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23구간(도래기재~화방재)
백두대간 23구간 2011.6.20
※ 최고봉: 장군봉(1.567m)
※ 산행코스: 도래기재~화방재
※ 산행거리: 약25km
※ 소요시간: 12시간 소요
※ 인원: 엠삐라
※ 갈때:오근장역~영주역(\10,300)~영주터미널(\1,000)~봉화(\2,100)~서벽2리(\4,300)~도래기재(도보 1시간)
※ 올때: 화방재~태백역(택시\14,000)~오근장역(\11,800)
※ 식수구할곳: 지도에는 3곳이 표시되어 있으나 모두 찾을수가 없었다.
☞ 이번 구간은 2박3일 비박하며 계획을 세웠으나
태백산에서 소낙비를 만나 등산화가 젖는 바람에 한구간만 진행하게 되었다.(왜?70L만 매면 이러는지???)
더군다나 이구간은 물이 바닥나 배낭 무게에다 물도없이 죽을뻔 했다..
지도에 있는 샘 3곳을 모두 찾을수가 없었다....고생고생 이런고생은 첨이다...☜

▲ 어언 보름만에 대간길을 나선다.
이번 구간의 들머리를 향해 오근장역에서 영주행 열차에 오른다.

▲ 출발할땐 좋았지.....ㅋ ㅋ 고생좀 해봐라

☞ 다시 봉화터미널에서 서벽2리 버스에 오른다.
종착지인 서벽2리에 도착하여 엠삐라를 태워온 버스는 이곳(서벽2리)에서 회차를 하고,
엠삐라는 도로를 따라 도래기재로 한시간여를 걸어 올라간다.

▲ 도래기재밑 정자.....
이곳 도래기재 또한 대중교통으로 접속하기가 불편한 구간이다.
이박삼일의 일정으로 마루금을 밟으려 70리터 배낭으로 오근장을 출발하여 영주역에도착...
영주터미널로 이동하여 서벽2리가는 버스를 타려하니 봉화터미널로 이동해야 한다.
봉화터미널에 도착하니 서벽2리가는 버스시산 까지는 시간이 너무도 많이 남는다. 그래서 근처 시장을 둘러보며
점심을 소머리국밥으로 해결하고 봉화터미널로 다시와 버스를 기다리는데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자세히 보니 외삼촌이 일행 한명과 낙동정맥을 진행하고 돌아가는 길이였다.
정말.....세상이 이렇게 좁을수가!이곳에서 삼촌을 다 만나다니.....

▲ 도래기재 바로밑에있는 정자에 도착하여 하루 묵을 장소를 살핀다.
밤 이슬을 피할수 있는 정자 마루에 텐트를 친다,
정자 옆으로는 폐광 동굴이 있어 약간은 음산한 기분이 든다.

▲ 도래기재는 차량통행이 그리 많지않아 밤새 조용하다.
그러나 정자옆으로 쓰레기 더미가 있어 밤새 들쥐들이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소리에 자다깨다를 반복한다.
산에서의 홀로 막영은 그리 경험이 많지않아 아직도 어둠에 적응이 안되어 약간의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뒤척뒤척"그렇게 하룻밤을 보내고 어둠이 가시질 않은 새벽에 산행을 위해 입맛도 없는 아침을 전투식량으로 해결한다.
am05:30분정도에 마루금 능선을 향해 출발한다.
도래기재로 올라서서 가드레일 우측으로 표지판이 길을 안내한다.

한다.
▲ am06:11......(920m봉)을 지나 첫번째로 나타나는 임도길

▲ am07:04 두번째로 만나는 임도길 옆에는 정자가 있다.
이곳에서도 하루 묵어 가기에는 좋은 곳이다.
지도상에는 진행방향 좌측으로 샘터가 표시되어 있으니막영을 하기에는 최적인듯 싶다.

▲ am08:14 구룡산(1345.7m)
구룡산 정상에서 마루금은 고직령을 향해 내리막을 탄다.

am08:36 고직령(1.231m)
구룡산에서 이십분만에 고직령에 다른다.

am09:20 곰넘이재...

am10:26 신선봉(1280m)

am11:29 차돌베기

▲ 더위에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가기란....
잠시 능선길 벤취에서 쉬어간다, 배낭을 최소화 하기위해 지도상에 샘터3곳을 믿고 식수를 최소화 했다.
그결과 한곳은 식수가 남아 그대로 진행을 하고 나머지 두곳을 기대 했건만
모두 찾지를 못해 지금까지 걸어온 대간길중 최고로 고생을 했다.

♧ 수정란풀 ♧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노루발과의 여러해살이 부생식물로 수정초",석장초"라고도 한다.
숲속의 낙엽 속에서 자라며 높이는 10~20cm이다.
뿌리는 덩어리처럼 생기고 엽록체가 없는 몇 개의 꽃자루가 흰색으로 자라서 끝에 한개씩의 꽃이 달린다.
꽃은 5~10월에 은빛이 도는 흰색 꽃이 핀다.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이뇨제,익정 등에 약용한다.

♣ 둥근이 질풀(새색시) ♣
예로부터 이질이나 설사에 다려 먹으면 낫는다고 "이질풀이란 이름이 붙었다.
주로 1000m이상의 높은 산능선에 서식하며 줄기는 곧게서고 가지를 치며 높이는 1m까지 자란다.

▲
pm13:39 깃대배기봉(1368m)
깃대배기봉 정상석은 두개나 된다. 그중 두번째 나타나는 정상석 이다.

▲ 깃대배기봉 전에 샘터를 못찾는 바람에 식수가 바닥이 나버렸다,
무거운 배낭에 더운날! 태백산을 향해 오르니 미칠듯이 갈증이 나고 더욱 힘에 붙인다.
사탕과,카라멜을 입에 넣어도 얼마나 갈증이 나던지 "침"조차 나오질 않는다,
힘든 발걸음을 서서히 옮길때 머리 위로는 예보도 없던 비구름이 몰려온다.

▲ 신기하게도 내머리위로만 더위에 지친 내몸을 비구름이 뜨거운 태양을 가리워 진다.

▲ pm14:52 태백산 천제단이 눈앞에 펼쳐진다.
저곳을 오르기 까지도 얼마를 쉬어가며 올랐던지...

▲ 오르다"오르다..다시금 힘에부쳐 "뱀"이고 뭐고 그냥 수풀에 두러 눕는다.


▲ pm15:18...드디어 천제단 "하단"에 도착한다.

▲
▲ pm15:24 태백산 정상


▲ 마실물은 이미 바닥나고 배낭은 무겁고 겨우겨우 올라오니 아주머니 한분이 얼음물을 놓고 제단에서 절을한다..
탈수현상이나 죽을것같아 저!물이라도 마셔야겠다 싶어 아주머니가 돌아가길 기다리니 절을하고 얼음물을 도로 들고 가신다.....
망했다~~
잠시후 기적같은 일이 또다시 일어난다.
갑자기 하늘에서 굵은 소나기가 퍼붇는다.
탈수증상으로 쓰러지기 일보 직전에 비가 내리니 갈증이 어느정도 해갈이 된다.
문제는 급히 우비를 챙겨 썻으나 신발은 방수가 되더라도 워낙 굵은 빗방울에 어쩔수 없이 등산화 안까지 젖고만다.
그로인해 이박삼일의 일정은 취소가 되고만다.
비 에젖은 중등산화의 무게가 마치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있는듯한 느낌이다.
나중에 화방재에 도착하여 택시기사에게 비가 왔냐고 물으니 시내는 해만 "쨍쨍"했단다.

▲ 물이 없어졌다...아~~앙
태백산 정상 이후로는 내리는 비 때문에 사진을 찍을수 가 없었다.


pm17:19 사길령
날머리인 화방재에 다와갈 무

렵 비는 그치고 해가 쨍쨍 하다
▲ pm17:40 화방재 어평주유소앞 ...
삼일 일정의 계획을 세워 와서 이곳에서 마치리 라고는 생각을 못해 교대중교통편을 알아보질 못했다.
우선은 어평주유소에 있는 매점에 들어가 물이 급했던 몸을 탄산음료 세개를 사서 그 자리에서 단숨에 들이키고
주인에게 버스편을 물으니 이곳까지 버스는 오르는데 버스시간을 모르겠단다.
마냥 기다릴수 없어서 그냥 태백 택시를 "콜"하여 미터요금 일만사천원에 태백역에 도착하여 집으로 귀환한다.


태백택시: T 011-798-5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