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산

진악산(금산)

엠삐라 2025. 3. 4. 07:21

진악산(735.3m) 2014.8.4 우중산행

 

※ 위치: 충남 금산군

※ 산행코스: 개삼터공원~물굴봉~진악산(관음굴)~덧메기재~개삼터공원

※ 산행거리: 약6km

※ 소요시간: 3시간30분 (휴식10분)

※ 고도정보: 최저283m, 최고757m

※ 갈때,올때: 승용차이용

※ 누구랑: 엠삐라

즐거움이 크게 일어나는 山 진악산(進樂山 해발732.3m)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석동리, 상금리, 하금리와 금산읍 음지리, 계진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금산)에 서대산은 북방을 진수하고 진악산은 남방을 가리었다."고 하고,동일 문언에 "진악산은 군의 남쪽 7리에 있다.

동쪽 봉우리 아래에 석혈(石穴)이 있는데 서너 걸음 들어가면 물소리가 요란하여 깊이를 알수가 없다.

전하는 말로는 용이 사는 곳이라고 하는데 날이 가물때 호랑이 머리를 집어넣으면 감응이 있다고 한다.고" 하여 관련 기록을 확인할수 있다.

『금산군지』 (1969)에서는 "진악산의 정기는 바로 금산의 정기로 동일시되어 왔다.(중략)

진악산은 금산의 수호신이 될지도 모른다.고" 하고, 1987년 『금산군지』에도 "금산의 진산(鎭山)으로 금산의 정기를 대표하는 산이기도 하다."라 하여

금산의 중심 산으로 진악산을 부각시키고 있다.

일설에는 "진악이란 명칭이 즐거움이 크게 일어나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하는데, 옛날 홍수가 났을때 이 산만 지네만큼 남았다 하여

진악산이 되었다. "는 전설도 전해진다.

산에는 관음봉, 문필봉, 노적봉, 물금봉 등 여러 봉우리가 있는데, 그중에서 관음봉은 강처사가 관음굴에서 어머니 병환을 낫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여 산신령의 계시로 인삼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개삼터공원....

태풍 "나크리"가 소멸되어 간간히 비가 내린다.

오늘 우중산행은 예상은 했지만 집에서 출발해서 올때 까지만 해도 흐린 하늘만 보이더니

금산에 접어들어 개삼터공원에 들어서는 순간 빗방울이 떨어진다.

하늘을 보니 지나는 비 같아 보인다.

오분여를 기다리다가 빗방울이 가늘어진 틈을 타 배낭커버를 씌우고 진악산을 향해 오른다.

▲ 진악산 정상에는 여전히 비구름이 머물고 있다.

▲ 오늘 진행할 코스는 물굴봉을 거쳐 시계 방향으로 하산 계획을 잡는다.

이코스가 난이도가 편안한 코스 이기도 하다.

 

▲ 개삼터공원 주차장에서 뒷편에 위치한 사진 이다.

인삼밭 좌측으로 개삼봉을 가르키는 표지판이 보인다.

 

▲ 초입부터 잡풀이 무성 하다.

비가 내린 직후라 등산화 젖을새라 빗물을 털어가며 진행 한다.

▲ 밤나무 밭을 지나서....

 

▲ 흰가시 광대버섯 (닭다리버섯)

갓 크기는 지름 8cm에서 25cm 정도로 전체가 백색을 나타낸다.

초기에는 구형 혹은 반구형이었다가 차츰 편편형이 된다.

표면은 백색가루로 덮여 있으며 가시 형태의 흰사마귀 같은 것들로 덮여 있다.

예전에는 식용불가 버섯 이었으나 요즘은 삶아서 우려내어 식용하며 일명 "닭다리버섯"으로도 불린다.

▲ 개삼봉....

지도 위치상 이곳이 개삼봉쯤 되는것 같다.

▲ 볕이 직접 드는 곳이라 잡풀이 더욱 무성 하다.

무릅아랫쪽이 빗물에 서서히 젖어 온다.

이곳을 지날쯤 등로 바로 나무뿌리 아래서 말벌(중탱이) 한마리가 보이더니

갑자기 수십 마리가 나무뿌리 아래 땅속에서 기어 나온다.

안을 들여다 볼 겨를도 없이 무작정 줄행랑 친다.

▲ 女體를 닮은듯한 나무....

 

▲ 바위채송화

▲ 도구통바위....

 

▲ 물굴봉....

▲ 여태껏 가늘게 내리던 빗방울이 정상능선에 올라서자 굵은 소나기를 퍼붓는다.

몸이 젖을새라 잽싸게 우의를 뒤집어 쓴다.

빗줄기가 굵어지니 정상에서의 조망은 접어야 할듯하다.

맘 한구석에서는 비가 가시면서 피어오르는 운무를 기대를 했건만 온통 까스로 뿌옇기만 하다.

▲ 이 바위를 올라서 진행하면 진악산정상으로 가는 지름길 일텐데....

바위를 오르려 시도 하지만 비가 온터라 미끄러워서 중간 포기....

 

▲ 진악산 정상....

▲ 진악산에서 광장 방향으로 100m 내려오면 관음굴로 이어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관음굴은 170m로 이정표가 가르킨다.

 

▲ 관음굴....

▲ 진악산에서 하산하는 도중 비조봉쯤 지날 때인가 온통 깨스로 뿌옇던 것이 갑자기 열리기 시작한다.

▲ 덧매기재....

▲ 개삼저수지....

▲ 개삼터공원...

▲ 강처사의 집...

▲ 개삼각...

▲ 집으로 오는 도중에 문의에 있는 용굴을 둘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