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다리 2014.7.1 흐림
※ 위치: 충북 진천군
※ 코스: 농다리~농암정~산능선~하늘다리~농다리
※ 이동거리: 5km
※ 소요시간: 2시간28분 (휴식36分포함)
※ 고도정보: 최저65m, 최고210m
※ 누구랑: 엠삐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가 있는 진천 농다리
진천 농다리는 진천읍을 지나 청원군을 거쳐 금강에 합류하는 미호천(세금천)을 건너는 오래된 돌다리 이다.
다리가 있는 진천군 구곡리 마을은 상산임씨의 세거지로 이 다리는 고려 고종때 권신이었던 임연이 놓았다고 전해진다.
자연석을 축대처럼 쌓아 교각을 만들고 그 위에 장대석을 상판으로 올려놓은 구조로 그 형태는 일반적인 돌다리와 비슷하나
자연석을 이용해서 쌓아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다리는 길이 93.6m 너비3.6m 이다.
교각 사이의 폭은 80cm 정도이며, 원래는 28칸의 교각을 만들었으나 지금은 24칸이 남아 있다고 한다.
천년가까운 세월 동안 꾸준히 보수하면서 사용해 왔다고 하며
웬만한 장마에도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다리이다.
"농다리"라는 이름은 밟으면 움직인다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 농다리 전시관....
pm 18:00시가 되어 농다리 둘레길을 걸어보려 늦은시각 이곳 "농다리전시관"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에서 농다리 까지는 250m정도 떨어져 있지요...
농다리 입구까지 차량이 진입을 할수 있으나 엠삐라는 초행이라 이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 갑니다.




코스모스는 가을꽃의 대명사 인데 벌써 이곳저곳에 만개해 있네요..


▲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우측으로 보이는 인공폭포 입니다..
예전에 없었는데 몇해전부터 농다리를 알리기 위해
인공폭포에 초평저수지를 끼고 걷는 데크로드도 조성되어 있네요,,

▲ 농다리....









▲ 장수및 말 발자국...
구전(口傳)에 의하면 임장군이 이곳 세금천에 다리를 놓기 위해 큰 바위를 메고 말을 탄 채 용고개(살고개)를 내려오고 있었다.
농다리에 거의 도착할 무렵 힘센 말이 이곳을 지날때 장군이 메고 있던 바위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그 힘에 의해 디딘 바위가 움푹 들어가 말의 발자국이 생겼다고 하며
말이 움직일수 없게 되자 임장군이 큰 바위를 든채 말에서 뛰어 내리는 순간 그 무게에 의해
장군 발자국이 생겼났다고 한다.



▲ 농암정 갈림길....
이곳에서 농암정을 들러 보기로 하고 좌측으로 오릅니다.



▲ 농암정....


▲ 농암정에서 바라보는 초평지...






▲ 엠삐라는 농암정에서 산능선을 따라 진행 합니다.




▲ 산능선 옆으로는 메뚜기가 엄청 납니다...
연세가 지긋한 마을주민에게 여쭈어 보니 팔십평생 살면서 외래종인 메뚜기가 이렇게 많은건 처음 본다고 하시네요..
길조인지 흉조인지는 알수 없으나 기분은 썩! 좋치많은 않네요...

▲ 산능선에서 간간히 좌측으로 초평지로 내려서는 길이 나옵니다.


▲ 넓찍한 임도길을 건너 다시 산능선으로 오릅니다.





▲ 갈림길.....
임도길에서 약10분정도 된비알을 오르면 이곳 갈림길이 나옵니다.
엠삐라는 좌측으로 진행 하다가 초평지와는 점점 멀어진다 싶어 다시 되돌아와서 우측길로 내려 섭니다,
다행히도 우측 내림길을 택하니 바로 하늘다리가 나옵니다.




▲ 하늘다리가 보이기 시작 하네요....



▲ 산능선에서 내려서자 하늘다리 부터 농다리까지는 이렇게 데크로드가 이어 집니다.



▲ 하늘다리....










▲ 하늘다리 옆에서 물고기를 낚고 계시는 할아버지와 한참을 이야기를 나눕니다.

▲ 루어낚시 미끼는 다름아닌 지천으로 널려 있는 메뚜기를 잡아 사용 하시 더군요...

▲ 메뚜기를 물속에 담그자마자 30초도 안되어 한마리씩 올라 옵니다.(배스,블루길)
배스 씨알은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블루길은 제법 크더군요..


▲ 사진에는 담지는 못했지만 낚시대를 한번만 던지고 가신다고 하시며
마지막으로 던진 낚싯바늘에 대물급 배스가 올라 옵니다.
족히 60cm급은 되보이는 대물 입니다.
보시다시피 위에서 하는 터라 배스를 끌어 올리다 그만 낚시줄이 바위에 쓸리면서 배스는 놓치고 맙니다.
어찌나 아깝던지요...

▲ 할아버지가 낚으신 배스와, 블루길....
먹을만큼 잡았으니 이제 가신답니다....





▲ 날이 저무니 바닥에서는 조명이 밝혀 지네요...

▲ 만화 한번 보실까요...








▲ 피서대 (避暑臺)
전면에 바라다 보이는 절벽이 피서대로써 현재는 물이 차 있으나 옛날 농사일을 보던 사람들과 길을 지나던
나그네들이 더위를 피해 쉬던 곳으로 바위가 3단으로 나뉘어져 있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용날처럼 생긴 산 밑 넓은 벌판 부자마을에 스님이 시주를 하기 위해 찾았는데,
마을 사람들이 시주는 커녕 쇠똥을 주는 것이었다.
그들의 행동을 괘씸히 여긴 스님은 마을 사람들에게 고생을 시켜야 되겠다는 마음에 하나의 꾀를 생각해 냈다.
그리하여 마을사람들을 모아놓고 "용날같이 생긴 저 앞산을 깍아 길을 닦으면 더욱 큰 부자가 된다"고 말하자
마을사람들은 이말에 혹 하여 용날같은 허리를 잘라 산을 뚫고 길을 닦았다.
길이 완성될 무렵 용허리에서 피가 솟아나고 결국 그 부자마을은 망했다고 한다.
이때 용허리에서 피가 나와 흘러내려 모인 곳이라 하여 피서대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피서대에서 물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용코(龍코)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용의 더운 콧김으로 인하여 아무리 추워도 얼지 않는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