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산(단양)
도락산(964m) 2012.6.15 흐림
※ 위치: 충북 단양군 대강면,단성면 일대
※ 산행코스: 상선암휴게소~큰선바위~채운봉~도락산~제봉~상선암 휴게소
※ 산행거리: 약7km
※ 소요시간: 5시간
※ 인원: 엠삐라
※ 올때: 단양역~오근장역(\7800)
도락산....즐거운 길이라 했다,
이곳 도락산은 백두대간 월악산 구간과 소백산구간이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되며 100대 명산에 속한다.날선 바위와 여러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인상 적이다.


▲ 단양 터미널(고수대교옆)
편의점 도시락으로 아침식사....
작년에 백두대간 종주시 단양에서 두번이나 식사를 했는데 내입에 영~맞질않아 편의점에서 해결한다.
1식6찬에 맛업는 식당 밥 보다는 낮다.

▲(벌천행) 시간표......고수대교옆 정류장에서 출발
상선암 앞...(휴게소기 보다는 조그만 식당이다

▲상선암 휴게소앞...(휴게소라기 보다는 조그만 식당이다)






날이 가물어 계곡 물이 말라 버렸다.

▲벌천 일대인데 몇 가구 안되는 오지 마을이다..

▲ 큰선바위









숨이 목에 찬다 힘들어 땅만보고 앞으로 앞으로 이 깔딱고개만 넘으면 하늘밑 높은 꼭지에 닿겠지
능선을 넘고 계곡에 닿으면 시원한 한줄기 바람의 인사, 들꽃들의 미소, 새소리,물소리, 벌레소리 ... 말하지 않아도 엉덩이 땅에 내려앉고
목에 찬 숨이 환희로, 눈에는 초록빛 가득하고, 코에는 풀 향기 넘치어 막혓던 가슴이 뚫어지니
이곳이 선경 이로구나....
생각하면 더욱 선경이 되고 몸을감싼 땀은 한줄기 얼음되어 기쁨을 뿌리는 찰나
또다른 기쁨으로 걷고걷는 산행......
환희요,기쁨이요, 즐거움이 가득한 그곳을 오르고 또 오르려니.....










하루종일 아무 말도 안했다.
산도 똑같이 아무말도 안했다.
말없이 산 옆에 있는게 싫지 않았다.
산도 내가 있는걸 싫어 하질 않았다.
하늘은 하루종일 티 없이 맑았다.
가끔 구름이 떠 오고 새 날아 왔지만
잠시 머물다 곧 지나가 버렸다.
함께 온 꽃잎과 바람도 잠시 머물다 갔다.
하늘아래 허물없이 하루가 갔다.





▲ 도락산(964m)









▲뿌리를 내릴 틈조차도 보이질 않는데 저렇게 서 있는게 대단하다..

▲나무는 죽어서 까지 이렇게 한 몫을 한다...힘에 겨워 보인다....


▲ 상선암

▲상선암 휴게소앞 정류소....
(단양 고수대교옆 정류소에서 이곳까지는 40분이 소요되니 위 시간표 참조하여 시간 계산해서 하산 시간을 맞추면 될듯 하다.....
1일 9회운행 (편도\2350)...)



상선암 휴게소앞에서 버스 올 시간까지 한시간이나 남았다...
기다림이란 늘 있던것....
묵묵히 있을때 상선암 휴게소 주인 아주머니가 말동무가 되어 주신다.
서울에서 교사 생활을 하셨고 남편분이 몸이 안조아 이곳 내려와 약없이 치료 하셨단다.

▲단양 나오는 버스안....시골이라 젊은 사람은 전혀~~~이게바로 시골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