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1436m) 2021.5.30 맑음 (최저기온9℃. 최고기온25℃. 풍속1~2㎧)
※ 위치: 강원도 인제군
※ 코스: 방태산휴양림입구~매봉령~방태산(주억봉)~배달은산~방태산(깃대봉)~1274봉~1073봉~방태산휴양림입구
※ 거리: 약20km
※ 시간: 9시간 40분 소요
※ 누구: 엠삐라
※ 주소: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산282-1
어제 홍천 팔봉산 산행을 마치고 다음날 방태산 산행을 위해 인제로 향했다.
방태산 산행 들머리는 방태산자연휴양림으로 정했다.
휴양림 근처에는 식당이나 숙소가 없을것 같아 휴양림에서 약 10km정도 떨어진 현리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으로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조식을 해결 하고 방태산휴양림으로 향한다.
▲ am 06:20 방태산자연휴양림 입구
이른 시간이라 휴양림 안으로 차가 진입 할수가 없다.
이곳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약3km정도를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한다.
8시 정도에 휴양림 개장을 한다고 하니 1시간30분 이상 기다리느니 걸어 올라 가기로 한다.
휴양림입구 주차장은 개인사유지라 주차비\5000을 받는다.(차량6~7대 주차 가능)
▲ 적가리골 소폭..
이른 아침 계곡 옆을 걷고 있자니 한기가 느껴진다.
아침기온 9℃ 한기에 손도 시럽고 코끝까지 빨개진다.
▲ 1주차장 ....
이곳은 대형버스 주차만 가능
▲ 2단폭포
▲ 2단폭포 상단 폭
▲ 2주차장 .....
퍽퍽한 아스팔트 길을 버리고 본격적으로 등로로 접어드는 곳이다.
▲ 방태산 아침 햇살 .....
▲ 매봉령
휴양림입구에서 두시간반 만에 매봉령에 도착 ....
▲ 매봉령에 오르자 설악산방향으로 운무가 깔려 있다.
▲ 임도
구룡덕봉을 가기 위해서는 위 임도길에서 우측 능선을 잘 살펴 보아야 한다.
엠삐라는 펫말만 보구 무작정 임도 따라서 진행 했다가 구룡덕봉을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구룡덕봉을 모르고 건너 뛰게 되는 산행기를 보게된다.
▲ 이곳을 지날즈음 오룩스 지도를 보니 구룡덕봉을 그냥 지나치고 있다.
그래서 우측으로 능선을 향해 배 째고 오르니 수풀이 우거져 선답자의 시그널은 보이는데 등로가 너무 어수선 하다.
그래서 그냥 건너 뛰기로 하고 다시 임도로 내려 선다. ▼
▲ 구룡덕봉 능선 길을 찾을 수가 없다.
▲ 1395m봉 아래 구룡덕봉으로 향하는 등로는 뚜렷이 나있다.
저 길로 다시 구룡덕봉으로 향하자니 200m여 미터를 빽해야 한다. (마이클잭슨도 아니고 문워크는 싫어!)
▲ 1395m봉 아래 헬기장 ...
아마도 개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 인듯 싶다.
▲ 1395m봉 .....
사방으로 확 트인 조망이 시원하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송신탑이 있는 이곳이 구룡덕봉으로 착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등산용앱 지도를 보면 정확히 이곳이 구룡덕봉이 아님을 알수있다.
▲ 1395m봉에서 바라보는 구룡덕봉.......
임도길을 버리고 화살표를 따라 진행해야 구룡덕봉을 오를수 있다.
▲ 1395m봉 전망데크 ...
▲ 제일 먼저 가리산능선 뒤로 설악의 서북능선이 펼쳐진다.
▲ 1395m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방태산(주억봉)
▲ 주억봉. 휴양림 갈림 길 ....
▲ 방태산(주억봉1444m) 두개의 정상석 ▼
▲ 방태산(깃대봉) 방향 ....
오늘 무릎 상태를 봐서 깃대봉 진행 여부를 결정 하려 했는데 정상은 아니지만 내리막에선 조금씩 욱신 거린다.
소염진통제 하나 까먹어서 그런지 그닥 참을만 하다.
깃대봉 무조건 GO ~~~
걱정은 깃대봉에서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등로가 있느냐가 문제다.
진혁진의 지도에는 배달은산 아래 안부에서 우측 배골로 내려서는 길이 표시가 되어 있는데 깃대봉 방향에서 오는 산객 들에게
몇차례 확인을 해보나 모두들 길이 없다고 한다.
일단은 깃대봉에서 다시 빽☞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무조건 go
▲ 주억봉에서 완만하게 내리던 능선은 우뚝 솟은 봉우리와 마주하게 된다.
주억봉에서 깃대봉까지는 약3.5km 넉넉히 두시간이면 깃대봉에 올라설수 있고
대략 3개정도의 고봉을 오르게 된다. (큰 고도차는 없음)
▲ 쭈욱~~ 직진만 해오던 능선은 이 나무가 있는 곳에서 깃대봉 방향은 우측으로 가야 한다.
▲ 눈앞에 두번째로 나타나는 봉우리
▲ 1413m봉 (바위능선)
▲ 주걱봉 한번 당겨보고 ....
오늘 날씨 최고 ~~~
비가온 다음날이라 하늘도 청명하고 한낮 최고 기온이 25℃ 까지 예보 되어 있었는데 더운줄 전혀 모르겠다.
더위를 대비해 생수 500미리 4병이나 준비 했는데 오늘 9시간40분 산행하는 동안 세병도 채 못 마셨다.
더욱이 생수도 냉장고에서 꺼낸것처럼 시원했다.
▲ 개인약수 갈림 길 ....
이곳에 도착하니 세분의 등산객이 보인다.
그분들에게 깃봉에서 휴양림으로 가는 등로를 물어보니 역시나 모른다고 하신다.
오룩스 지도를 확대를 해 보아도 정확히 알수가 없다.
▲ 꼭! 설악 안산에서 성골로 내려서는 그림 같다.
▲ 배달은산 암릉 ....
▲ 배달은산에서 바라보는 깃대봉(1436M )
방태산의 정상은 두 곳이다. (주억봉(1444m).과 깃대봉(1436m))
선답자의 산행기를 읽어 보면 깃대봉이 예전의 방태산이고 주억봉이 현재의 방태산이라고 한다.
깃대봉이 주억봉에 비해 0.2m가 높으니 방태산의 주인이라 할수 있지 않는가?
(우측의 화살표는 엠삐라가 오룩스 지도를 이용해 휴양림으로 내려 선 길 ....)
▲ 진혁진의 지도에 보면 위 사진 아래 안부에서 우측으로(배골) 내려서는 길이 표시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전혀 길 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 미산리 (한니계곡)방향 .....
▲ 방태산 자연휴양림 방향 ....
▲ 당보충 ...
▲ 방태산(깃대봉1435.6m)
▲ 깃대봉 전 공터 ......
깃대봉을 찍고 다시 이곳 공터로 오니 바위 좌측으로 길 이 뚜렷이 나있다.
오룩스 지도를 보니 휴양림방향과 일치 하고 능선도 대충 뚜렷이 나온다.
일단 내려가 보는데 200m~300m진행 후 부터는 종아리까지 차는 수풀과 길 조차도 희미해 진다.
이 능선은 평범한 사람이 진행 하기에는 아주 막산 이다.
내려 갈수록 길찾기도 어렵고 숲은 우거져 능선은 보이질 않고 꽉!막힌 길을 계속 걷자니 지치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 조차도 모르겠다.
또다시 오룩스 지도를 살펴보니 능선은 휴양림이 아닌 좌측(방태골)을 끼고 현리 방향으로 뚜렷이 등고가 보인다.
어쩔수 없다 다시 기어올라갈수야 없는 법 ...
우선은 현리로 내려서 택시를 이용해 휴양림으로 가는 방안을 생각하고 계속 희미한 능선 길을 내려선다.
한참을 지쳐가며 내려서니 1274m봉이 가까워 지면서 휴양림으로 뻗은 능선이 오룩스지도에 나타난다.
일단 오룩스 지도를 따라 길을 잃으면 다시 또 찾고 찾아가며 하산을 하게 된다.
내림길의 연속 이었지만 지도 따라 오다보니 주차를 해놓은 곳으로 정확히 떨어진다.
▲ 점점 희미해지는 내림 길 ....
▲ 길 이란 전혀 찾아볼수 없고 그저 능선만 따라 내려온다.
▲ 이제 능선 마저도 뚜렷하지 않고 계곡물소리 나는 곳으로 배 짼다.
▲ 급격한 내림길에 수차례 뒤로 자빠지고 몸땡이는 여기저기 긁히고 .....
이끼바위가 있는 주변에 혹시나 뭐라도 있을까 둘러 보다가....
순간 산삼인줄 ~~~~
외대에 옆으로 삐져나온 주머닐 보구 천남성이란걸 ......
어린 잎 일때는 간혹 산삼잎과 오가피잎. 그리고 천남성 잎이 비슷 하다.
▲ 계곡으로 내려서서 세수를 하니 물이 얼음장 이다.
모든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 하다가 홍천군 두촌면을 지나 가다가
예전에 육회비빔밥을 맛있게 먹었던 식당을 들러 저녁으로 육비빔밥으로 해결하고 귀가.
여전히 손님은 많고 바로옆으로 식당이 자리 이동은 있고 서비스로 나온던 간.천엽은 이젠 나오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