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산청)
왕산(923m) 2014.9.18 연무
※ 위치: 경남 산청군
※ 산행코스: 회계리~류의태약수~왕산~필봉산~한방휴양지
※ 산행거리: 약6.6km
※ 소요시간: 4시간20분(휴식 1시간포함)
※ 고도정보: 최저293, 최고947m
※ 누구랑: 엠삐라, thursday 40명

삼국통일의 주역 김유신의 활쏘기 사대(射臺) 왕산
가락국의 멸망을 지켜본 구형왕의 능과 삼국통일의 주역 김유신이 활쏘기를 했다는 사대(射臺)가 있는 왕산과
선비의 고장인 산청을 상징한다는 필봉산은 산청군 금서면 일대에 높이 솟아있다.
왕산의 옛 이름은 태왕산이라고 하였는데 아마 가락국의 궁궐 이름도 태왕궁이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추측되고 수로왕이 만년에 이곳에서
휴양 했다고 가락국 양왕신도비에 새겨져 있으며, 왕산은 가락국의 왕과 많은 사연이 있음을 알려주는
지명 즉 왕등재, 국골, 깃대봉, 각종 기록이나 문헌에도 있어 왕산이라 하였던것 같다,
여우고개에서 보는 필봉의 모습은 독특하다.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산의 이름대로 붓끝을 연상해 필봉(筆峰), 또는 문필봉(文筆峰)으로도
볼수 있겠으나 혹자는 여인의 가슴을 연상해 유방봉, 유두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높이는 이웃한 왕산보다 75㎝가 낮지만 산의 모습이 인상적이라 시야에는 필봉산이 먼저 들어온다. 필봉산 정상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 바윗덩어리로만
이루어져 있는데다가 뾰족하고 사방이 가파른 급경사라 여우재쪽 외에는 접근하기가 까다롭다.

▲ 회계리(구형왕릉) 들머리......
회계리에 도착하면 차량20대정도 주차할수 있는 넓직한 주차장이 있다. (주차료는 무료 )

▲ 구형왕릉 ......
들머리 옆으로 위치한 구형왕릉을 먼저 둘러본다.


▲ 좌측으로 왕산으로 향하는 들머리 이다.


전사적 제214호 전구형왕릉(傳仇衡王陵)
국내 유일의 돌로 쌓은 왕릉, 『구형왕릉』이 능은 가야 10대 임금인 구형왕의 무덤으로 전해지는 돌무덤 이다.
구형왕은 구해 또는 양왕이라 하는데 김유신의 증조부 이다.
521년 가야의 왕이 되어 532년 신라 법흥왕에게 영토를 넘겨줄 때까지 11년간 왕으로 치리를 했다.
이 무덤을 둘러싸고 석탑이라는 설과 왕릉이라는 두가지 설이 나돈다.
이것을 탑으로 보는 이유는 이와 비슷한 것이 안동과 의성지방에 분포하고 있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왕릉이라는 근거는 『동국여지승람』, 산음현 산천조에 현의40리 산중에 돌로 쌓은 구룡이 있는데 4면에 모두
층 급이 있고 세속에는 왕릉이라 전한다는 기록이 있다.
무덤에 왕명을 붙인 기록은 조선시대 문인인 홍의영의 왕산심릉기에 처음 보이는 무덤의 서쪽에 왕산사라는 절이 있고
이절에 전해오는 『왕산사기』에 구형왕릉이라 기록 되었다고 하였다.
이 무덤은 일반무덤과는 달리 경사진 언덕의 중간에 총높이 7.15m의 기단식 석단을 이루고 있으며,
앞에서 보면 7단이고 뒷면은 비탈진 경사를 그대로 이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평지의 피라미드식층 단을 만든 것과는 차이가 있다.
무덤의 정상은 타원형을 이루고 있는데 돌무덤의 중앙에는 "가락국양왕릉"이라고 씌인 비석이 있고,
그 앞에 석물들이 있는데 이것은 최근에 세운 시설물 이다.
조선(정조) 17년에는 왕산사에서 전해오던 나무상자에서 발견된 구형왕과 왕비의초상화, 옷, 활등을 보전하기 위해
"덕양전"이라는 전각을 짓고 오늘날까지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 구형왕릉에서 숲속을 20분정도 진행하자 임도길이 나온다.
류의태약수터가 있는 곳까지 이임도길을 따라 걷는다.


▲ 류의태약수터 입구....


▲ 류의태약수터 갈림길........
삼거리 갈림길에서 왕산은 우측으로 진행 한다.
약수터는 갈림길에서 20m만 진행하면 나온다. 약수터 좌측 등로길로도 망경대를 거쳐 왕산을 오를수 있다.


▲ 류의태약수터......
류의태 선생은 1516년(중종11년)산청군 신안면 상정마을에서 출생하여 동의보감(東醫寶監)의
저자 허준 선생의 스승으로 당대(조선중기) 최고의 신의(神醫)로 알려져 있으며 선생의 몸을 제자 허준에게
시술토록 하여 해부의학(解剖醫學)의 효시를 이룬 살신성인의 의술가 이시다.
류의태 선생은 산청군(당시 산음현) 금서면 화계지구에서 "의술"활동을 하였으며, 왕산의 자생약초에
본약수터의 물로 탕액(湯液)을 조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본 약수는 돌너덜 아래의 서출동류수(西出東流水)로 위장병과 피부병등 불치병치료에 효엄이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고 있다.


▲ 약수터에서 물맛을 보고 일부는 망경대로 다른 일부 인원은 약수터갈림길로 되돌아 왕산을 향한다.



▲ 왕산 갈림길 .....
이곳에서 잠시 좌측 20m지점에 있는 소나무 조망터를 들렀다가 왕산을 향한다.




▲ 나뭇잎 사이로 가야할 필봉산이 우뚝솟아 있다.
필봉산은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운다.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산의 이름대로 붓끝을 연상해 필봉(筆峰), 또는 문필봉(文筆峰)으로도
불리며 아래에서 바라보면 마치 女子의 가슴을 닮아 유방봉 으로로도 불리운다.







▲ 왕산 923.2m ........
이곳 왕산은 가짜 왕산과 나란히 하고 있다.
높이는 약7m밖에 차이가 나질 않는다. 망경대로해서 오르면 가짜왕산을 둘러보고 왕산을 오를수 있다.

▲ 왕산에서의 조망은 사방이 확트여 시원스러움을 보여준다.
지리산능선과 황매산의 능선을 바라볼수 있다.

▲ 구름에 가려진 지리산(천왕봉)




▲ 왕산에서 바라보는 필봉산






▲ 여우재 .....
이곳 여우재에서 필봉산까지는 약300m가량을 거세게 올라친다.







▲ 필봉산 843m .......








▲ 필봉산에서 바라보는 왕산




▲ 필봉산에서 내려다 보는 한방한의원박물관 ......


















▲ 오늘은 다소 짧은 코스여서 오후 두시가 되서 일찌감치 산행을 종료 하게 되었다.
예상시간(5시간) 보다도 40분이나 일찍 내려서게 되어 전통한방관광지를 두루두루 둘러본다.

▲ 전통한방관광지로 들어서는 곳은 가는곳곳 한약냄새가 풍긴다. 이곳이 한의의 고장임을 나타낸다.









▲ 사람몸을 해부해놓은 석조물 .....


▲ 10장생과 12지간 조형물들 .......


▲ 이곳 전통한방관광지는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학엑스포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규모가 상당히 크나 그 규모에 비해 아무리 평일이라도 방문객수가 너무나도 적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려 하자 개인 입장료 2000원을 받는다.
산악대장: 우린 사람이 많으니 1000원씩 해줘! 아님 가구~
직원: 안됩니다!
산악대장: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