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27구간 2012.6.27.비
※ 위치: 강원도 동해시
※ 최고봉: 고적대 1353m
※ 산행코스: 남진방향 (백복령~연칠성령)
※ 산행거리: 약25km (접속거리7km포함)
※ 소요시간: 10시간30분
※ 인원: 엠삐라
※ 갈때: 오근장역(21;18분막차 \6100)~제천환승(01;01분첫차로\9600)~동해역~백복령(\1700)
식수: 이기령 샘터
☞ 지난 겨울 눈이많아 부득이하게 연칠성령 애매한 구간에서 끊게되어
버스시간 맞추느라 남진방향으로 진행하게 되었다.오개월 반만에 다시 밟게된 대간길....
시작부터 가슴이 설렌다...
이번 구간에서 비가 계속내려 온몸이 젖은 상태에서 산능선은 가스로 가득차 능선을 가늠 할수가 없어
고적대에서 연칠성령을 바로 앞에두고 무릉계곡이 아닌 반대 방향 중봉리로 하산을 하게 되었다..
이로인해 초조함과 긴장의 연속이 계속되고......

▲ 동해역에서 직진 250m 앞에 9호광장 5거리에서 우측으로 30m 가면
송정연합의원 바로 앞에서 임계행 백복령가는 버스가 오전 6시15분에 첫차가 있다.(\1700) 50분소요

▲ 버스를 기다리는데 먹구름이 끼더니 약간의 빗방울이 떨어진다.
일기예보에는 비소식이 없었는데 강원도 날씨는 예측을 할수가 없다.(버스가온다..54-1번 임계행)

▲ am06:59... 버스에서 내리니 이슬비가 내린다..오늘 산행의 고생이 예감되는 순간...

▲ 백복령에 매점도 있어 연속 종주를 하는 사람 이라면 이곳에서 식량을 구입 할수도 있을듯 싶다

▲ 백복령

▲ 산행 시작전 우비대신 혹시나 해서 챙겨온 고어자켓을 입고 출발....

▲ am07:15....인적조차 드믄, 접속이 용이한 이곳에서 최종 목적지인 두타산을 향하여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 am07:25... 오름길 십분만에 벤치가 나오고...

▲ 온통 가스로 인해 조망은 꽝이다.

▲ 비 예보가 없던터라 아무것도 비에 대비할것을 준비를 못해 임시 방편으로
등산화에 물이 들어 갈새라 비닐봉지로 스패츠 대용한다....

▲ 이제 서서히 몸은 땀과 이슬비로 인해 "축축히 젖어든다.

▲ 지난 폭설로인해 부러진 가지들이 많다. 그로인해 가지를 피해 우회길이 많이 생겼다.


▲ am09:22 헬기장....
헬기장이 나온걸로 보아 1022m쯤 되는듯 하다.


▲ am10:22 원방재....
원방재 부근에 샘터가 있으나 확인은 해보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



☞ "백두대간 길을 걸으면 걷는내 마음이 설레...
이 봉우리를 넘으면 어떤 것이 나를 맞아줄지...힘은들고 몸은 지치지만 나름 매력있어....
그저 아름다운 경관을 보기위해 오르는 명산과는 사뭇 달라...
!!!이런맛에 백두대간을 마치면 9정맥에 접어드나...


▲ am11:11 상월산(970.3m)
상월산에 도착하니 온통 깨스로 아무것도 볼수가 없다.



▲ am11:29 헬기장...
또다른 상월산의 표지판이 있는 헬기장에 도착

▲ am11:29... 첫번째 상월산 표지판에서 십분정도 진행하니 상월산 표지판이 또!나온다

▲ 주의는 뿌옇고 우거진 숲속을 걷노라면
어디선가 갑자기 무언가 튀어나올듯한 음산한 기분이 감돈다.

▲ am11:45 이기령.....샘물은 확인 안하고 그냥진행 한다.

▲ pm12:12 이기령을 출발해 이십분 정도 진행하니 돌길이 나오고...

▲ 한참여를 돌길을 걷는다.

▲ 더욱더 음산한 분위기...
어딘선가 튀어 나올지 모르는 멧돼지가 더욱 조심스러워 진다.

▲ pm13:33 갈미봉(1260m)....

▲ 이번 구간중 사진이 가장많이 올라오는 장소 이다 ..


▲ 거대한 바위 암릉은 그저 이렇게만 볼수 밖에 없는것이 아쉬다.

▲ pm14:13 고적대 삼거리...
고적대삼거리가 나오는 걸로 보아 이제 "연칠성령"까지도 얼마 안남았다.


♣ 고적대(1353.9m) ♣
동해시.삼척시,정선군의 분수령을 이루는 산으로 기암절벽이 대를 이루어 신라 고승 의상대사가
수행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동쪽으로 뻗어진 청옥산,두타산이 아울러 해동삼봉이라 일컬어 지며,신선이 산다는 무릉계곡의 시발점이 되는 명산으로
높고 험준하여 넘나드는 사람들의 많은 애환이 서린 곳이다.

▲ 고적대에서 내려서면서...
고적대에서 연칠성령으로 내려오는 길인줄로 알고 내려서다 그만 무릉계곡 반대 방향인 중봉리로 떨어진다.
지도에도 독도주의 표시가 되어있고 간혹 이곳에서 엠삐라와 같은 실수를 하는 사람들이 종종...
이날은 온통 깨스로 산능선이 안보여 바닥과 시그널에만 의지를 하다보니 어처구니 없이 그만...

☞ 고적대에서 연칠성령 내림길에서 알바시작...
10분정도를 내려오니 보이던 시그널이 안보이고 빨간색과 파란색 표지기만 보인다.
옆 능선이다 싶어 다시 되집어 올라가니 길은 없었다.
온통 가스로인해 능선을 가늠할수가 없다.
파란 표지기가 맞겠지 하고 내려가니 백두대간 시그널이 하나 보인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시그널 주인도 알바를 한듯~
알바인줄알고 그길이 무릉계곡으로 떨어질거라 생각하고 내려오니 잡목에 길이 끊긴다.
이때 시간은 오후4시쯤 온몸은 비로젖고 여벌옷도 비상 식량도 없고 날은 금방 이라도 어두워 질것만 같다.
이대로 길을 잃는다면 저체온증으로 위험에 빠질 상황이다.
마음은 조급해지고 무릅까지 아픈 상황에서 쪽지도까지 빗물에 젖어 잉크가 번져 알아 볼수도 없는상황.
긴급 상황시 119요청을해도 위치조차 파악이 안되는 상황이다..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춥기까지하다.
죽기 살기로 잡목을 헤치고 나오니 비포장 도로가 나온다.
그제야 안심이 된다.☜

▲ 한 시간여를 걸었을까? 길이 이계곡이 나오면서 끊긴다.

▲ 길이 끊기면서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다.
현재시각 pm15:43분 앞으로는 뚫고 나가기 힘들 정도의 잡목이 있고 다른 길이라고는 찾아볼수도 없는 상황.
고적대에서 이곳까지 한시간이나 내려 왔으니 다시 올러간다 하더라도 하산 시까지는
날이 어두워 질듯한 상황이다.
~~~ 말 그대로 "진퇴양란" 이다.~~

▲ 잠시후 잡목을 혜치고 나오니 이런길이...

▲ 고적대에서 이 표식기를 따라오다 그만....이런 낭패를....

▲ 한참을 내려 오면서도 이런 갈림길이 여러군데...마치 뭔가에 홀린듯한 느낌이다.

▲ 가도가도 첩첩산중


▲ pm17:00... 하산길 두시간 여만에 이철조망을 넘으니 민가가 한두채 나온다

사람▲ 이젠 제법 차량통행이 가능할만한 뚜렷한 임도길이 펼쳐진다.

▲ pm17:16...중봉마을 큰도로 입구까지도 이도를따라 5km 이상을 걸어야 한다.
이곳서 지나가는 차가 마침 있길래 히치하이크성공...
차주에게 물으니 고적대에서 무릉계곡 반대편 마을 이란다.
큰도로에서 내려주시며 버스도 자주 안다니니 히치 하라신다.

▲ pm17:30... 이곳서 조그만 슈퍼가 있길래 버스 시간을 물으니 버스도 없고 택시를 부르란다,
어디가 가깝냐고 하니 태백이 가깝다고 하신다.
여기서 태백 까지는 약30km 할수없이 또다시 히치하이크 도전 10대 정도를 손을 흔들어도 서는 차가없다.
인심한번 야박하다 싶을때 겔로퍼 한대가 멈춰선다.
마침 태백까지 가신단다.
감사하게 그분덕에 태백에와서 찜질방에서 피로를 푼다.
전국 여러 찜질방을 다녀도 잠을 편히 잘수 없었는데 이곳 태백 찜질방에서는 잠을 푹!잘수가 있었다.
원래 계획은 연칠성령 산행 마치고 무릉계곡으로 하산해 동해에서 하루묵고 백두대간을 이으려 했는데
태백으로 와버렸으니 집으로 갈수도 없고해서 인터넷으로 낙동정맥 구간을 검색해 자체 지도를 만들어
정맥 구간을 하기로 한다.(태백 삼수령 이곳이 낙동정맥 출발지 이기 때문이다)

▲ 내일 진행할 낙동정맥 1구간 코스를 pc방에서 지도 출력이안되 자체 지도를 만들었다.

▲ 태백역에서 300m 떨어진곳 찜질방(\7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