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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산

도장산(문경)

by 엠삐라 2025. 2. 26.

도장산 2014.6.4 구름(비온뒤시원한바람)

 

※ 위치: 경북 문경시

※ 산행코스: 용추교~심원사~헬기장~도장산~심원사~용추교

※ 산행거리: 약 7.52km

※ 소요시간: 4시간52분 (휴식 44분 포함)

※ 누구랑: 엠삐라

※ 갈때,올때: 승용차이용

 

 

도장산828m(道藏山)

도장산(道藏山)은 경북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와 상주시 화북면의 경계에 숨어있는 명산이다.

도장산은 근처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지고 위치가 첩첩산중"이라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었는데,

2008년 3월 일단의 조경업자들이 도장산 서북부 능선 조망 벼랑터에 있었던

수령 삼백년된 명품소나무를 야음을 틈타 도채한 사건이 알려 지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그후 산행 들머리격인 쌍룡계곡의 수려함도 일반인에게 알려지게 되어

쌍룡계곡과 연계한 여름 계곡 산행지로서

확고한 자리 매김을 하게 되었다.

오늘은 6.4 지방선거날!

어제 가뭄을 해갈할 비가 내린후 오늘 구름이 약간끼고 선선하니 산행하기에 딱!좋은 날이네요..

방구석에서 뒹굴데자니 시간이 너무 아까워 지난번 도장산산행을 대신해 옥녀봉을 갖기에

오늘은 다시금 가까운 도장산을 향합니다.

 

도장산을 향해 가는길에 속리산(충북알프스)능선인 묘봉에서 문장대로 이어지는 능선을 담아 봅니다.

 

저멀리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용추교가 보이네요..

 

△ 용추교

용추교를 건너니 차량을 10대정도 주차할만한 공간이 있네요..

이곳에다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합니다.

계곡에는 벌써부터 야영을 하는 몇몇의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곳 쌍룡계곡은 취사가 가능한지 여기저기에 취사의 흔적들이 남아 있네요...

계곡을 거스러 오르며 바람까지 시원하게 부니

기분까지 up 되네요...

 

수심이 상당히 깊은곳도 있고 계곡물에는 물고기도 여럿 보입니다.

△ 자연과 함께하기에 너무도 좋은 장소인데 보시다시피 이곳저곳에 양심을 버리고간 흔적이 보입니다.

 

취사와 야영이 가능하니 다음에 이곳을 찾을때를 대비해....

이곳저곳 텐트를 펼칠만한 자리를 물색 합니다...

 

심원사 이정표가 나오면서 좌측으로 이정표를 따라 진행하면 심원사가 나오고

우측으로 조금만 오르면 쌍룡계곡의 자랑거리인 쌍폭"이 나옵니다.

▲ 심원사를 향해 가는길 입니다.

심원사를 오르는 우측으로는 쌍룡계곡으로 이어지는 작은 계곡이 보입니다.

△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으로는 심원사, 좌측으로는 도장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뉩니다.

하지만 심원사 방향으로 진행해도 도장산으로 오르는 길은 여러곳이 나오니 입맛데로 진행해야 겠죠...

△ 엠삐라는 우측 심원사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 이 돌탑 아랫쪽에는 심원폭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럼 잠시 둘러보고 갈까요...

▲ 심원폭포....

▲ 폭포 주위로는 치성을 드린 흔적의 과일들이 널부러져 있네요...

오염이나 덜되게 산짐승이 빨리 해치웠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 심원사가 가까이 다가오자 다시금 좌측으로 도장산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엠삐라는 심원사를 둘러보러 갑니다.

▲ 등로 우측으로는 민가같은 집채 하나가 보입니다....

 

▲ 이번엔 심원사 정문에서 우측으로 도장산으로 향하는 표지판이 나오네요...

일단 엠삐라는 심원사를 둘러보고 이곳에서 표지판을 따라 시계반대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 pm12:40 심원사 정문....

숲길을 걷는 내내 꽤나 깊은산중에 온듯한 느낌이 듭니다.

심원사 내부로 들어서니 스님 한분이 서 계십니다.

한참을 스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곳 심원사에 오신지 2년정도 됬는데 혼자는 힘들다며 엠삐라한테 보살님 한분을 소개시켜 달라고 하시네요..

엠삐라는 기독교 인터라 그쪽으론 영~~

보살님 한분을 구해 심원사를 맏기고 스님은 노가다라도 하신다고....

 

△ 심원사에서 만난 인천에서 오셨다는 부부 산객님......

▲ pm13:05....능선안부

심원사를 출발해서 이십오분정도 오르막을 오르니 이곳 안부에 도착 합니다.

△ 안부에서 헬기장으로 오르는 오름길.....

▲ 도장산은 심원사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듯 능선이 펼쳐져 있습니다.

좌측으로 도장산을 거쳐 하산하게될 능선을 담아 봅니다.

▲ 헬기장이 위치한 봉우리가 눈앞에 들어 옵니다.

▲ 화란석을 가르키는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네요...

▲ 백두대간 속리산에서 청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라다 보이는 멋진 조망터가 나타 나네요...

그럼 잠시 밟아본 대간마루금을 되새겨보구 갈까요....

▲ 속리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 가운데 희미하게 밤티재가 보이고 우측으로 우뚝솟은 백악산이 보이네요...

▲ 이번 조망터에서는 반대방향을 담아 볼까요...

▲ 능선은 아치형을 그리며 앞으로 도장산 정상이 보이네요...

△ 헬기장이 위치한 봉우리

▲ pm14:00 헬기장....

 

△ 화북면 소재지를 담아 봅니다.

▲ pm14:15 화북으로 내려서는 갈림길....

▲ 둥굴레

▲ 나리꽃도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가 되어 있네요...

△ 배가고파 중간에 과일과 빵으로 허기를 달랩니다.

▲ 서재로 내려서는 갈림길...

▲ pm15:10 도장산정상

▲ 혼자 왔으니 찍어줄 사람도 없고 정상석에 모자를 얹어 인증....

▲ 도장산 정상에서의 조망....

▲ pm15:25 795m봉....

이곳에서 심원사 방향만 생각하고 좌측길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펼쳐진 능선은

밟아보지도 못하고 바로 심원사로 내려서야 했네요,,,

 

심원사를 내려와 심원폭포에서 계곡도 답사해 볼겸 계곡을 따라 내려 섭니다.

계곡의 바위면이 너무도 미끄러워 자빠 지기도...

조금 진행 하다가 바위가 미끄러워 위험성이 있어 원래의 등로로 복귀 합니다.

▲ 쌍룡폭포...

수심이 상당히 깊어 익사 사고가 잦은지 이곳저곳에 "주의표시" 글귀가 보입니다.

△ 두개의 물줄기로 이뤄낸 쌍룡폭포.....

하지만 사진 각도상 한줄기밖에 안보이네요.

시원한 물줄기와 바람이 깃든곳......

▲ 쌍룡계곡을 답사한 결과 요... 자리가 하룻밤 야영하기에 딱!인듯 싶네요..

오늘 산행은 너무도 시원해서 가지고간 700미리 물병 두병을 그대로 가지고 내려 왔네요..

하산과 동시에 바람은 더욱 거세 지더니 이내 하늘은 먹구름이 끼더니 가는 빗방울이 떨어 집니다.

 

골이 깊고 물이 맑아 청룔,황룡이 놀다간 곳이라고 하는 쌍룡계곡은 속리산에서 발원한 계곡이

도장산(827m), 청화산(970m)를 좌우에 두고 흐르면서 쌍룡폭포, 심원폭포를 만들고 있다.

특히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청화산을 가리켜 병화가 미치지 못하는 땅이라 했다.

문경시에서도 한참을 가 농암면 깊숙히 자리하고 있어 그 어느 곳보다 문명에 오염이 되지 않아 맑고 깨끗함을 간직하고 있다.

쌍룡계곡은 무엇보다 수십길 높이의 암벽과 집채만한 바위가 절묘하게 역어낸 기암괴석의 경치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