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양산)
천성산 2016年7月16日 雨
..... 위치: 경남양산
..... 코스: 홍룡사~화엄벌~천성산~홍룡사
..... 거리: 약8km
..... 시간: 5시간(쉬엄쉬엄)
..... 누구: 엠삐라,자유인님
또다시 운무속을 걷게된 천성산
천성산(千聖山)은 가지산도립공원 구역 내에 있는 해발 922m의 산이다.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경치가 빼어나 금강산의 축소판이라고 불리었다.
천성산의 유래는 원효대사가 천명 대중을 이끌고 이곳에 이르러 89암자를 건립하고
화엄경을 설법하여 천명 대중을 모두 득도하게 한 곳이므로
그 이름을 천성산(千聖,천명의성인)이라 전해진다.
동쪽으로는 양산시 웅상읍, 서쪽으로는 양산시 상북면에 접해 있으며 산 아래 서북쪽에 내원사가 위치해 있다.
또한 천성산에는 우리나라에서 찾아볼수 없는 화엄늪과 밀밭늪이 있다.
이곳은 희귀한 꽂과 식물(끈끈이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잘 보전되어 있어생태계의 보고를 이루고 있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가을이면 긴 억새가 온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이곳 정상은 한반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볼수있는 곳으로 유명하여,
전국에서도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 홍룡사 일주문 ...
이주만에 또다시 자유인님과 천성산을 찾는다.
오늘 날씨는 비가 예보되어 있는줄은 알지만 우중산행을 각오하고 들머리로 삼은 홍룡사에 도착한다.
홍룡사를 시작으로 공룡능선을 밟고 내원사로 내려서려 했으나
정상에서 지난번과 같이 비가 거세게 내려 계획을 바꿔 원점 회귀하게 된다.
▲ 가홍정 ....
홍룡사 일주문을 통과하자 나오는 곳이다
보통은 이곳 우측으로 올라서 원효암을 거쳐 천성산을 오른다.
우리는 홍룡사 해우소 뒷편으로 해서 오르기로 한다.
▲ 홍룡폭포 .....
비가온뒤라 그런지 폭포 수량이 많다.
▲ 해우소 뒷편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 정상 까지는 넓찍하니 편한 길을 오른다.
▲ 등산화 끈을 조일때만해도 비는 안왔는데 정상이 가까울수록 운무가 짙어진다.
▲ 화엄늪 ...
이곳을 오르자 가는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 한다.
그래도 땀냄새 없이 하는 산행이 얼마나 고마운고.....
▲ 화엄늪에 환경감시초소가 보일길래 궁금해 줄을 넘어 초소로 들어서자 감시원 한분이 계신다.
화엄늪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초소안에서 커피대접까지 받는다.
▲ 과거 군시설이 있던 곳이라 아직도 철거되지 않은 지뢰가 묻혀 있단다.
▲ 천성산1봉정상 ....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정상에 이르자 빗방울이 굴어진다.
거세진 비바람때문에 정상에서의 인증은 요렇게 뿐 ......
제1봉에서 공룡능선으로 향하던 발걸음은 은수고개 전 원효암 갈림길에서 장대비에
발걸음을 되돌려 홍룡사로 향하고 만다.
▲ 굵게내린 빗방울 탓에 방수도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등산화가 무겁게만 느껴진다.
▲ 내림길에 수확한 영지버섯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