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完)

남산(경주)

엠삐라 2025. 3. 5. 21:20

남산(468m) 2018.3.10 맑음

※ 위치 ..... 경주시

※ 코스 ..... 용장1리~이무기능선~고위봉~백운재~칠불암~이영재~금오봉~삼릉

※ 거리 ..... 9.9km

※ 시간 ..... 5시간20분

※ 누구 ..... 엠삐라

금오산(金鰲山)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는 북쪽의 금오산과 남쪽의 고위산(高位山)의 두 봉우리 사이를 잇는

산들과 계곡 전체를 통칭해서 남산이라고 한다.

금오산의 정상의 높이는 466m이고, 남북의 길이는 약 8㎞, 동서의 너비는 약 4㎞이다.

지형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내린 타원형이면서 약간 남쪽으로 치우쳐 정상을 이룬 직삼각형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북으로 뻗어내린 산맥에는 상사암(想思巖)·해목령(蟹目嶺)·도당산(都堂山) 등의 봉우리가 있고,

남으로 뻗은 산맥에는 높이 495m의 고위산이 있다.

남산의 지세는 크게 동남산과 서남산으로 나뉜다. 동남산쪽은 가파르고 짧은 반면에, 서남산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긴 편이다.

서남산의 계곡은 2.5㎞ 내외이고, 동남산은 가장 긴 봉화골[烽火谷]이 1.5㎞ 정도이다.

동남산과 서남산에는 각각 16개의 계곡이 있고, 남쪽의 2개와 합하여 모두 34개의 계곡이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유물·유적의 숫자로 보면 서남산쪽이 동남산보다 월등히 많다.

이 계곡들에는 석탑·마애불·석불·절터 등이 산재해 있다.

또한 남산은 신라 사령지(四靈地) 가운데 한 곳이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이곳에서 모임을 갖고 나랏일을 의논하면 반드시 성공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남산에 얽힌 전설과 영험의 사례가 풍부하고 다양하다.

박혁거세(朴赫居世)가 태어난 곳이 남산 기슭의 나정(蘿井)이며,

불교가 공인된 528년(법흥왕 15) 이후 남산은 부처님이 상주하는 신령스러운 산으로 존숭되었다.

헌강왕 때 남산의 산신이 현신해 나라가 멸망할 것을 경고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헌강왕이 포석정에 행차한 어느 날, 남산의 신이 왕 앞에 나타나서 춤을 추었는데,

좌우 사람들은 보지 못하였으나 왕만이 홀로 이것을 보았다.

왕은 스스로 춤을 추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그 형상을 보였던 것이다.

산신은 나라가 장차 멸망할 줄 알았으므로 춤을 추어 그것을 경고했던 것이나,

사람들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상서(祥瑞)가 나타났다고 하여

방탕한 생활이 더욱 심해졌던 까닭에 나라는 마침내 멸망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은 전설은 신라인의 산악숭배에 있어서 남산이 특히 호국의 보루로서 존숭되었음을 알려주는 자료 가운데 하나이다.

 

▲ 용장1리 (천우사)입구 ....

남산을 오르는 등로는 여러곳이다.

각자의 산행에 맞추어 코스를 정하는게 좋을듯 하다.

주봉인 고위봉과 금오봉을 찍는 종주 코스를 택하더라도 6시간 정도면 충분할듯 하다.

네비에 천우사를 검색해서 도착하니 용장휴게소 앞에 도착한다.

주차공간은 여러곳이 있다.

천우사앞 탐방센터 앞에도 차량 10여대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

하지만 엠삐라는 포석정으로 하산 코스를 잡고 대중교통으로 용장리 까지 와야하니 용장휴게소 부근에 주차를 한다.

지난 초 여름인가?

이곳 남산을 찾았으나 푹푹찌는 날씨에 카메라렌즈 고장으로 고위봉을 코 앞에 두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그리고 어언 일년여 만에 다시 남산을 찾게 되었다.

▲ 용장사 간판을 따라 쭈욱~ 직진한다.

고위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용장사(등산로)라는 펫말을 무시하고 직진해야 한다.

▲ 이곳 공원지킴이 초소가 나오면서 이영재로 해서 금오봉으로 가는 코스와 고위봉으로 향하는 코스로 나뉜다.

대부분위 사람들은 이영재로 향하나 엠삐라는 고위봉으로 향한다.

여태 걸어오면서 이곳 화장실을 보고서야 지난해 이곳으로 고위봉을 오르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차로 이곳까지 와서인지 기억이 안났다.

고위봉으로 오르는 5부능선 부터는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퍽퍽한 맨땅보다는 산을 오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 태봉

어제 고속도로로 오던중 경북지역에 눈이 많이 온것을 알수 있었다.

오늘은 날씨가 따뜻해 음지는 그대로 눈이 쌓여있고 양지는 눈이녹아 질퍽질퍽 하다.

나뭇가지에 쌓여있던 눈은 따사로운 햇살에 녹아 머리위로 빗방울이 되어 떨어진다.

▲ 고위봉(495m)

 

여유롭게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다.

스마트폰에 노랫가락 반주를 맞추어 삼포로가는길을 열창 하신다.

마이크를 연결을 했는지 노래방기기처럼 빵빵하게 울려 퍼진다.

▲ 고위봉(495m)

고위봉정상에 오르니 때마침 공단직원이 있길래 셔터를 눌러달라고 부탁한다.

아이젠을 착용하자니 배낭 풀기가 귀찮아 그냥 go go~~

▲ 백운재

 

 

▲ 칠불암

▲ 마애보살좌상....

칠불암 윗쪽에 위치한 곳이다.

아마도 신선암으로 표시 되었던것 같다.

남산을 대표하는 명소 이기도 해서 일부러 이곳을 찾았다.

 

마애보살좌상이 위치한 곳에서 내려다보는 칠불암

 

▲ 이영재

▲ 널찍한 임도를 따라 걷다보면 금오봉에 도착 한다.

 

 

 

▲ 금오봉(468m)


 

 

출입금지 금줄은 부러 넘나들었는데 경주,포항 지진으로 낙석에 우려가 있으니 출입통제에 순순히 응한다.

 

 

 

 

▲ 삼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