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산

월악산덕주릿지(제천)

엠삐라 2025. 3. 4. 20:31

덕주릿지 2024.9.22 흐림(기온21℃~24℃.풍속1㎧~3㎧)

※ 위치: 충북 제천시 한수면 일대

※ 코스: 덕주역사자연탐방로 입구~왕관바위~705봉~덕주봉~덕주사~덕주역사자연탐방로입구

※ 거리: 약 6.28km

※ 시간: 5시간20분소요(am9:30~pm14:50)

※ 누구: 엠삐라

※ 갈때.올때: 자차로 (토박이가든)에 주차후 원점회귀 산행

※ 들머리(토박이가든)주소: 충북 제천시 한수면 미륵송계로2길23

~~ 영봉 주위로 여러 산군이 있어 외롭지 않는 월악산 ~~

단풍 시즌에 장거리 산행을 대비해 체력 보충하러 근교에 어딜갈까?

계룡산 천단? 아님! 월악산 덕주릿지?

계룡산 천단 정상에는 군시설이 주둔하고 있어 카메라와 철조망을 뚫고 진입 하기가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예전 옥천부근 산행 때 탄약창부대 철조망을 찍었다가 카메라 나 따라 돌고 경고방송 나오고 위병소 근처 지날 때 즈음에는

짚차 두대 출동하던 생각하면 천단은 여간 꺼려 지는게 아니다.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거의 아무일없이 카메라 무시하고 철조망 두세개넘어 천단에 올라 서던데 최근에 올라온 산행기가 없어

월악산 덕주릿지로 향한다.

어제 연이틀 전국적으로 엄청난 양의 물 폭탄을 쏫아 부어 오늘 덕주릿지 바위가 미끄러울까? 신경이 쓰인다.

릿지길 들어서니 바닥은 온통 빗물을 머금고 있고 다행히 암릉 구간은 화강암지형이라 미끌리지는 않지만 간혹 땅속에

베어있던 빗물이 바위를 타고 흘러 조심스런 구간은 몇 곳이 있다.

덕주봉 까지의 길은 큰 어려움 없이 간간히 시그널과 주위를둘러보면 쉽게 길을 찾을수가 있고.

덕주봉에서 덕주사로 내려서는 길은 낙엽이 많이 쌓이면 길 찾기에 어려움이 있을 듯 하다.

아래로 내려설수록 계곡을 둬번 건너야 하기에 계곡 길찾기가 여간 까탈 스런게 아니다.

그러다 보면 마애봉에서 덕주사로 내려서는 정규 탐방로를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약500m만 내려서면 덕주사가 나온다.

산행기를 보니 작년에 이곳을 지나면서 능이버섯을 발견한 산행기가 있어 혹!하여 평소보다 큰 배낭에 봉지 둬개 준비하여 올랐으나

송이와 능이는 날! 외면해 버렸다.

심지어 잡버섯도 보기가 힘들었다.(어제 많은 양의 비로 독버섯 마저 녹아 내려버려 독버섯 보기도 드물었다.)

32年前 월악산 영봉에서~

개인적으론 월악산을 다른산에 비해 여러 차레 올랐다.

제일 처음 오르것이 32년 前 친한 형님과 송계계곡을 왔다가 아무런 준비 없이 정장 차림에 구두 신고 영봉을 올랐던 사진 이다.

오름 중간에 마애불 근처인가?

바위에 누군가가 먹다가 남기고간 쿠키를 배가고파 주워 먹던 기억도 스친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무식이 용감했다.

▲ 30여년前 설악산 비룡폭포 가는길

▲ 정장을 좋아하는 형님은 설악산 갈때도 정장~~~ㅋ

토박이가든

▲ am09:30 토박이가든 주차장 ...

원래는 덕주골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곳으로 임도를 따라 약500m정도를 올라야 하나

오늘도 접속거리를 최소화 하기위해 이곳에다 주차를 한다.(주차료나 따로 어떠한 제지는 없었다.)

덕주역사자연탐방로

▲am09:32 덕주릿지는 덕주역사자연탐방로 쪽으로 향한다.

▲ 덕주역사자연탐방로 입구에서 약30m만 진행해 오면 우측에 휀스 방향으로 오른다.(어떠한 표식은 없음)

우측 휀스 쪽으로 오르면 우측에 취수탱크 같은게 있고 벽면에 카메라가 달려 있다.(카메라는 취수탱크 보호용 인듯하다.)

휀스를 넘어 좌측으로는 넓찍한 길이 있는데 그 길에 현혹되지 말고 직진 방향으로 희미한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간간히 시그널이 보인다.

▲ 요! 나무옆을 지나 오르면 바로 성터의 흔적이 보이고 그 이후로는 길 찾기의 큰 어려움은 없다.

▲ am09:40(성곽터)

덕주역사자연탐방로에서 출발한지 10분만에 마주한 곳이다.

▲am09:43 묘지

묘지에서 좌측으로 진행~~

▲ 간간히 시그널 확인되고~~

▲오늘 처음으로 마주하는 암릉길이다.

바위가 중간중간 물기를 머금고 있고 처음에 점선 방향으로 시도를 했으나 도저히 진입이 어려워 실선 방향으로 올라설수 있었다.

▲ 암릉 올라 서서~~~

▲ 오름길에 뒤돌아보는 말뫼산과 덕주골 주차장....

▲ 덕주골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저렇게 빨간실선을 따라 약500m를 걸어와야 한다.

(화살표 끝 지점이 토박이가든 주차장)

▲前 왕관바위와 後 705봉

왕관바위

▲ 왕관바위 오름길은 대략 이러하다.

보기에는 아찔해 보여도 홀드가 여러곳에 있어 무난히 오를수 있다.

▲ 왕관바위로 가는 등로는 잠시 내려섰다가 암릉을 타고 오른다.

▲ 암릉타기 前 스틱 접어 배낭에 넣고 3m장갑으로 갈아낀다.~~~

암릉 타기에 이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 (거미 손 처럼 바위에 쬑쫙 달라 붙음)

▲ 왕관바위 오름 길

▲ 왕관바위 정상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봉우리

 

 

▲왕관바위에서 바라보는 뷰~~~

▲ 얼마전 다녀온 말뫼산과 제천시 한수면

▲ 오름길에 바라보는 左로부터 부봉.박쥐봉.북바위산

▲ 빼꼼히 보이는 월악산 최고봉 영봉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만수릿지

▲ 만수릿지

만수릿지는 12年前 보덕암에서 시작해 영봉을 거쳐 만수봉까지 진행한적이 있다.

▲ 진행 방향에서 바라보는 705봉과 덕주봉.만수봉.용암봉.용암릿지

월악산에는 멋스런 고사목들이 유난히 많다.

또한 월악산은 악산답게 골이 깊고 산세가 거칠어 등산으로 단련된 몸뚱이도 거친 숨을 토해내게 만든다.

▲ 705봉을 배경 삼아~~~

▲ 고사목 뒤로는 용암릿지

▲ 왕관바위 뒤로 左북바위산.右말뫼산

▲ 조! 바위에서는 좌측으로 우회를해야 한다.

▲ 요렇게

▲705봉을 오르는 길은 암릉 우측으로 우회해서 올라야 한다.

▲ 705봉을 가기위해서는 다시 한번 내려서고~~

▲ 705봉 암봉 아래로 우회중~~

▲ 쓰러진 나무가 보이면 좌측으로 올라친다.


 

▲ 누가? 거꾸로 박아놓은겨?

▲ 또! 올라 치고~~

▲ 로프 잡고 올라 서는데 로프는 낡았고 로프가 메어져 있는 고사목은 까닥거려 다소 위험 (홀드가 여러곳 있어 무난히 오름)

~~~ 고사목 넘어가는 날에는 자칫 사망할수도~~~

▲ 지나온 덕주릿지 능선 ▼

▲am11:45 돌탑

▲ 오늘 덕주릿지 산행 중 가장 까탈스런 구간 이다.

바위에 물기까지 있어 조심스레 화살표대로 슬랩에 최대한 몸뚱이를 거미처럼 달라붙여 횡단하여 오른다.

어떤이는 좌측 가장자리로 올라 섯다고 하는데 좌측 가장자리 옆으로는 천길 낭떠러지라 더!아찔하다.(사실상 올라보면 별거 아님)

▲ 저! 봉우리가 705봉 이다.

▲ pm12:00 705m봉

시원스런 조망은 없다.

▲ 잠시 숲길이 나오다가~~

▲ 오늘 종착지 덕주봉이 보인다.

▲ 지나온 705m봉

▲ 소나무 껍질 속이 깊다.

▲ 삼봉릿지와 만수릿지 능선

▲ 만수릿지

▲ 만수릿지를 배경삼아~~

 

▲ 누워 자라는 소나무

▲ 오늘 종착지 덕주봉

▲ 구절초 ▼

▲ 쑥부쟁이

▲ 덕주봉이 가까와 지면서 산죽이 자주 보이고~~

▲ am13:15 덕주봉.덕주사 갈림길

이곳 갈림 길에서 덕주봉까지 약100m를 올라서서 덕주봉을 찍고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덕주사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 pm13:20 덕주봉(891.3m)

정상의 조망은 꽝!

잠시 이곳에서 고민이 된다. 이참에 만수봉을 거쳐 용암릿지로 내려설까?

내림길이라 바위 사정도 그렇고 하늘을 보니 비라도 내릴 기세다.

오늘은 이쯤하고 덕주사로 내려선다.

▲ 덕주사로 내려서는 길

희미한 족적의 흔적을 살피며 내려선다.

▲ 저! 나무가 보이면 우측으로 내려선다.

▲ 상황버섯 아녀?

엠삐라는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은 노루궁뎅이.표고버섯 외에는 젬병이라~

~~그냥 패스~~

 

 


▲pm14:35 정규탐방로 합류지점

덕주사에서 약500m올라온 지점이다.

▲ pm14:35 덕주탐방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