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암재~구티재 2013.6.7 연무

위치: 충북 보은군

산행코스: 쌍암재~구티재

산행거리: 16.8km (접속거리 500m 포함)

소요시간: 8시간55분 (휴식1시간46분 포함)

고도정보: 최저287m,최고561m

인원: 엠삐라

갈때: 승용차~보은터미널(시내버스\1.150)~법주리

올때: 구티재(시내버스\1.150)~보은터미널(승용차)~집

식수구할곳: 없음


한남금북 졸업날!


(2012年7月. ~ 2013年.6月.7日)

오늘로써 한남금북종주(도상거리152km)를 마치는 날이다.
2012년 7월에 시작해 11개월에 걸쳐...이곳 쌍암재~구티재구간에서 끝을 맺는다.
한남금북은 거주지랑 가장 근접해 있어 백두대간을 여건상 진행을 못할때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시간이 허락 될때마다 자유롭게 진행하다보니 끝지점(천왕봉,칠장산)이 아닌 이구간에서 만세를 부른다.


☞ 보은에서 법주리가는 버스가 하루2대(6:50,15:30)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아침일찍 집에서 출발해 보은 종합터미널에 도착하니 6시40분이다..
편의점에서 음료와 산행간식을 준비하며 법주리행 버스를 물으니 이곳엔 시내버스가 없단다..
속으로 잘못 찾았다 싶을때 택시기사 두분이 들어오며 어디를 가느냐고 묻길래....법주리를 간다고 하니 버스가 없단다..
그래서 6시50분차가 있어 확인하고 왔다고 하니 그제야 아하~~하며 버스 타는 곳을 알려 주신다(아마도 택시를 이용하라고 했던것 같다)

▲ 보은터미널 정문에서 우측으로 30m 올라오면 명성청과앞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6시50분에 창리행 법주리 가는 버스에 올랐다.

▲ 보은터미널에서 출발한 버스는 30분만에 이곳 법주리에 도착.......이곳에서 회차하여 창리방향으로 버스는 떠난다.

▲ 법주리에서 쌍암재 들머리까지 500m정도를 도로를 따라 걷는다.

▲ 도로에서 차에 머리를 밟혔는지 죽어있다...
산을 오를때마다 한두마리는 기본으로 눈에뛴다.
(능사....무독성,능구렁이,초여름 도로가에 많이 보이며 뱀중의 왕이다.
뱀을 먹이로 사용한다.한번 물면 하늘이 세번 울려도 안 놓는다고 알려졌다.)

▲ 쌍암재에서 이어지는 능선 들머리 구간이다....
지난번에 이곳에서 선답자들의 인삼밭옆 진행길을 찾다보니 없어진줄 모르고
엉뚱한 인삼밭을 찾아 알바를 해서 대안리까지 진행 못하고 여건상 이곳에서 마무리를 해야 했다.


▲ 없어진 인삼밭을 오르면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빨랫줄에 빨래 걸리듯 널려있다.

☞ "쿵쾅쿵쾅" 된비알을 오르니 심장 소리가 귓전에 울린다...
심장 소리를 가장 크게 들을수 있는 곳이 바로 山이다..
심장이 뛰느걸 보니 나는 아직 살아있다...살아있음을 느끼는 곳 또한 山 이다,

▲ 인삼밭 들머리에서 5분여 오르니 땅바닥에 나뭇조각들이 널부러져 있길래 위를보니 딱다구리가 파놓은 구멍이 보인다...
그러더니 인기척이 나자 자기 어미인양...울어덴다.
그울음 소리가 너무 귀여워 동영상에 그소리를 담아 보았다.

▲ 대안리고개 ......


▲ 보이는 도로가 벼제고개 이다.


▲ 벼제고개 도로를 건너 울담을 올라 우측으로 진행한다.















▲ 시루산 ........



▲ 시루산을 내려서430봉과 385봉 사이에 나오는 절개지 임도이다..
정맥길은 화살표를 따라 이어지나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5분여만 걸으면 385봉을 거치지 않고 만난다...
힘에붙여 편히 가고자 하시면 이길도 이용해 보심이...엠삐라는 정코스로 진행..


▲ 작은구티재 ......

▲ 이곳에서 내려서면서 정맥길은 탁주봉을 안거치고 바로 구티재로 내려선다...
그러나 진혁진님의 지도에는 탁주봉을 거치겠금 표기가 되어있다...
어짜피 시간도 남겠다 싶어 이때 안보면 언제 보겠냐...
탁주봉을 들러 보기로 하고 친절히 안내하는 선답자님들의 시그널을 무시하고 탁주봉을 향한다..
이번 구간은 오르락 내리락 반복이다...한봉우리를 오르면 바로 내리치고 다시 오르고..
몸이 지친 가운데 얼마 안될거라 오르던 탁주봉.....
된비알을 힘겹게 오르니 나뭇잎 사이로 하늘이 보인다.
사력을 다해 오르니 헐~~~또다시 봉우리 저너머 정상에 감시초소가 보인다..
아~~~탁주봉에 속았구나....힘에겨워 욕이 나온다..
앞에 바위가 보이길래 앉아서 쉬면서 갈까말까를 망설이던 차에 발밑에 움직임이 포착된다...
순간 으악~~~뱀이다..기겁을 한다..


▲ 탁주봉정상....탁주봉,구티재 갈림길에서 이곳 까지는 왕복 2~30분소요


▲ 탁주봉에서 바라본 용화방면....충북의 알프스 구간인 묘봉능선이 보인다.

▲ 구티재 .......

☞ 구티재에 내려서 보은 시내버스에 버스 시간을 물으니 용화출발 보은행 버스가 매시 50분 막차는 20시40분에 있단다.
용화에서 구티재 까지는 15분정도 소요되니 하산바로 5분전에 버스가 떠나 1시간여를 기다린다..

▲ 한남금북을 졸업시킨.....배낭,스틱,등산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