 않은 조용한 산 이다.
주변의 산과는 달리 천주산은 홀로 떨어져 우뚝 솟아있어 그 모습이 마치 하늘을 받친 기둥처럼 보인다 하여 하늘받침대 천주(天柱)라 이름 붙였다.
지형도에는 천주봉이라 표기되어 있지만 옛 기록과 문경시에서는 천주산으로 호칭하고 있다.
천주산은 또한 멀리서 보면 큰 붕어가 입을 벌리고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양과 비슷하다 해서 붕어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천주산의 정상은 큰 바위들로 어우러진 좁은 능선길 이다.
하지만 조망은 매우 빼어나 사방으로 막힘이 없다
북쪽으로는 작성산과,대미산 남쪽으로는 경촌호가 조망되고 서쪽의 공덕산과는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그래서 천주산 산행을 나서는 산객들은 대부분 공덕산을 함께 묶어 종주를 하는 편이다.
천주산을 오르는 길은 모두 세 가지다.
산 남동쪽의 천주마을에서 시작해 천산정을 지나 너덜지대의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거나
천주마을에서 975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약1km 떨어진 천주사 입구에서 시작해 천주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
그리고 산 북쪽의 노은리에서 남쪽의 큰 사태골을 타고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다.
어느 코스를 택하든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은 좁고 경사가 심하며 정상 인근의 등산로에서는
암벽과 바위를 올라야 하기에 매우 조심해야 하는 山 이다.




다음주는 이래저래 바쁠것 같아 가까운 곳을 검색 하다 보니 문경에 있는 천주산에서 공덕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눈에 들어 온다.
승용차로 문경을 가다보니 날씨가 좋아서 인지 여러 축제를 한다.(증평인삼축제,문경사과축제)
오늘의 계획은 천주산에서 공덕산으로 연계 산행을 진행하려 한다.
교통편을 고려해 볼때 문경터미널 부근에 차를 세워두고 버스로 이동 하는게 낳을듯 싶어 문경터미널에서 천주산버스를 알아보니 교통이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선답자의 글에는 문경에서 동로가는 버스가1日13回 있는 것으로 올라와 동로행 버스를 타려
버스기사에게 천주산을 물으니 동로가서 다시 점촌행 버스로 갈아 타야 한단다.
버스 시간도 제대로 모르겠고 해서 자차로 간송리 천주사 입구에 도착 한다.
차라리 대중교통을 이용할시에는 점촌에서 출발 하는게 낳을듯 싶다.




▲ 멀리서 바라보는 천주산....
백두대간을 진행하다 보면 뾰족하니 천주산이 우뚝 솟아 있다.
백두대간 능선에서 바라보는 천주산은 정상부위가 암릉이 안보이나 반대 편으로 정상이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 천주사 입구





▲ 천주사로 향하던 길에 바라다 보는 천주산 정상 ▼


▲ 천주사 대웅전 으로 향하는 석축...

천주사의 주요 건물로는 대웅전,삼성각,요사채,마애관음보살상이 있다.




▲ 천주사지 삼층석탑
대웅전 앞마당에 있는 삼층석탑은 천주사지(天柱寺址)의 동쪽탑전(塔殿)에
세워져 있던 것으로,통일신라시대 하대(下代)에서 고려초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며,자연석 암반에 기초를 한 것이 특징이다.
옥개석만 남아 있던 것을 동로초등학교 교정에 옮겨 놓았으나
2001年 천주사에 복원 하였다 한다.


▲ 천주사 대웅전...
천주사는 천주山 자락에 자리잡은 사찰로 신라 진평왕(眞平王) 579年에
무념(無念) 대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추정되며,고종43年(1906)에
의병(義兵)을 숨겨 주었다는 이유로 일본 헌병대에 의해 주지 창교(昌敎) 화상은
총살 당하고 사찰은 불태워져 폐사 되었다고 전해진다.
당시에 있던 사찰터는 현재 개인소유로 전답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며
현재의 사찰 아래 마을 뒷쪽 부근에 위치 한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의 천주사는 현 주지가 1985年 토굴 수행중에 관음보살의 현신을 보고
사찰 건립의 서원을 세우고 1997年 삼성각을 세우고 2004年에 대웅전을
건립 하였으며,현재도 영탑불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 마애불로 가는길에 삼성각이 자리하고 있다.








▲ 비가와도 비에 젖지 않는다는 마애불상 ▼





















▲ 천주산으로 향하는 대슬랩 구간 ▼



▲ 오늘 산행하는길에 만난 분들에게 공덕산 방향에 교통편을 물으니
공덕산에서 하산하여 전두리까지 걸어 내려가 점촌으로 나가서 다시 동로행 버스를 타야 한단다.
버스도 그리 자주 있는것 같지 않아 오늘은 천주산 산행만으로 만족해야 할듯 싶다.














▲ 천주산정상 칼날같은 능선에 오르니 바람이 무척 거세게 불어 온다



▲ 천주산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능선 ▼



▲ 천주산 836m ▼









▲ 공덕산으로 이어지는 암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