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밀양)
운문산(1195m) 2019.6.23 맑음(26℃)
※ 위치: 경남 밀양시.청도군
※ 코스: 석골사~상운암~운문산~범봉~억산~석골사
※ 거리: 약 11.26km
※ 시간: 8시간20분
※ 누구: 엠삐라
억산이 곁에 있어 외롭지 않은 운문산 ..........
높이 1,195.1m. 태백산맥의 지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백운산(白雲山:885m)·가지산(加智山:1,240m)·억산(億山:944m)·지룡산(池龍山:659m) 등이 있다.
지질은 편마암과 화강암이 대부분이고, 낙엽송·주목·소나무 등의 침엽수림과 참나무·고로쇠나무·엄나무 등 활엽수림이 주종을 이룬다.
특히 북쪽 천문지골로 내려가는 계곡은 수림이 울창하게 덮인 심산 계곡을 이룬다.
산정은 북동-남서로 길게 뻗어 있다. 대체로 정상에서 남서쪽으로는 급경사이고 능선이 짧은 반면, 북동쪽으로는 능선이 길고 완만하다.
또한 서쪽과 북쪽 사면에서는 산내천(山內川)과 무적천(舞笛川)의 계류가 각각 발원한다.
웅장한 산세와 울창한 수림 등으로 경관이 뛰어나며,
특히 북쪽 사면의 청도군 내에는 유서깊은 절과 암자들이 조화를 이루어 일대가 1983년 12월 운문산군립공원(16.48㎢)으로 지정되었다.
북쪽 사면 아래에 운문사(雲門寺)가 있고, 서쪽 사면 아래에는 고찰인 석골사(石骨寺)가 있다.
운문사는 560년(신라 진흥왕 21)에 신승(神僧)이 창건하고 608년(진평왕 30) 원광법사가 중창했으며,
경내에는 운문사금당앞석등(보물 제193호)·운문사동호(보물 제208호)·운문사원응국사비(보물 제316호)·
운문사석조여래좌상(보물 제317호)·운문사사천왕석주(보물 제318호)·운문사3층석탑(보물 제678호) 등과 대웅보전(보물 제835호)·미륵전·만세루가 있고,
약 200년 정도 된 운문사의 처진소나무(천연기념물 제180호)가 있다.
석골사는 신라 때 창건한 것이나 현존하는 건물은 6·25전쟁 이후에 지은 것이다.
맑은 물이 끊이지 않고 석골폭포와 용바위·치마바위 등 암벽을 배경으로 한 경관이 빼어나다.
정상 가까이에 선녀폭포와 상운암을 비롯한 청신암·내원암·북태암 등의 암자가 있다.
원서리-석골사-상운암-정상-운문재-남명리얼음골(천연기념물 제224호), 남명리-하양마을-정상-운문고개-삼거리-운문사로 각각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주변에 가지산도립공원이 있으며, 운문산을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에 도로가 나 있다.

▲ 석골사주차장(무료)
나도 나이가 먹어가나 보다 아침 잠이 그렇게 많았는데 언제 부턴가 6시정도가 되면 자동적으로 눈이 떠진다.
역시나 여섯시에 문을 연 식당은 없고 2km떨어진 cu편의점을 찾으니 시골이라 도시락은 없다.
그래서 어제 들러본 운문산 가는 방향으로 7편의점을 찾으니 ....
이런~~~ 아직 open 전
조금을 기다려 봐도 주인은 나타나질 않는다.
하는수 없이 아침 굶고 산행에 돌입 다행히 이런날을 대비해서 어제 숙소 근처 마트에서 이온음료와 빵 산행 간식을 사두었다.


▲ 석골폭포.....
초반부터 볼거리 너무 쎄게 나오는데~~~
함화산 능선으로 오르려면 이곳 폭포 우측으로 올라야 한다.
하지만 석골사에서 만난 상운암 스님의 말에 의하면 함화산능선은 위험하고 잡목이 많탄다.



▲ 해우소 좌측으로 계곡을 따라 오른다.

▲ 안내판이 있는곳에 위치한 억산.운문산 갈림길 (오름길엔 우측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올땐 이곳 좌측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 상운암까지는 중간중간 화살표가 길을 안내 한다.





▲ 가뿐숨 몰아치고 올라서니 마치 경주(남산)의 석불좌상이 새겨진 곳을 연상케 한다.
잠시 자리에 앉아 숨을 고르고 있자니 상운암 스님이 올라 오신다.
그 배낭 안에는 3k짜리 쌀과 까마귀 먹이 한봉다리가 들어 있다고........
매일 까마귀 두마리가 때만 되면 먹이 찾아 날아 온단다.

▲ 스님에게 저 앞산의 바위가 무어냐고 물으니 문바위라고 하신다.






▲ 상운암 오름길에 위치한 선녀폭포는 따로 이정표가 없다.
아마 이쯤에서 저 아래로 내려서야 할것 같은데 길도 가파르고 가보면 경험상 그 이름에 비해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아 그냥 지나쳐 간다.



▲ 상운암 (문표 특색있네 그려.....)
상운암에 들러보니 문표.오름길에 바위에 새겨놓은 화살표 모두 상운암 스님의 손길인듯 싶다.
상운암 텃밭. 친환경천연 구조물들과 텃밭의 채소들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든다.
집 뒤로는 운문산이 병풍처럼 모진바람 막아주고 앞으로 텃밭 끝자락에 서면 아래로는 낭떨어지......
그 낭떨어지 끝에 발걸음 올려 놓으면 시원스레 영남알프스의 산줄기들과 협곡 사이로 전해지는 바람소리.산새소리.
세상 아무걱정도 없을것만 같은 곳이다.



▲ 찬은 조촐해도 이곳에 밥상을 차리고 식사를 하면 무엇인듯 입맛이 없겠는가?





▲ 상운암 마당에서 바라보는 시원스레 펼쳐진 조망

▲ 억산과 깨진바위 ...




▲ 운문산(1188m)
영남알프스 27개의 봉우리중 가지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 이다.
바로 앞으로는 얼음골의 재약산과 가지산이 가까이 보인다.



▲ 가지산(1240m)

▲ 재약산(1119.1m)








▲ 또다른 운문산 정상석









▲ 바위 우회길을 버리고 칼날 능선으로 오른다.






▲ 손 잡기에는 조금은 나일론 바 보다 미끄럽긴 하지만 끊어질 염려는 없을듯......
오래전 혼자 버섯산행 하다가 나일론 바가 삭아서 끊어지는 바람에 다행히 3m높이에서 푹신한 솔밭 아래로 떨어져 부상은 없었다.




▲ 앞으로 범봉(962m)과 그 뒤로 숨어있는 삼지봉(904m) 그리고 억산(944m)




▲ 딱밭재





▲ 범봉(962m)



▲ 삼지봉








▲팔풍재


▲ 풀잎에 전해지는 바람......
하늘은 맑고 미세먼지 하나 없는 보기 드물 정도의 좋은 날 이다.
더구나 찬바람이 산행 내내 불어대니 찬 가을 바람을 맞는 기분이다.
이마에 두른 수건이 땀에 젖어 찬바람이 불어대니 머리가 시릴 정도다.








▲ 누군가에게 뭐가 깨진바위냐 물으니 저곳을 가르켜 말한다. (100프로 근거는 없는듯 하다)

▲ 가운데 어르신에게 가던 걸음의 발목을 잡혀 30여분을 이야기를 나누다 쉬어간다.

▲ 깨진바위 철계단 끝 우측으로 깨진바위를 오르는 길이 나타난다.
대부분 이 길을 모르고 그냥 지나쳐 억산으로 오르는데 나도 이곳으로 내려오는 사람들 덕에 이곳을 오를수 있었다.
내려오는 여자분이 하시는말......
중간에 위험한 직벽이 있긴하나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젊으신분이니 충분이 오를수 있다며 적극 추천한다.

▲ 아래를 보니 지난 여름 주걱봉을 오르던 곳이 생각 날만큼 흡사한 그림이다.


▲ 이곳을 오르다 가슴 앞으로 튀어나온 카메라 가방 때문에 가방이 바위에 걸려 다시 내려와서 배낭에 카메라를 넣는중
아래에서 지나가던 두명의 남자분이 나를 보고 이곳으로 따라 오른다.








▲ 깨진바위에서 바라보는 억산


▲억산(944M)


▲ 지나온 범봉.운문산 능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