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산(741m) 2014.11.4 맑음
※ 위치: 전남 장성군
※ 산행코스: 전남대수련원~사자봉~상왕봉~백학봉~약사암~백양사
※ 산행거리: 약 10.2km
※ 소요시간: 5시간30분 (휴식40분, 백양사관람포함)
※ 고도정보: 최저126m, 최고766m
※ 누구랑: 엠삐라, tues 44명

백양사를 품고있는 백암산
백암산은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해발 741.2m의 상왕봉을 최고봉으로 내장산 입안산 줄기와 맞닿아 있다.
옛 부터 봄이면 백양, 가을이면 내장산이라 했듯이 산 하면 내장,
고적 하면 백암이라 할 정도로 백암산의 절경은 내장산에 뒤지지 않는다.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있으며 산세가 험준한 편이다.
백암산은 사시사철 철 따라 변하는 산색은 금강산을 축소해 놓았다 할 정도로 아름답다.
백암산의 으뜸은 당연 단풍이라 할수있다.
산 전체의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산을 물들이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다.
백암산 단풍은 학바위, 백양산12경, 영천굴, 등 볼거리가 많다.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와 굴거리나무도 산 입구에 집단 서식하고 있다.
동쪽으로 약수천을 따라 올라가면 남룡폭포가 있다.

▲ 전남대수련원 주차장 .....
오늘은 처음 tuesday산악회를 찾아 백암산을 나선다.
그런데 지난번 다른산악회에서 함께 알바 산행을 한 횐님 한분이 먼저 엠삐라를 알아 주신다.
그외에 또다른 아는분을 만나 이분들과 한 그룹이 되어 산행에 나선다.
이곳 전남대수련원에서 초입에 몽계폭포까지 오르막 일뿐 사자봉까지는 거의 평지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등로가 완만하다.


▲ 몽계폭포로 오르는 길 .....


▲ 몽계폭포 갈림길.....
약 50m 아래에 몽계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일단 폭포의 이름을 지녔으니 그냥 지나칠수야 없는법.....

▲ 몽계폭포를 안들르고 사자봉을 향해 오르는 횐님들 ......



▲ 몽계폭포.....
몽계폭포는 상왕봉과 사자봉 사이에서 흐르는 계곡물이 합류하여 약 20m에서 떨어지는 폭포로서,
조선시대 학자인 하곡(霞谷) 정운용 선생이 폭포의 이름을 명명하였다




▲ 이렇게 완만한 길을 걷게되니 오늘 산행은 거저 먹는듯 싶다.


▲ 사자봉이 가까와지자 가파른 계단길이 나온다.

▲ 능선사거리(658m) .......
사자봉과 상왕봉으로 나뉘는 갈림길이다.
사자봉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200m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사자봉을 둘러보고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서 상왕봉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 사자봉으로 향하는 오름길.....

▲ 사자봉(722m) .....


▲ 사자봉에서 바라보는 맑은날의 조망 .....

▲ 바로밑의 골짜기가 전남대수련원에서 올라온 등로이다.









▲ 사자봉에서 내려와 상왕봉을 향하여 가는 모습 ......


▲ 상왕봉(741m) .....


▲ 상왕봉 근처에서의 점심식사.......
과메기, 쭈꾸미, 묵밥...산에서의 푸짐한 상차림이다.


▲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백암산을 찾은 등산객이 얼마나 많던지 가는 곳곳마다 정체다.






▲ 백암산의 명품 소나무 ......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명품소나무에서 사진을 찍느라 길게 줄이 늘어졌다.




▲ 헬기장 ....

▲ 백양계곡 갈림길 .....

▲ 잠시 이곳의 조망터에서 한땀 식히며 들녘을 내려다 본다.


▲ 가을 걷이를 끊낸 들녘에는 이제 긴 휴식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 백학봉(651m) .....
백암산 어느 봉우리를 가던 정상석은 보이질 않고 이정표 나무기둥에 봉우리 이름이 적혀 있는것을 볼수있다.


▲ 백양사가 내려다 보이는 또다른 조망터에서 .....





▲ 약사암이 가까와 지면서 백양사까지는 이렇게 가파른 계단길이 한참 이어진다.
백양사에서 오르는 방향을 택했다면 엄청 가파른 계단을 오르느라 땀꽤나 쏫아 부었을듯하다.


▲ 약사암으로 향하는 조망터는 모두 빼먹지 않고 둘러본다.
사실 백암산의 절경은 약사암 부근의 암봉라 할수있다.






























▲ 약사암 .....
이곳에는 천연동굴에서 흘러 넘치는 수량이 풍부한 약수물이 있다.


▲ 약사암(동굴) 약수물 .....
"한국기행" 이라는 TV 프로를 보니 스님 한분이 이곳 약수물의 전설을 이야기해 준다.
이곳 바위틈에서 매일 이곳에 살던 동자승 한끼 분량의 쌀이 나왔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약사암을 찾은 사람에게 그 쌀로 밥을 대접하고 나니
정작 동자승이 먹을 밥이 없자 작대기로 바위틈을 쑤시니 그 후로는 쌀대신 물이 나온다는 내용 이었다.









▲ 운문암 약사암 갈림길 .......


▲ 저곳도 들러보고 싶지만 뭐 그리들 바쁘신지........
혼자라도 들러보고 싶지만 처음온 산악회이고 많은 단풍 인파로 인해 일행을 놓칠새라 꼬랑지에 바짝 붙어간다.








▲ 백양사 .....





▲ 보리수 ....




▲ 대웅전 너머의 백학봉 .......





▲ 쌍계루 뒤로 백학봉의 모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