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봉 2014.5.17 연무
※위치: 충북 괴산군
※산행코스: 갈론교~갈은동계곡~옥녀봉~배티골~갈론교
※산행거리: 약7.11km
※소요시간: 3시간26분(쉬엄쉬엄)
※고도정보: 최저157m,최고631m
※갈때,올때: 승용차이용
※누구랑: 엠삐라
☞ 늦은시간 문경에있는 도장산을 향한다.
가는 도중에 문뜩 가까운 갈론계곡도 답사해 볼겸 옥녀봉으로 다시 핸들을 돌린다.
날씨가 따뜻해서 인지 계곡내에는 사람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뛴다.
오늘 산행은 짧은 코스 이기에 여유롭게 걸어 본다. ☜

옥녀봉(玉女峰)
옥녀봉(604m)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과 칠성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부군인 남군자산(南君子山,810m)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약 3.5km거리에 이르러 빚어놓은 산이다.
산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산 이름이 그렇듯이 부군(夫君)인 군자산을 바라보고 있는 듯이 자리한 옥녀봉은
사방이 경치좋은 관광명소로 둘러 쌓여 있다.
북으로 군자산과 남으로는 화양구곡과 선유동계곡, 그리고 서쪽으로는 아름다운 괴강을 끼고있다.

▲ 칠성댐....

주말이라 그런지 산막이옛길을 찾은 관광객의 소리로 한때 조용하던 마을은 시끌시끌 하다.




▲ 칠성댐을 우측에 끼고 승용차로 십분정도 달려오니 갈은구곡입구에 도착한다.

▲ 폐교된 학교인듯....이곳은갈론산촌체험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안을 들어가 보니 아무것도 없고 그냥 가정집 분위기가 난다.


▲ 갈론교....


▲ 갈론구곡은 취사와 야영이 금지된 곳이라 보는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곳이다.









▲ 갈천동문(갈은1곡)








▲ 임도길을 걷다보니 갈림길이 나타나면서 우측으로 옥녀봉을 가르키는 표지판이 나타난다.



▲ 조용한 숲길을 걷는데 옆에서 "퍽"하는 소리가 들린다.
순간 깜짝놀라 옆을보니 나무에서 다람쥐가 뒤로 발라당 떨어지더니 줄행랑을 친다.(다람쥐가 나를 웃긴다.)




▲ 길을 걷다가 뒤를 돌아다 보니 우뚝솟응 저산이 지도상에 나타난 비학산이 아닌가 싶다.


▲ 옥류벽(갈은4곡)....
경치가 좋은곳은 男,女산객들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부부인지? 불륜인지는 알수는 없으나 가까이 가서 촬영하기가 민망해 할까봐 멀찌기서 셧터를 누른다.


▲ 선국암....
신선들이 바둑을 두던 곳이란다.










▲ 천남성...
예전에 사약의 원료로 쓰였다고 한다.




▲ 완만하게 이어지던 등로는 옥녀봉(정상)을 300m남겨 놓고 급하게 올려친다.

▲ 옥녀봉정상.....
사방이 무성한 나뭇잎으로 인해 아무조망도 내어주질 않는다.


▲ 옥녀봉 정상에서 살짝 남군자산이 보이고....

▲ 옥녀봉에서 조금만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오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조금만 내려서면 사기막재가 나타난다.

▲ 사기막재로 내려서는 길에 바라본 아가봉




▲ 사기막재.....
이곳에서 엠삐라는 아가봉은 지난번 다녀온지라 배티골로 내려선다.

▲ 사기막재에서 배티골로 내려서는 길.....

▲ 사기막재에서 내려서자 갑자기 꿩"한마리가 날개를 푸드득" 거리며 엠삐라의 시선을 유도 한다.
자세히 보니 옆으로는 병아리보다 작은 새끼꿩 여러 마리가 보인다.
순간 엠삐라는 어미를 앵글에 담느라 새끼들을 놓치고 말았다.

▲ 계속해서 시선을 유도 하더니 새끼로부터 최대한 멀리 엠삐라를 유도 한다.
새끼로부터 멀리 떨어지자 땅바닥을 기던 어미는 폴짝" 날아올라 나뭇가지위에 앉아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
예전에 태백 산에서 만난 꿩"보다는 얌전한 녀석이다.
백두대간 태백산을 지날때도 새끼를 거느린 어미를 만났는데 그때는 어미가 겁없이 엠삐라에게 덤빈다.

▲ 조금 걷다보니 잠시후 다른 꿩"가족이 나타난다.
이번엔 새끼를 쫏아가 두마리를 포획한다.


▲ 너무도 귀여운 녀석이다.



▲ 이렇게 엠삐라의 손에 쥐어드니 어미를 잃은 새끼들이 불쌍해 다시 어미 품으로 돌려 보낸다.

▲ 손에서 놓아주자 얼마 가지도 않아 걸음을 멈춰 선다.


▲ 사기막재에서 인적이 없는 배티골로 내려서니 "탐방로아님"이란 표지판을 넘어서 나오게 된다.

▲ 배티골의 계곡물은 상단은 말랐고 아래로 내려 갈수록 수량이 많아진다.

▲ 너무도 편한한 색깔의 숲을 걷는다.



▲ 갈론.....
갈론계곡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수



▲ 도로로 접어들어 차가있는 곳까지 약 1km정도를 걷는다.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도로에서 겁없이 나타난 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