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完)

금북정맥12구간(각홀고개~차령고개)

엠삐라 2025. 2. 23. 10:04

각홀고개~차령고개 2019.3.16 (11℃ 흐림)

☆ 위치: 충남 공주시.아산시.천안시 일대

☆ 코스: 각홀고개~차령고개

☆ 거리: 약18km

☆ 시간: 7시간 30분 소요

☆ 누구: 엠삐라

☆ 갈때: 자차로 각홀고개 주차후 산행 시작

☆ 올때: 정안면 택시로 각홀고개 이동 (요금\ 오만원)

 

 

충남 태안에 am 08:30분에 일을 마치고 금북 마루금 각홀고개에 도착하니 am 10:45분 .......

다소 늦은 시간에 금북정맥 12구간을 시작 한다.

오늘은 거리도 그다지 길지 않고 다소 편할 거라 생각 하고서 모든 준비를 소홀히 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그런데 산행 거리 12km를 지나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호되게 고생을 했다.

늦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해서 해가 지기 전에 차령고개에 도착할 생각으로 초반 9km 정도를 부지런히 걷다보니

요즈음 일주일 정도 감기약을 복용해서 인지 몸이 축 늘어지고 잠까지 쏫아진다.

산행 경력 10년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다.

원래 계획은 날머리(차령고개)에서 버스를 이용하려 했으나 몸 상태가 안좋아 공주(정안면) 택시를 호출 하여 각홀고개로 이동 한다.

△ 지난 11구간에도 봉수산이 있더니 이번 12구간에도 또 하나의 봉수산이 있다.

불과 두달 전에 각홀고개로 내려 서고도 버스승강장 뒤로 봉수산정상 이라는 펫말 때문에

오늘 밟게될 봉수산만을 생각하고 엉뚱하게 100m 정도를 거꾸로 가고 있다.

다시 발길을 되돌려 생태육교를 건너 제 길을 찾아 나선다.

초입부터 뚜렷한 등로가 나타난다.

이번 구간 역시 뚜렷한 등로로 특별히 주의할 구간은 없다.

△ 310.2m봉 삼각점 .....

어제 전국 곳곳에 강한 바람과 눈.비.우박이 섞여서 내렸다.

마지막 꽃샘추위인듯 싶다.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불어대니 이곳 지역에 눈이 내린 다음 날 이라 그래서 인지 바람이 차다.

 

△ 금북마루금은 이곳 480m(헬기장)에서 급 우틀 한다.

진행해 오던 길에서 11시 방향으로는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 이다.

 

△ 이곳 갈림 길 에서 좌측으로 틀어지면 바로 갈재고개가 나타난다.

△ 갈재고개 ▽

△ 주변 풍광에 눈길 한번 주고서 ......

△ 뒤 돌아보는 갈재고개와 금북능선 ......

▲ 태화산(천자봉).금북정맥 갈림 길 .......

▲ 태화산 천자봉(670m)

태화산(천자봉)에 도착하니 50m 아래에 천상의문. 200m 아래에 신비의샘 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사실 이곳 천자봉도 금북능선 에서는 100m정도 벗어난 곳이다.

200m 아래에 있는 신비의샘 까지는 식수도 충분하고 해서 50m 아래에 위치한 천상의문까지 가보기로 한다.

말이 천상의문 이지 나뭇기둥에 펫말만 덩그러니 .......

혹 하는 마음에 조금 더 내려가 본다.

△ 이 바위를 보고 천상의문 이라고 하나 ??????

△ 다시 제 길로 돌아 온다.

 


△ 누군가 메달아 놓은 캔(깡통)에 바람이 불어대니 산에서는 처음 들어보는 바람 과 깡통의 협주곡이 들려온다.

△ 이 펫말이 나오는 지점에서 금북정맥을 하시는 전주에서 오신 한분의 중년 남자분을 만난다.

금북정맥 12구간을 진행 하면서 같은 뜻을 가진 두번째의 사람과의 만남이다.

가벼운 인사를 하고 제 갈 길을 간다.

 

 

△ 갓바위 .....

△ 벼락바위 ......

△ 곡두고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