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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삼신봉(하동)

by 엠삐라 2025. 2. 24.

삼신봉(1284m) 2023.10.8 흐림(기온15℃~21℃.풍속1㎧~4㎧)

※ 위치: 경남 하동군

※ 코스: 청학동탐방소~삼신봉~내삼신봉~청학봉~상불재~삼성궁~청학동탐방소

※ 거리: 약12km(삼성궁에서 임도로 청학동탐방소까지 약 1.5km포함)

※ 시간: 7시간소요(am08:50~pm15:50 총거리)

※ 누구: 엠삐라

※ 갈때.올때: 자차로 청학동탐방지원센터 주차후 원점회귀 산행

※ 들머리주소(청학동탐방지원센터):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길 77

▲ 삼신봉(三神峰, 1,284m)

경남 하동군 묵계리에 있는 봉우리이다, 청암면과 산청군 시천면의 경계를 이룬다.

천왕봉에서 서쪽으로 제석봉, 연하봉을 거쳐 촛대봉을 지나 남쪽으로 맥이 뻗어나가서 삼신봉을 이룬다.

삼신봉은 다시 좌우로 팔을 벌려 내삼신봉과 외삼신봉의 지맥을 이루었다.

외삼신봉 아래에는 일월대와 미륵암터가 있다.

내삼신봉과 외삼신봉의 품안에 묵계리가 입지하고 있다. 묵계리는 지리산의 청학동으로 잘 알려진 관광지이다.

삼신봉의 지맥 사이에 Y자 모양으로 형성된 골짜기를 따라 농경지가 형성되고

작은 분지상에 나지막한 산억덕을 등지고 자연마을이 입지하였다

삼신봉의 남쪽 사면 골짜기에 삼신동(三神洞)이 있다. 「진양지」에 "삼신동은 천왕봉의 남쪽에 있다.

신흥사, 의신사. 영신가 세절로 들어가는 길이 모두 이 골을 거치기 때문에 이름 지은 것이요.

수각(수각) 가에 삼신동이라는 세글자의 석각이 있다"라고 기록하였다.

조선시대 하동의 관찬지리지나 군현지도에는 삼신봉에 대한 표기가 없다

▲ 청학동 탐방지원센터로 차로 이동중 가을 들녁이 아름다워 한컷 ~~

산행 하기에 덥지도 그렇타고 춥지도 않은 다채로운 색을 볼수 있는 그런 계절이 또! 찾아왔다.

여건이 되고 조금더 건강할데 맘껏 누려 보고자 하여 집에서 먼 전라권이나 섬 산행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삼신봉으로 향하는 길은 아침 일찌기라 그런지 한산하다.

중간에 보기힘든 담비도 두마리를 접한다.

예전 속리산권에서 한번 마주친적이 있었지만 멀리서 봐서 그런지 족제비 보다 약간 큰 줄로만 알았는데

오늘 막상보니 몸집이 거의 너구리에 가까울 정도로 크다.

담비는 여러 마리가 협공하여 멧돼지까지 사냥하여 잡아 먹는다고 하니 한반도 최상위 포식자가 안닌가 싶다.(반달곰인가?)

딱! 작년 이맘때 지리산 반야봉을 찾았었는데 오늘은 그 시기에 맞춰 우연찮게 지리산 남쪽자락인 삼신봉을 찾게 되었다.

늘!머릿속에는 가을이면 거대한 암릉사이로 보이는 다채로운 단풍색의 설악을 그려 보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열정은 남아 있지만 체력의 걱정과 비탐방지역을 혼자 맞닥드릴 염려가 먼저 앞선다.

여하튼 오늘은 삼신봉을 등산객이 없는 나 혼자 즐길수 있어 좋았고 이제 막 가을옷을 갈아 입는 자연을 접함과

선선한 날씨가 입꼬리를 올라가게 만든다.

▲ am08:50 청학동 탐방지원센터 .....

위.아래 이단 콤보로 되어있는 주차장은 차량 약40여대 정도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주차비는 무료 ....

이곳이 해발 고도 800m쯤 되니 정상까지는 500여 미터만 치고 오르면 되는 셈이다.

▲청학동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조금만 오르면 좌측으로는 도인촌 우측으로는 등산로 들머리 이다.

도인촌은 청학동 훈장 김봉곤씨와 미스트롯으로 유명해진 딸 다현 양의 옛 집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충북 진천으로 이거해 생거진천 땅에 거주하고 있다.

 

▲ 등로 초입은 키큰 낙엽송이 반겨준다.

▲ am09:30 .... 샘터

청학동에서 부터 1.5km 진행해온 지점이다.

이 지점 이후로는 갓길재(능선안부) 까지 약500m는 점점 거친 오름길이 시작된다.

▲ 샘텃물 .....

비가 온 직후라 식수로 마시기에는 좀 그렇다.

▲ 된비알 오르느라 고된 몸 걸터 앉아 쉬어 가기 좋은 나무이다.

▲ 샘터에서 부터 땅에 코를 박고 오른지 15분만에 하늘이 보이기 시작 한다.

▲ am09:45 갓길재.....

이곳은 갓길재라고도 불린다.(최치원선생이 갓을 벗어 놓고 쉬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

좌측은 정상 등로인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우측으로는 통제구역인 외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갓길재에서 외삼신봉까지는 눈대중으로 보아 대략 300m정도 치고 올라야 한다.

그리고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 삼신봉으로 향해야 한다.

삼신봉과 내삼신봉에서도 지리산의 약25km정도 되는 거대한 능선을 조망할수 있기에 반달곰과 마주 치기를 거부하고 바로 삼신봉으로 향한다.

▲ 외삼신봉으로 진입하는 등로에 출금줄과 반달가슴곰 서식 안내문 ....

▲ 삼신봉을 향해 go~~~~~

▲ am10:00 삼신봉....

이곳 갈림길에서 삼신봉 정상까지는 약30m를 더 올라야 한다.

 


▲ am10:00 삼신봉 정상 ...

 

▲ 삼신봉 정상석 뒷편에 텐트 1동 칠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삼신봉에서 세석대피소로 이어지는 능선과 지리산의 주능선이 전체적으로 조망된다.

▲ 안타깝게도 삼신봉 정상에서 이렇게 지리산의 주능선이 한눈에 펼쳐져야 하는데 비가온 직후라 곰탕이다.

그래도 4㎧~5㎧의 강한 바람 덕분에 간간히 지리산 능선의 속살이 비췬다.

 

 

 

▲ 운무가 바람을 타고 산능선을 가리웠다 뻣겨졌다를 반복하는 반대머리 외삼신봉.....▼

▲ 봄꽃도 아름답지만 가을에 피는 꽃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 삼신봉에서 바라보는 외삼신봉(1288m)

 

▲ 등로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민 내삼신봉 ....

▲am11:00 내삼신봉(삼신산정)1354.7m

삼신봉 세개의 봉우리 중에 가장 높은 봉우리 이다.

이곳 또한 삼신봉에서의 조망처럼 지리산의 주능선을 한눈에 볼수가 있다.

​ 

 

 

 

 

▲ 지리산의 아름다운 이유중 하나 이렇게 켜켜히 쌓인 산너울이다.

▲ 내삼신봉에서 바라보는 독바위 .....

청학봉에서 약150m 정도 진행 했다가 다시 청학봉으로 되돌아 와서 상불재를 거쳐 삼성궁으로 하산을 해야 한다.

지도를 보니 물론 저곳에서 삼성궁으로 내려서는 길도 보이고 시그널도 걸려 있는것을 보아 상불재를 안 거치고 내려서는 등로 인것같다.

하산길에 보니 비법정탐방로다 보니 독바위를 둘러보고 청학봉으로 되돌아와서 상불재로 이어지는 코스를 대부분 이용 한다.

▲ 1336m봉

▲ 1336m봉 정상은 이렇다.

▲ 송정굴 갈림길 ...

송정굴 前 좌측으로 진행해야 상불재로 향하는 등로 길이다.

▲ 송정굴 .....

조선시대 때 송정 하수일 선생이 임진왜란을 피해 기거 했다는 곳이다.

▲ 진행 방향에서 바라보는 청학봉과 독바위 ....

▲ 내삼신봉에서 청학봉으로 이어지는 등로길에 좌측에 암봉이 있어 출금줄이 쳐져 있는것으로 보아

멋진 조망터라 있을거라 생각되어 부러 올라본다.

 

▲ 역시나~~~ ▼

▲강아지 옆 모습의형상 바위도 보이고 그 뒤로는 火磨가 지나간 흔적도 고스란히~~~

▲ 저! 멀이는 남해 바다도 조망된다.

 

▲ 암봉에서 내려서서 조금 진행하다 보니 부러진 나뭇가지에서 표고버섯이 자생하고 있다.

 

 

 

 

▲ pm12:20 이정표 .....

이정표 바로 앞에 있는 암봉이 쇠통바위인 1271m봉 이다.

끝내주는 조망터이니 출금봉이기는 하나 꼭! 올라보기를 권하고 싶다.

▲ 자! 그럼~~~~

두! 갈래의 길이 있으나 우측 화살표를 따라 올라야 한다.

▲ 올라서면 이렇게~~~

▲ 쇠통바위 = 그 옛날 자물쇠통과 닮았다하여 쇠통바위라 부르며 저 열쇠 구멍에 맞는 바위가 청학동 어디에 있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 자물쇠바위를 이곳에 꽃으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데.........

▲ 다시 등로로 내려서려면 이곳을 따라~~~

▲ 요! 쇠통바위굴을 통과 하면 원래의 등로와 다시 만난다.

 

▲ 쇠통바위 .....

하늘문처럼 보이는 저곳도 쇠통바위 열쇠 구멍처럼 보인다

 

▲ 이렇게 발목에서 가슴까지 오는 산죽길을 자주 접한다.

너무 우거진 산죽길을 걸을때면 주변에서 곰튀어 나올까봐 살짝~ 긴장도 된다.

사실 지리산 반달곰 종복원을 위해 처음에는 작은 개체수로 모니터링 해왔지만 지금은 알게 모르게 많이 번식해서 그 수나 제대로 파악이나 할까?

▲ pm12:45 청학봉

이곳 이정표에서 출금줄을 넘어 약150m 정도만 진행하면 독바위 이다.

독바위 조망도 뛰어난 곳이니 꼭! 들르시라~~~

▲ 또!다시 출금줄을 넘어 범법자가 된다.

▲독바위가 보이더니...

▲ 바로 이곳이 독바위...

▲ 청학봉(1,301m)봉에서 진행방향 좌측으로 비탐지역을 내려가면 만나는 하동 독바위

쑥밭재의 산청 독바위, 노장대의 함양 독바위와 함께 지리산 3대 독바위로 불리는 바위이다

▲ 독바위에 추모동판 ....

 

 

 

▲ 청학봉에서 요렇게 독바위로 내려선 등로 이다.

▲ 독바위에 올라서니 운무가 걷히고 우측 끝으로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이 조망된다.

머릿속 한켠으로는 이번달에 백무동~천왕봉~연하선경과 세석평전을 둘러보고 한신계곡으로 내려서 원점회귀 하는

약18~19km의 장작 11시간이 넘어서는 산행을 계획중이다.

이 구간은 지리산의 가장 아름다운 핵심을 볼수 있는 구간 이기에 한신계곡 단풍에 맞춰 계획중이다.

▲ 독바위에서 바라보는 청학동....

 

 


▲ 독바위 바로 아래 삼성궁으로 내려서는 등로(비탐방로) .....

이 길은 미검색 등로라 다시 청학봉으로 향한다.

▲ 상불재로 향하는 등로길에 이런 바위가 있으면 무조건 올라보고 본다.

▲ 바위에 올라서니 방금내려온 독바위가 보이고 ....

 

▲ 또! 산죽길....

▲ 조! 바위에 올라서니 분명 지도상에는 아래사진 저!능선 아래로 청학동 방향인데~~~

오던길로 내려 서다가는 산능선을 보아 감각상 첩첩산중 떨어지게 생겻다.

~~~~ 난감하네~~~~

그래도 이왕 믿어온것 끝까지 gpx트랙 믿고 내려서 보자 ~~

상불재에 도착해보니 잠시 혼돈이 생겼던 궁금증이 풀어 진다.

상불재에서 부터는 산 허리를 가로질러 등로가 나 있다.

~~~`그럼 상불재로 가보자 ~~~

▲ 요런 식으로~~

 

▲pm13:40 상불재.....

▲ 목책의 출금안내판이 보이는 곳에서 부터 하산길은 길이 잘! 정비 되어있다.

 

▲ 요렇게~~

▲ 요!지점이 독바위에서 내려서는 비법정탐방로 길 인듯 하다.

뚜렷한 등로로 보아 예전엔 이곳 등로를 이용 했나 보다,

▲ 삼성궁 .....

▲ pm14:40 삼성궁주차장...

한글날을 포함해 3일간의 연휴라 삼성궁에는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 삼성궁은 별로 관심이 없어 그냥 청학동탐방소로 향한다.

삼성궁주차장에서 차량이 있는 청학동탐방소까지는 도로를 따라 약1.5km를 걸어야 한다.

▲ 삼성궁을 보기위해 정차되어 있는 차량들...

▲pm15:50..... 청학동탐방지원센터 도착 ......

산행을 마치고 차로 이동해 도인촌을 둘러본다.

▲ 이곳이 김다현양의 고향집 .....

 

▲ 청학미가식당.....

겉 보기에는 허름해 보여도 음식 하나하나 어느것 맛이 없는게 없는 맛집이다.

이곳에서 산채비빔밥과 해물파전으로 산행 마무리를 한다.

 

▲ 일만원의 가격에 비해 풍성한 해물과 엄청난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