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完)

백두대간30-2구간(구룡령~조침령)

엠삐라 2025. 2. 24. 21:46

2일차 (구룡령~조침령)2013.8.7 흐림

 

 

※ 산행거리: 20.33km

※ 소요시간: 12시간

※ 식수구할곳:구룡령샘터(식수불가능),연가리골계곡수

▲ 이틀 불편한 잠자리 였는데 산이라서 그런지 피곤함은 조금도 없다

.오늘 역시 4시30분에 일어나 스마트폰으로 잠언1장을 묵상하고 하루 산행 준비를 한다.

산행 시작은 5시45분에 시작을 한다.

이른 아침 구룡령은 차한대 지나지 않고 그저 바람만 지날 뿐이다.

 

▲ 조침령들머리옆 샘터

 

 

▲ 조침령들머리....저!데크옆에 샘터가 있지만 수량은 풍부한데 식수는 부적합 하다.

 

 

▲ 구룡령옛길

 

 

▲ 구룡령~조침령 구간은 난이도가 있어서 또는 통제구간이 아니라서 인지

오르막 봉우리마다 거의 이렇게 쉼터를 흔히 볼수 있다.

 

 

 

▲ 알바할 구간없이 시그널도 잘 부착이 되어 있다.

 

 

 

 

▲ 갈전곡봉1204m

 

 

 

 

 

독사 한마리가 순간......뜨악~~

3일 산행중 뱀3마리,멧돼지2마리,고라니1마리,두꺼비여럿과 마주 하는데 그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특히 한계령 넘어갈때 뱀은 어찌나 굵고 크던지 속도도 무척 빠르다 그 속도에 놀라 더욱 긴장을 했다.

길이는 거의70~80센치에 굵기는 당구큣대 뒷부분 굵기 만하다.

너무 빨라 사진에 담을수 조차 없었다.

 

 

 

▲ 왕승골삼거리...왕승골삼거리라는 표시는 없다.

지도로 보아 이곳이 왕승골이라 짐작 한다.

 

 

 

▲ 연가리골..이곳에서 계곡수 까지는 200m정도 내려선다.배낭을 내려놓고 물병만 가지고 계곡으로 향한다.

 

 

▲ 연가리골계곡수

 

▲ 연가리골 계곡수옆 공터이다.

연속 종주를 하는 분들이라면 식수가 있는 이곳이 이번 구간 중에는 가장 최적의 장소라 할수 있다.

 

 

▲ 이곳 연가리골 에서부터 단목령까지는 식수 찾기가 어려움으로 이곳에서

내일 단목령 까지의 식수를 채우니 배낭의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3일 산행중에 이곳에서 조침령까지의 코스가 가장 걱정이 되었던 코스였다

 

 

▲ 점심으론 단팥죽이다.

오랜 산행을 하면 단것이 땡기는데 요거 하나만 먹어도 속이 든든하다.

요거 하나 먹으므로 배낭 무게는 조금 줄겠지.....

 

 

▲ 구룡에서 이곳 1061봉 까지는 힘겹게 오르락 내리락 이지만

이후부터는 그래도 조금은 올라치면 평탄한 능선이 있어 조금이나마 수월하다.

 

▲ 오늘은 가다쉬다를 반복 한다.체력도 많이 소모되는 구간 이기도 하지만 내일 산행을 위해 체력을 비축 해가며 걷는다.

 

 

 

▲ 이 데크로드가 나오면서 오늘 산행의 끝인 조침령이 다와감을 알린다.

 

 

 

 

 

밤하늘을 날던 지친 새가 나뭇가지에 걸터 앉아 새벽을 맞는데
너무 깊은 골짜기 여기가 어디 쯤인지 가늠 하지 못한다.
단목령 북암령이 저기 있고 높새바람에 황소가 날아 간다는 쇠나들이
눈이 오면 설피 없이는 못산다는 설피밭 아침나절 밭갈이 밖에 못한다는 아침가리
그 숨어든 오지에서 갈곳을 몰라 헤메는 새들처럼
땀냄새 풍기는 낯선 나그네 무거운 다리를 끌며
숲 속으로 들어간다.

 

 

 

 

▲ 조침령에서 한계령 방향으로 5분정도 오르면 전망데크가 나온다.이곳에서 오늘 또 하루를 정리를 한다.

 

 

▲ 이렇게 웃옷을 벗고 있는데 한계령 방향에서 젊은남자 한명과 여자서넛이 내려온다.

한계령 상황좀 물으려고 한계령에서 오냐고 물으니 자기들은 자연경관조사를 나왔단다.

어제도 젊은 일행들 나무조사 한다고 나오더니 오늘은 다른팀들 자연경관 조사라...

오늘도 역시 대간군은 볼수가 없었다.

 

 

▲ 저녁먹고 한가한 시간..

 

 

▲ 오늘 역시 진부,구룡령에서의 바람보다 더 세차게 불어 된다.

너무나 세차니 텐트가 날아가랴 겁나기 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