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두대간(完)

백두대간21구간(죽령~고치령)

by 엠삐라 2025. 2. 24.

 

백두대간 21구간 2011.6.7

 

※ 최고봉: 소백산(비로봉) 1439.5m

※ 산행코스: 죽령~고치령

※ 산행거리: 약23km

※ 소요시간: 9시간30분 소요

※ 인원: 엠삐라

※ 식수구할곳:죽령식당,고치령샘터

 

고수죽령가는 버스는 하루 네차례 있다

am 06:45(첫차),7:45,

pm12:55,17:05(막차)

▲ 고수대교옆 정류소

이른 아침 고수대교 정류소 부근 식당에서 아침을 시켜 먹는다.

여러 지역에서 음식을 먹어 봤지만 단양처럼 특색없고 맛없는 곳은 없다.

단양에서 몇차례 음식을 먹어 봤지만 영~~~

 

am 07:15 죽령(들머리)....

이곳에서 연화봉까지는 퍽퍽한 시멘트길을 7km정도 걸어야 한다.

 

 

 

▲ 저곳(제2연화봉)까지 차량이 오른다.....일반인 차량 제외

 

 

am 08:08 바람고개전망대

제2연화봉까지 중간중간 전망 데크가 있다.연속종주를 하는 분들이라면

중간중간에 있는 데크에 둥지를 틀어도 좋을듯 하다.

 

am 08:44 제2연화봉

죽령에서 한시간 반만에 제2연화봉에 도착한다.

연화봉에 오르니 다소 늦은 시기인 하나 곳곳에 철죽이 만발해 있다.

 

 

 

 

 

▲ 엠삐라 오늘 복받은 날이다. 날씨가 너무 화사하다.

 

 

▲ 더 많은 철죽 군락이 보이기 시작하고....

 

 

 

 

 

 

▲ 비로봉으로 오르는 능선 길...

 

 

 

 

am 11:15 비로봉(1439m)

죽령에서 출발한지 네시간 여만에 비로봉에 도착하니 많은 등산객들이 보인다.

그중에 커다란 배낭을 짊어진 젊은 한남자분이 눈에 들어온다.

딱!보아도 영락없이 백두대간을 하는분 같아 보인다.

조금후 그분과 마주하게 되는데...

 

 

 

 

 

▲ pm 12:29 국망봉(1420m).....

고려 왕건에 망한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은 서기 935年에 투항을 하고,

태자와 함께 산야를 떠돌다 제천군 낭하리에 은거하게 되는데,그후 태자는 나라를 되찾고자

난응 일으켰으나 실패를 하고 이곳에 올라 옛 도읍인 경주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눔물만 흘렸다고 하여 이곳을 "국망봉"(國望峯)이라 부른다.

 

비로봉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철쭉이 가장 볼만하다.

▲ 국망봉에서 상월봉으로 이어지는 길

 

 

▲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상월봉 이다.

대간길은 저곳을 오르지않고 좌로 급 틀어진다.

 

 

▲ pm 13:25 늦은맥이재....

이곳도 비박 하기에 적당한 데크가 설치 되있다.

▲ 상월봉을 지나휴식을 취하며 음료를 들이키고 있을때쯤 소백산 비로봉을 향해 큰배낭의 남자분을 만난다.

행색을 보아하니 연속종주를 하는 분같았다.

가지고 있던 음료와 빵을 함께 나누며 그간의 이야기를 듣는다.

현재 연속종주 27일째이며 처음 출발지인 지리산(천왕봉)을 오를 때에는

어찌나 힘이 들던지 바지에 "똥"까지 쌌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바탕 웃기도 한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한시간 가량 함께 진행하다가 배낭무게로 힘에 부치신다며 먼저 가라고 하신다.

엠삐라는 다음구간의 정보를 전해주고끝까지 무사종주하라는 말을하고 먼저 걸음을 뗀다.

 

 

▲ pm 15:36 마당치...

마당치를 지나 1032m봉에서 내려설때 몇몇의 산악회 회원들이 나물을 뜯으며 진행한다.

아마도 산악회의 "꼬랑지"인듯 하다.

나이도 어느정도 있으신데다 여자분도 계신다.

고치령은 대형버스가 오를수 없기에 고치령에서 단산면(좌석리)까지 수킬로를 걸어 내려서야 한다.

엠삐라는 이틀전 고치령에다 차를 세워두고 두구간을 진행한 터라 그분들을 태워 버스있는 데까지 모셔다 주기로 한다.

처음에는 두분탑승 했는데가다보니 그분들의 일행분들을 만나며 하나하나"태운게 어느새 승용차 안은 "꽉"차버린다.

 

 

▲ 고치령....이곳서 마락리 방향으로 30m 아래 수량이 풍부한 샘이있다.

 

 

☞ 오전약수(梧田藥水) 보부상 ☜

 

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에 위치한 오전약수터는 쑥밭약수로 불리우며

조선 성종(조선 제9대 제위 1469~1494)때보부상에 의해 발견 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전국 약수대회에서 전국 최고의 약수로 선정 되었다고 전해지며 위장병과 피부병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조선 중종때 풍기군수를 지낸 주세붕(周世鵬)이 이약수를 마시고 "마음의 병을 고치는 좋은 스승에 비길만하다".

라고 칭송했다는 기록이 있다.

 

▲ 산행을 마치고 인근 오전리에 위치한 오전약수를 들러본다.

 

▲ 오전약수....

철분이 다량 함류되어서 인지 약수물 주변이 뻘겋게 변해 버렸다.

물맛은 녹물을 먹는듯......

엠삐라가 먹을 물은 못 되는듯 하다.