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마봉(633m) 2013.9.5 흐림
.....위치: 강원도 고성군
.....산행코스: 목우재~달마봉~조계암 공단초소전 갈림길~신흥사
.....산행거리: 총대략10km(달마봉 능선만 대략7km)
.....소요시간: 총6시간
.....고도정보: 최저118m, 최고633m
.....인원: 엠삐라
.....갈때: 속초고속터미널(시내버스)~설악동c지구(설악교)~목우재(도보)
.....올때: 설악동(시내버스)~속초시외터미널~동서울~집
백두대간을 마치고 계획은 흘림골~주전골을 계획하려 했으나 어제의 날씨로 보아 달마봉능선이 외설악과 동해바다를 관측 하기에 좋은 날씨일듯 싶어 급히 계획을 바꾼다.

▲ 멀리서 바라본 달마봉 능선 이다.
목우재에서 달마봉 암릉 구간 까지는 완만 하지만 암릉 구간은 시작되면 위험한 구간이 있으므로 주로 우회길을 택한다.

▲ 설악교....
고속터미널 근처에 있는 해수 찜질방에서 달마봉 산행을 위해 5시15분에 터미널 맞은편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목우재를 가기 위해서는 7번이나,7-1번 버스를 타야한다.
7-1번 버스가 5시55분에 진임을 한다.
버스에(요금\1100) 오르니 20여분만에 설악교에 도착을 한다.
주위에 사람 이라곤 지나치는 차들외엔 나 하나 뿐이다.
설악교를 건너 좌틀하면 전방 300m지점에 목우재 삼거리가나온다.(c지구주차장에서 목우재 까지는 도보로 20분정도 소요)

▲ 설악동으로 들어가는 버스 시간표(장사동행)....
7-1번 am5:35분이 첫차 시간 이다.

▲ 목우재 삼거리....
목우재 삼거리에서 터널옆으로 목우재로 올라서는 도로가 나온다.
이도를 따라 10분만 올라가면 출입금지 표지판 뒤로 달마봉능선 들머리가 나온다.
혹시모를 공단차량이 지나치랴 걸음을 서두른다

▲ 목우재삼거리에서 목우재로 오르는 도로는 차량이 올라서지 못하게 바리게이트로 차단해 놓았다.
그것을 넘어 10분쯤 오르면 위 사진처럼 두갈래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 도로로 5분여만 오르면 달마봉 들머리가 나온다.

▲ 저 표지판 뒤로 넘어서면 본격적인 능선에 진입을 하게 된다.

▲ 초입은 넓찍한 임도를 따라 오른다. 무작정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가선 안되고
위 사진에서 보이듯 우측에 묘한기가 나오고 앞쪽엔 돌탑이 쌓여져 있다.
이지점에서 우측으로 능선 진입을 해야 한다.
엠삐라는 넓찍한 임도를 따라가다 다른 능선으로 진입해서 다시금 달마봉 능선길을 찾아 나서는 10분간의 알바를 했다.

▲ 군용 벙커가 보이기 시작하면 제대로 능선에 진입 했다고 볼수 있다.
16이라 씌여진 벙커 능선에 접어들면 속초시내와 바다가 조망 되는 곳이다.


▲ 달마봉 능선에서 바라다 보는 토왕폭과 화채능선...

▲ 어제 지나쳐온 상봉과 신선봉이 조망 된다....오늘도 상봉 정상에만 운무가 끼어있다.

▲ 저멀리 달마봉 암봉과 더 멀찌기는 어제 지나온 백두대간 능선인 상봉과 신선봉이 조망된다.

산은 높을수록 좋다. 오르느라 힘들고 숨이 턱에 닿지만높다란 봉우리에 올라서면 나이를 잊고 직업도 잊고
계층도 계급도 없이 지식 나부랭이 거추장 스러운 이념들
모두 허망하게 흩어지고 몸뚱이만 남아서 헉헉댈 뿐이다.
그리하여 산에 오르면 누구나 알몸 이다 그래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모두 함께 웃는다.
산에 와서 잘난척 해봐야 비탈길 오를때 숨만 더차고
있는 척해봐야 낭떠러지 위에 서면 오금이 저릴 뿐이다.
산에오르면 찬란했던 과거도 설움에 쩌들었던 기억도 다!어디로 가는지.......
짙푸른 저 숲속에 푸르른 저하늘 저 빈 공간에
어제도 오늘도 내일마저도 떠내려 간다.



▲ 멀리서 바라보니 바위에 북극곰 이나 물개의 형상 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줌을 당겨 본다.


▲ 대청봉과 중청대피소













▲ 좌측사진 동그라미 부분에 줄이 하나 쳐져 있다.
달마봉은 일년에 1번이가 일반인에게 선착순 1000명에 한하여 6월인가 개방을 한다.
개방 했을때 아마도 암릉 위험 구간이라 우회 하라고 표시해 두었던것 같다.
좌측사진의 줄을 넘어 지나면 우측 암릉이 나오는데 저곳을 오르면 자일 없이는 진행이 어려운 상황 이다.
엠삐라는 올라 같다가 도저히 진행할수 없어 다시 줄쳐진 밑으로 달마봉을 우회 하여 반대편 에서 달마봉을 올라 섰다.

▲ 엠삐라가 진행 했다가 위험해서 되돌라온길.......화살표를 따라 바위를 넘으니...

▲ 천길낭떠러지다.

▲ 좌측 바위를 오르니 아찔 하다.

▲ 이곳이 가장 위험한 코스 였다 .
보시 다시피 로프의 위치가 내가 서있는 곳에서 바위 아래 지점에 메어져 있다.
밑에서 올라오면 가능할듯 한데 위에서 아래로 내려 서자니 뛰어 미끄러 지다시피 해서 로프를 잡아야 하는 상황 이다
로프를 잡고 내려서도 문제다. 안착지점 바위와는 바위틈이 벌어져 있고 양옆은 낭떠러지 이다.
한번 시도해 보려 했으나 다음은 어떤 코스가나타날지 몰라...만일 더이상 갈수 없다면 다시 돌아오는 것도 힘든 상황 이다.
그래서 많은 선답자들의 진행한 달마봉 우회로를 찾아 가기로 한다.

▲ 다음 코스도 화살표 대로 올라야 하는데 전혀 설치된 로프도 찾아 볼수가 없다. 저 암릉만 오르면 바로 달마봉 인데....

▲ 위험한 코스를 내려와 우회하는 길이다.



▲ 지나온 능선길........
빨갠색 화살표는 달마봉을 우회해서 진행 하는길 이고 파란색 화살표는 우회없이 암릉 릿지를 감행해야 하는 길이다.
암릉을 진행할때는 자일 없이는 진행 하기가 어렵다.
엠삐라도 암릉을 올랐다가 진행이 어려워 다시 빨간색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 하게 되었다.




▲ 토왕성 폭포







▲달마봉을 우회해서 달마봉을 안들르고는 도저히 갈수가 없어서 반대편에서 달마봉을 올랐다.
우측 사진이 달마봉 정상인데 정상은 오를 수가 없다.

▲ 달마봉을 오를수 있는 한계가 여기 까지 였다.

▲달마봉

▲ 한참을 자연 경관에 취해 넋을 놓고 있던 찰라....
저사진 윗부분 바위에 구렁이인듯 발밑에서 움직여 기겁을 하고 놀란다.
나를 보더니 슬슬 바위 밑으로 들어 가는데 그소리가 소름 끼친다..
숲도아닌 저큰바위에 뱀이 있으리라곤.......


울산바위


▲ 다각도에서 바라 보는 울산바위




▲2년전에 지나간 저항령 너덜지대도 보인다.






▲ 선답자의 글을 읽어보니 흔들바위 부근에 공단지킴이 초소가 있다던 생각이 난다.
달마봉 아래 봉우리 에서 진행 방향을 보던중 조계암위쪽에 숲사이로 지붕이 보인다.
카메라 줌을 땡겨 위치 확인 하고 진행 한다.






▲달마봉 암릉 산행이 끝나고 신흥사 방향으로 내려서며 뒤돌아 진행한 길 을 되짚어 본다.

▲ 달마봉 암릉 능선에서 나무숲길을 내려 진행하다 보면 삼각점(표지석)이 나온다.
목우재에서 조계암 방향으로 진행하는 분들이 라면 대부분 이곳에서 좌측으로 신흥사(안양암) 방향으로 내려선다.
조계암(흔들바위) 쪽으로 진행하면 공단지킴이 초소와 맞닥 드리기 때문이다.
엠삐라는 설마~~평일에다 설악산관광 성수기도 아닌데 공단 직원이 그곳까지 힘들게 올라 왔으랴....
싶어 당당히 흔들바위 방향으로 진행한다.

▲좌측바위를 5분정도 지나 우측 조그만 너덜지대를 지나면 내리막이 나오면서 공단지킴이 초소는 더욱 가까와 진다.

▲ 신흥사 갈림길(삼각표지석)에서 약20분정도 진행해서 오면 누워진 소나무와 소나무숲의 뚜렷한 길이 나온다.
이지점이 전방 30m지점에 공단지킴이 초소가 있다.

▲ 전방에 초소가 눈에 들어온다.
등산로 길은 초소 바로 옆으로 나져 있다...
초소가 진행 방향의 뒷편이라 안을 살필수가 없다.
바로 옆에 샛길이 있어 가보니 이역시 초소 바로 옆으로 지나는 길과 만난다. .
숨을 죽여 한발한발 발자국 소리도 죽이며 진행 하는데 이런~~20m전방에 공단 직원이 올라 온다.
들켯구나~~가만히 서있는데 공단직원은 나를 보질 못했는지.....초소안에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다
아마도 점심 교대근무 시간인듯 싶다.
서서히 뒷걸음질로 왔던길로 되돌아 간다.
조금 가다가 옆으로 산길을 째서 내려 가려하니 경사가 너무 심해 아까 지나쳤던 신흥사갈림길 삼거리에 15분만에 도착하여
안도의 한숨을 쉬어 가며 신흥사(안양암)방향으로 내려 간다.

▲ 신흥사 갈림길 에서 안양암 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뚜렷히 나있다.
조금 내려 서면 계곡이 나오는데 물흐르는 아래 방향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서면
간간히 나무 기둥에 빨간색 끈을 묶어 놓은것이 길을 잘 안내해 줄것 이다.(갈림길 에서 안양암 까지는 30분정도소요)

▲ 계곡을 따라 내려서니 안양암 뒷편이 나온다.
이제 부터는 한숨 놓아도 될듯 하다


▲신흥사 내부전경 ▼




▲신흥사 에서 바라보는 권금성과 운무에 휩싸인 세존봉이 우뚝 솟아 있다.
▲ 백두대간 모든구간을 마치고 다음날은 홀로 달마봉을 찍고 집으로 귀가 하려고 속초로 오니
봉포머구리집을 그냥 지나 칠수가 없어 부러 들려 봅니다.
속초시외터미널에서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 정도의 거리에 있고
휴가철(성수기)때는 번호표를 뽑아 한참을 기다려야 맛볼수 있는 집 입니다.
물회를 시켯는데 해산물의 종류와 양이 어마어마 하네요.(도다리,오징어,전복,해삼,멍게,성게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