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完)

청량산(봉화)

엠삐라 2025. 3. 5. 20:21

청량산 2013.11.5 맑음

 

※ 위치:경북 봉화군

※ 산행코스: 입석~청량사~자소봉~장인봉(전망대)~청량폭포

※ 산행거리: 7.36km

※ 소요시간: 6時間15分(휴식1時間16分 포함)

※ 고도정보: 최저265m,최고872m

※ 누구랑삐라

※ 갈때: 영주에서1박후(시내버스터미널)~봉화터미널(\2100)~청량사(\1200)

※ 올때: 청량사~봉화(\1200)~봉화역(도보10分)~영주역(무궁화\2600)~제천환승~오근장역(무궁화\9900)

 

 

최치원,김생이 머무르던 곳에 엠삐라도 ...

청량산

 

 

경상북도 봉화군 재산면,명호면에 자리잡은 청량산은 태백산의 지맥에 솟아 있으며

주변에 문명산,만리산,투구봉등이 있다.

주봉인 장인봉을 중심으로 금탑봉,연화봉,축융봉,경일봉,선학봉,탁일봉등 30여 봉우리가 어우러져 있으며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렸으며 우리나라 3대 기악(奇嶽)의 하나로 꼽혀왔다.

산의 형태는 그리 높지 않으나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낙동강 상류가 서쪽 적벽을 휘감아 흐른다.수목은 소나무,단풍나무가 주류를 이루어 가을단풍과 어우러진 암봉의 절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아슬아슬한 암봉 망굴등의 자연경관과 내청량사와 외청량사가 있으며

그중 외청량사는 높은 절벽 중간에 있으며 최고 절경으로 꼽히는 어풍대와 잘 조화되고 있다.

수많은 유적들이 있지만 신라의 명필 김생이 공부하며 수도한 김생굴을 비롯하여

최치원이 수도한 고운대.고려 공민왕이 피난와 있던 청량산성,공민왕당이 있다.

이러한 절경으로 인하여 1982年 도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어제 영주에서 1박후 아침 5時55分(첫차) 봉화행 버스를 타기위해

영주역 부근 찜질방에서 5時10分에 영주시내버스터미널을 향해 걷는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봉화행버스에 아주머니 한분이 타시더니 청량산 가냐고 물으시며 필요한 정보들을 알려 주신다.

버스는 영주를 출발하여 23分만에 도착을 한다.6時20分청량산 차를 타기 2분전에 도착....

봉화터미널 맞은편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시간2분이 지났는데도 버스가 안온다.

도로를 건너 터미널로 가려하니 그제야 터미널에서 버스가 나온다.

청량산행 버스에 오르니 봉화주민 2~3명과 청량산을 찾아가는 산객2명이 탑승해 있다.

버스는 봉화를 출발해 45分만에 청량산(청량사)입구 선학정에 도착하여 회차해서 나간다.

버스에 올랐던 50대중반의 산객은 이곳에 식당이 있는줄 알고 아침을 안드셨다며

다시 청량산입구 일주문쪽으로 걸어 식당을 찾아 가신다.

또 한분의 산객은 이곳이 두번째 산행 이라며 등반코스를 잘알려 주신다.

엠삐라는 버스종점인 선학정에서 1.5km정도 도로를 따라 올라 입석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하려 한다.

입석에 도착해 화장실을 들러 나오니 등반코스를 알려주던 40대초반의 분도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 하신다.

 

입석

 

청량산 단풍은 주로 황단풍 이다.

빨간색의 단풍이 있었 더라면 더 많은 관광객 들을 모을수 있었지 않을까?

더욱이 청량산의 대중교통이 불편 하다.

시내버스는 봉화에서 하루 네번 들어 오는게 전부다.그래서 대부분 자차를 이용 한다.

오늘 축용봉~장인봉코스 청량산 전채를 둘러보려 했으나 막차를 타더라도

영주에서 집으로 가는 마지막 열차를 탈수 없기에 입석~장인봉 코스를 택한다.

보통 이코스를 5시간 코스로 잡는데 봉화 나가는 버스시간(14時30分)에 맞추려

발걸음을 아껴 가며 구석구석 돌아 보며 진행한다.

나에게 주워진 시간은 7시간30분 .....

▲ 볼거리 많고 주차,입장료도 없어 다시 찾고싶은 청량산

▲ 이곳 청량산도 주왕산과 같이 암벽지형이 자갈로 쌓여져 있다.

 

▲ 고사목에 누군가가 장승을 조각해 놓았다.

▲ 청량사를 오르는 길에 사진을 취미로 찍고 계신다던 중년의 남자분이

이곳에서 운무가 피어오르는 것을 촬영하며 30분째 그경관에 발목이 묶인 상태라며 보라고 하신다.

보는순간 탄성이 절로 나온다.

운무가 밑에서부터 서서히 피어 오르는 것은 난생 처음보는 경관이라 나도 이곳에서 발목이 묶인다.

30여분의 아름다움을 내어주더니 서서히 운무가 가실대쯤 청량사로 향한다.

"사랑의미로" 바위굴

▲ 바위아래 응진전

응진전

▲ 응진전 해우소

▲ 응진전 샘터

풍혈대 갈림길과 오름길

풍혈대(風穴臺)

 

풍혈(風穴)은 바람이 통하는 굴을 말한다.

이곳은 층암 절벽이 남북으로 통하여 오뉴월 염천에도 항상 서늘한 바람이 분다.

신라 말 대문장가로 알려진 최치원(崔致遠,875~?)이 부근에 머물때 이곳에서 독서와 바둑을 즐겼던 곳으로 전한다.

풍혈대 바로 밑에는 통일신라시대 김생(金生,711~?)에 버금가는 명필 요극일(姚克一)이

글씨 공부를 했다는 극일암(克一庵)터가 남아 있다.

▲ 풍혈대 안에서 바라보는 절경

▲ 풍혈대에서 내려서는 부부산객들

총명수(聰明水)

 

금탑봉(金塔峰) 중층(中層)에는 신라 말 대문장가로 알려진 최치원에 관한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그와 관련한 유적 으로는 치원암(致遠庵).총명수.풍혈대(風穴臺)등을 들수 있는데,

그중 총명수는 최치원이 마신 뒤 더욱 총명 해졌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천길 절벽이 상하로 우뚝 솟은 곳에서 물이 일정하게 솟아 나는데,가뭄이나 장마에 상관 없이 그 물의 양이 일정 하다고 한다.

이 물을 마시면 지혜와 총명이 충만해진다고 하여 예로부터 과거 준비를 하는 선비들은 물론,경향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그 효험을 보았다고 한다,

총명수바로 옆은 최치원의 이름을 딴 치원암이 있던 곳이다.

▲ 고운대 (좌측분은 봉화에서 함께 버스를 타고온 분이다.

대전에 사시며 주왕산,청량산을 거쳐 내일은 치악산(구룡사)까지만 가신단다.

이분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진행 한다,

고운대에서 바라보는 청량사

청량사

 

청량산 도립공원내에 자리한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3年(663)에 원효대사가 세운 절로

법당은 지방유형문화재 47호인 청량사 유리보전이(약사여래불을 모신곳)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청량사는 풍수지리학상 길지 중의 길지로 꼽히는데 육육봉(12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고

이 청량사는 연꽃의 수술자리 입니다

.이 청량사에는 진귀한 보물 2개가 남아 있는데 공민왕의 친필로 쓴 현판 유리보전(琉璃寶殿)과 지불 이다.

▲ 어풍대

▲ 김생굴 ▼

▲ 세필정

▲ 김생폭포(金生瀑布)...폭포수는 말라 있었다.

▲ 원효굴가는 갈림길

▲ 원효굴 ▼

원효대사

 

원효대사(612年~686年)는 당나라에 불경 공부를 위해 가던중 해골바가지의 물을 마시고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진리를 깨우치고 바로 돌아 오셔서 백성들을 지도 하셨던 분이다.

▼ 자소봉아래 갈림길 펫말을 보니 장인봉까지 2時間소요 라고 씌여져 있다.

계획(예상)했던것 보다 시간상 착오가 생긴다.

거리는1.7km정도 되는것 같은데 2時間씩이나 걸린다니 의아해서 지나는 분한테 물으니 1時間조금 더 걸린단다.

그래도 방심을 할수는 없는법....14時30分버스를 타기위해 그동안 아껴 두었던 발 걸음을 재촉 한다....

장인봉에 도착하니 1時間정도 걸린듯 하다.....

▲ 자소봉 804m ▼

▲ 탁필봉 802m

▲ 연적봉 846.2m

▼ 청량산 하늘다리


▲ 바람이 거세게 부니 하늘다리를 건너는데 아찔하다,

어느 아주머니들은 가다가 바람이 부니 다시 되돌아 오기도.....

 

 

▲ 하늘다리와 장인봉 중간에 있는 청량폭포방향 갈림길

▲ 장인봉 870m

▲ 장인봉(전망대) ▼

▲ 이곳 장인봉(전망대)에서 지도를 보니 공원탐방소 쪽으로 길이 표시가 되어있어 그길로 내려 서려고

자소봉에서 만나 여러 정보를 알려 주웠던 분에게 길을 물으니.

전망대에서는 내려서는 길이 없고 장인봉에서 다시 조금 내려가서 청량폭포로 내려 가야 한단다.

그분의 말만 믿고 청량폭포로 내려 섰다, 14時30分까지의 버스시간 까지는 1時間가량이 남는다.

계곡물에 얼굴을 씻고 옷을 갈아 입는다.

버스 시간이 되니 아침에 버스에서 만났던 두분 모두 속속 만난다.

서울에서 오신 중년의 남자와 이야기를 나두다 버스에올랐다.

조금 가다가 공원탐방소에서 대전에서 오신 젊은분이 버스에 오른다.내가 어디로 하산 했냐고 물으니 전망대 밑으로 내려 섰단다.

내가 원래 진행 하려던 코스인데....길이 있냐고 물으니?.전망이 아주 끊네 준단다.

이코스는 예전에 없던 코스인데 새로이 만들어진 코스라

잘!알려 지지가 않아서 인지 장인봉(전망대)에서 길을 물었을때 그분이 길이 없다고 하셨 나보다.

아~~~흐미...........버스로 지나치다가 전망대에서 내려서는 코스를 보니 경치가 장난이 아니다.

발아래에는 낙동강물이 흐르고 전망대에서 보지 못했던 또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 청량폭포

산행코스지도

A코스: 공원탐방소~장인봉~자소봉~청량사~입석(6시간소요예상)

B코스: 청량폭포~장인봉(장인봉까지 거리상 가까우나 볼거리가 없고 정상까지 가파른 오르막길)

C코스: 청량사로 바로 오르는 임도길(시멘트포장길)

D코스: 입석~청량사~김생굴~자소봉~장인봉~청량폭포(5시간소요예상)

E코스: 공원탐방소~축용봉~입석~청량사~자소봉~장인봉(전망대)~공원탐방소(9시간예상)

추천코스: 청량산을 전체를 감상 하려면 E코스,볼거리가 가장 많은 코스로는 A코스

대중교통편

★ 봉화~청량산 1日4回 (요금\1200원,45분소요) ★안동~청량산 1日6回(시외버스,1時間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