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행

그림산.선왕산(신안비금도)

엠삐라 2025. 2. 24. 19:52

그림산(225m).선왕산(255m) 2024.3.24 비(기온12℃~14℃.풍속2㎧~5㎧)

※ 위치: 전남 신안군 비금면

※ 코스: 상암마을~그림산~투구봉~죽치우실~선왕산~하누넘해수욕장

※ 거리: 약6.5km

※ 시간: 4시간(am07:20~am11:20)

※ 누구: 엠삐라

※ 갈때.올때: 자차로 암태남강선착장 주차후 배편으로 비금도 입항

※ 주소(암태남강선착장): 전남 신안군 암태면 중부로1502-26

봄 섬산행과 진달래산행을 위해 남쪽으로 내려섰다.

장흥에 일을 마치고 나니 근처에 추자도(나바론절벽). 청산도(보적산)

그리고 조금 멀더라도 몇해전 부터 벼르던 신안 비금도(그림산)이 머릿속에 맴돈다.

완도여객선 배편을 조회해 보니 완도에서 추자도를 거쳐 제주로 향하던 배편이 작년 7월부터 운항을 중단 하였다.

그래서 추자도는 안되겠고 청산도는 유채꽃을 보려면 조금은 이른 시기라 다음주나 다다음주를 기약하고

장흥에서 약150km 떨어진 비금도를 가기위해 암태남강선착장으로 향한다.

남강선착장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고 am06:00 배편으로 비금도에 입도 한다.

비금도 가산항에 도착하면 셔틀 버스가 운행 하는데 오늘은 버스4대를 산악회에서 모두 예약을 해서

혼자온 나는 어렵시리 산악회 사람들 눈치보며 꼽사리 껴가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들머리인 상암마을에서 시작해서 하누넘(하트해변)으로 마무리짖는 산행은 약6km에 보통3시간30분에서 4시간정도 소요된다.

등로 초입부터 아름다운 암릉미와 활짝핀 진달래 꽃은 산행 내내 힘든줄 모르게 만든다.

개인적으로는 한번 다녀간 산은 왠만해서는 잘 안가는데 이곳은 꼭! 다시 한번 찾게끔 큰 매력이 있는 산이다.

산행내내 비가 내려 조금 아쉬움은 남지만 작은 덩치 치고는 볼거리가 많아 그 아쉬움을 멋진 풍광으로 대신 채워준다.

암태남강선착장 직통 전화

T_061-244-5251

hp: 010-3646-5251

그림산(254m)은 전남 신안군 비금면 죽림리에 있는 산으로 기린의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그림산이라고도 하고,

경치가 그림 같다고 해서 그렇게 불린다는 설도 있다.

비금도에선 이세돌바둑기념관과 하트 모양을 닮은 하누넘 해수욕장과

모래사장이 4.2㎞ 길이로 펼쳐진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 암태남강선착장과 배 시간표

암태남강선착장에서 비금도(가산항선착장)로 가는 배편은 am06:00부터 pm22:00 까지 거의 한시간 간격으로 한대씩 배편이 많다.

요금은 성인기준 편도 육천원이며 비금도까지 배로 이동 시간은 약40분 정도 소요된다.

차량을 가지고 배에 오를수 있다. (승용차기준 편도 일만사천원)

▲ am05:40분 배 승선 前

▲ 비금도로 출항~~~

▲ 오늘 타고온 남강선착장과 가산항을 오가는 배

▲ am 06:45 비금도 가산항 선착장 도착 .......

비금도는 천일염과 시금치 바둑기사 이세돌의 고향으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하트해변과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있다.

▲ 비금도 상징 조형물

▲ 원래는 비금도에 입항하는 배시간에 맞춰 저렇게 두대정도의 버스가 대기를 해서 관광객을 태우고 비금도를 운행 하는데

오늘은 저런 버스가 4대가 대기를 하나 모두 산악회에서 예약을 하여 빈 자리가 없다.

그래서 버스기사에게 자리가 없느냐 물으니 자리 확인하고 태워 주신단다.

겨우 보조석 한자리 남아 그곳에 몸을 싫고 산악회원들과 들머리인 상암마을로 출발한다.

가산항에서 상암마을까지는 버스로 대략10km 20분 정도 소요된다.

버스 기사님 산악회 사람들을 위해서 인지 운행하며 비금도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신다.

가산항을 출발한 버스는 잠시후 떡매산(덕산)을 지나쳐 가며 이세돌고향집을 지나치고 넓은 염전평야(대동염전)를 지나쳐 간다.

대동염전에는 염전과 또한 많은 태양광시설이 들어서 있다.

대동염전

대동염전은 1948년경에 비금도의 450세대 주민들이 염전조합을 결성하여 100여ha가 넘는 광활한 대동염전을 조성하였으며,

이는 폐염된 경기·인천지역의 주안·남동·군자·소래염전을 제외하고는 설립 당시 국내 최대 규모였다.

비금도에는 '천일염전기술자양성소'가 설치되어 염전기술자를 양성하였고,

여기에서 배출된 기술자들이 인근 도서지역과 완도, 해남, 무안, 영광, 고창, 부안, 군산 등지에 진출하여 천일염전 조성공사에 참여함으로써

광복 후의 우리나라 염전발전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특히, 인근 떡매산에서 바라본 대동염전은 넓은 염전지대의 저수지, 증발지(蒸發池), 결정지(結晶池), 해주(海宙, 鹹水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천일염전의 형태를 잘 보여 주고 있으며, 인문적 경관 가치가 뛰어난 살아있는 근대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 am07:10 들머리(상암마을)

버스에서 내려 기사님께 버스 요금을 내려고 하니 초코렛 하나까지 건내 주시며 그냥 가라고 하신다.

비금도는 하늘에서 보면 새가 비상하는 형상이지만 그림산도 버스를 타고 상암마을로 오다보면

그림산이 새의 머리가 되고 옆으로 뻗은 능선이 마치 날아 오르는 새의 뒷 모습 형상이다.

▲ 산행 시작은 정자가 보이는 방향으로 오른다.

산행 초입부터 제1포토존 까지는 축사의 분뇨 냄새가 줄곧 따라온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진달래를 마주한다.

▲ 쉬운길.어려운길 갈림길~~

어려운길로 진행해야 제1포토존 전망대를 둘러볼수가 있다.

▲ 어려운 길이라고 해봤자 경사 암릉의 철계단을 몇 계단 오를 뿐이다.

▲ 제1포토존 전망데크

▲ 포토존 전망대에서 올려다 보는 그림산 ▼

▲ 빠짐없이 훌터보고~~~~

▲ 반은 염전 또 반은 태양광패널

▲ 어려운길을 올라 포토존을 거쳐 내려서면 다시 쉬운길과 만나는 지점


▲ 확연히 드러난 그림산과 투구봉 ....

▲ 일부러 단체손님보다 먼저 치고 올라 왔는데 엠삐라는 이곳저곳 조망터 쑤시고 오르다 보니 어느새 선발대 등장~~

진달래 피는 제 시기에 찾아 진달래 잎 빛이 진분홍색이라 참! 예쁘다.

오늘도 일기예보는 엉망이다.

일기예보 앱을 열때마다 예보가 수시로 바뀐다.

오전 7시까지 내린다던 비는 10시로 바뀌고 그나마도 예보가 맞지않고 산행내내 비가 온다.

▲ 상암마을에서 올라온 능선

 

 

 

▲ 투구봉 ▼

▲ 지도바위

▲ 해산굴 ▼

▲ 해산굴 출구

▲ 그림산(225m)

▲ 그림산에서 투구봉으로 향하는 암릉길 ▼


 

 

 

 

 

▲ 되 돌아 보는 그림산 ▼

 

▲ 투구봉 ▼

선왕산 진행 방향은 투구봉을 들렀다 다시 되돌아 와야 한다.

▲ am08:25 투구봉 정상

▲ 투구봉에서 바라보는 선왕산 방향 ▼

▲ 투구봉에서 다시 선왕산을 향해~~~

 

▲ 가야할 선왕산

▲ 선왕산 능선과 그 우측으로 서산저수지


 

 

 

 

▲ 머리 땅에 박고 오르다가 조! 난간대 모서리에 머리 여러 사람 쳐 박는다.

▲ 뒤돌아 보는 능선

▲ 한산 갈림길

한산이 봉우리 이름인줄알고 내려가 보니 마을 이름이 한산이다.

▲ 한산마을 가는 길

 

 

 

바지를 타고 올라온 빗물은 어느새 속옷 까지 젖어온다.

▲ 한산이 봉우리 이름이 아님을 알고 다시 빽~하여 선왕산을 향해 간다.

▲선왕산으로 향하는 경로로 다시 재 진입

▲ 죽치우실 조릿대 숲

죽치우실의 우실은 울타리라는 뜻으로 동네어귀에 담장처럼 쌓은 석축과 팽나무 소나무 조릿대등이 빼곳히 심어져 있어

바닷바람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는 역확을 한다.

▲ 정자


▲ 죽치마을 갈림길

▲ 되 돌아 보는 그림산 방향 ▼

 

 

 

 

▲ 하트섬 답게 바위의 구멍도 하트


▲ 좌측으로 하트해변이 서서히 보이고...

▲ 조! 앞이 선왕산~~~

▲ am10:25 선왕산(255m)

 

 

선왕산에서 그림산을 바라보는 능선은 오늘 산행의 최고 멋진 풍광이였다.

▲ 선왕산에서 하누넘해수욕장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

 

▲ 일제 강점기 군사시설

▲ 첫번째 하누넘해변 갈림길......

들머리 초입 안내판에서 봤듯이 선왕산에서 하누넘해변으로 향하는 능선은 3곳이 나온다.

그중에 이곳이 첫번째 갈림길 이다.

산악회 사람들은 짧은 코스로 바로 좌측으로 하누넘해변으로 내려가고 엠삐라는 더 길게 타고자 하누넘정자 방향으로 직진을 한다.

▲ 하누넘정자 방향으로 가는 능선

▲ 하누넘해변(하트해변)

▲ 이 능선을 따라 가다가 맨뒤 좌측으로 내려서는 능선으로 가야한다.

▲ 두번째 나타나는 하누넘해변 갈림 길.....

이곳에서도 엠삐라는 하누넘정자(서산저수지)방향으로 향한다.

 

▲ 부처손 군락지

▲ am11:10 하누넘정자 갈림길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하누넘해변으로 가는 갈림길 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 선다.

내림 길 등로는 여태 걸어온 뚜렷한 길과는 다르게 희미한 등로가 이어진다.

▲ am11:20 하누넘정자

▲ am11:25날머리(하누넘해수욕장 상단)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면 좌우 어디서든 버스가 지나간다.

아무 방향의 버스를 올라타도 가산항으로 갈수가 있는듯 하다.

엠삐라는 이곳 지리적 사정을 몰라 좌측 길로 내려서서 마을을 찾아가 버스편을 물어보려 내려 서는데 잠시후 버스 한대가 올라온다.

버스를 세워서 가산항선착장으로 가냐고 물으려는데 아침에 같이 타고온 산악회를 또 만난다.

역시 버스를 산악회가 예약을 한터라 버스안은 만석이고 산행 중간중간 마주한 산악대장이 자리를 내주어 입석으로 서서 선착장으로 향한다.

▲ 산행이 목적인 엠삐라는 관광은 별로라 하트해변은 사진으로 대체~~

▲ am11:45비금가산선착장과 가산항에서 암태남강항으로 가는 배 시간표

가산항선착장에 도착하니 암태남강으로 나가는 배 시간은 앞으로 두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

비로 온몸이 젖은 몸을 뎁히려 대합실에서 기다리다가 그림산 매력에 빠져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먹고 산행을 했는데도 배가 고픈줄도 모르고 있었다.

배시간도 남아 가산항 근처에 식당을 찾아보니 약 3곳 정도 (횟집.한식집.슈퍼겸 분식을 파는집) 보인다.

그중에 라면과김밥으로 허기를 달랜다.(라면은 조리가 아니라 컵라면만 판매를 한다.)

김밥은 비금도의 시금치재배지 답게 육지의 김밥과는 다르게 다른 재료는 적게 들어가고 시금치는 풍부하게 들어가 오히려 더!입맛을 돋군다.

비금도는 편의점 하나 찾아볼수도 없고 식사할곳도 마땅치 않으니 미리 준비를 해오거나 배를 든든히 채우고 입도 하시길~~~

 

▲ pm14:20 암태남강항 도착

암태남강선착장에서는 광주.목포.안조ㅏ.자은으로 나가는 버스편도 있다.

▲ 기동삼거리벽화....

동백꽃이 필 시기에 맞춰 벽화 감상중~~

▲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

천사대교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 교량으로 2019년 4월 4일에 개통되었다.

천사대교라는 명칭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連島橋)로 압해도(押海島)와 암태도(巖泰島)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우리나라에서 건설된 교량 중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4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