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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35대명산(完)

아가봉(괴산)

by 엠삐라 2025. 2. 28.

아가봉 538m 2012.7.28 연무(폭염)

 

 

※ 위치: 충북 괴산군 덕평(새뱅이)

※ 산행코스: 새뱅이~매바위~아가봉~입벌린바위~원점

※ 산행거리: 대략5km

※ 소요시간: 4시간 (휴식 1시간포함)

※ 인원: 엠삐라

※ 갈때,올때: 승용차

※ 식수구할곳: 새뱅이민가, 계곡수

오늘 산행 계획은 갈론 마을에서 시작해 아가봉,옥녀봉을 거쳐 갈론 계곡으로 하산을 잡는다.

그런데 너무 급히 산행 계획을 짜는 바람에 사전 정보없이 네비게이션만 믿고 향하다 원래 계획은 틀어지고 만다...

 

네비에 갈론을 찍으니 당연히 갈론으로 안내해 줄지 알았더니 이곳 옥녀봉 오름길 사기막리로 안내를 한다.

그래서 산행 종료후 이곳에있는 용추폭포를 구경 하기로 하고 갈론마을을 다시 찍으니 이곳부터 한시간이나 걸린다.

그래서 바로옆마을 새뱅이에서 아가봉을 오르기로 한다.

 

▲ 용추폭포.....

 

 

이곳 용추폭포는 폭포속에 들어가지 못하게 지키시는 분이 있다.

작년에도 이곳서 두명의 익사자가 발생 했다고 한다.

 

▲ 새뱅이마을 입구.....

이곳에서 표지석 화살표를 따라 마을로 들어선다.

 

▲ 마을로 들어서서 등산로를 가르키는 표지판을 따라 오른다.

 

▲ 이곳이 본격적으로 아가봉으로 오르는 등로 이다.

좌측으로는 작은 계곡수가흐르고...

 

 

 

▲ 갈림길에서 우측으로(옥녀탕방향) 진행하면 경관이 더! 뛰어나다.

 

▲새뱅이에서 계곡을따라 오르니 이표지판이 나온다.

 

 

 

▲ 저멀리 옥녀봉이....

 

 

매바위.....

(처음엔 아무리봐도 왜?이것이 매바위라 불리는지 형태를 알수 없었으나 자세히 각도를 잡고보니 매의 형상이 보인다.

가운데가 몸통. 맨위가 머리를 옆으로 돌리고 있는 모습의 매의 형상이다.)

 

 

▲ 옥녀봉정상(538m)....

 

▲ 아가봉에서 바라본 옥녀봉

 

 

 

 

 

 

▲ 백두대간 능선인 대야산이 조망되고.....

 

▲ 오늘 본래 산행 계획도 틀어지고 해서 이곳 바위 위에서 한시간 가량을 쉰다.

오가는 산님들과의 입담을 나눈다.

젊은 한남자는 홀로 음성에서 왔다며 나에게 물을 부탁하고

청주에서 온 중년의 한남자는 옥녀봉을 거쳐 갈론계곡에서 홀로 하루를 묵어 간 단다.

반야심경 같은것을 틀고 다니며 내 옆에와 말을 건낸다.

혼자말로 소주가 떨어지면 큰일이라고 하며 저!봉우리가서 한잔하고 또!저 고개넘어 한잔 하신단다.

하루를 숙박 한다고 하는 배낭이 작아 보이길래 여쭈니 텐트가 있단다.

식사는 어떻게 해결 하냐고 물으니 찹쌀모찌 2개로 저녁과 아침을 해결 하신단다.

배고프지 않냐고 다시 물으니 취사도구는 무거워서 못들고 다니시겠단다.

홀로 속세를 떠나 자연과 하루를 묵는다는 것이 그것이야 말로 여유로운 행복이 아닐까!

현대의 사람들은 그저 빨리 주위를 둘러볼 여유없이 달린다.

나조차 그렇치 않은가?산에서도 오늘은 여유롭게 산행을 하자 다짐 하면서도 발걸음은 늘! 빨라진다.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드는지! 주위를 둘러가며 여유를 가지고 살자 생각 해본다.

 

▲ 아래에서 바라본 아가봉

 

▲ 입벌린 바위

 

▲ 옥녀탕(산중턱에 우물이...)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고 항상 이상태란다.

 

▲ 산능선에서 바라본 새뱅이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